벌써 1년하고도 한 분기가 지나가나
놀면 뭐하니 전국 간식 자랑 중에 전주 편이
23년 구정 연휴 전후로 나왔던 거 같은데
당시 처가 내려가 있던 세콰노는
예고편을 보고 바로 비빔밥 와플을 찾아가 먹고
두이모에서 포스팅 작성해서 올렸었지 ㅎㅎ
그런데 원래 본방을 안 보다보니..
와플비빔밥 이외에 무슨 간식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오원집 김밥쌈이 나왔다는 거 같은데
(진미집과 함께 전주 김밥쌈 2대 산맥,
둘 다 전주에만 있는 프랜차이즈 포차? ㅋ)
나중에 보니까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닭 염통 꼬치를 먹기도 했더라.
와이프가 저거 맛있는데,, 하면서 입맛 다셨던 ㅎㅎ
그래서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4년 구정즈음 해서
놀면 뭐하니 전주 간식 염통꼬치를 찾아가 먹었으니
전주 한옥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전주 객사길, 풍패지관 옆쪽으로 해서
쭈욱 이어지는 저 길을 영화의 거리라고도 부르고
객사길 블록 주변에 있는 맛집들을 모두
전주 객사 맛집으로 퉁치기도 하는 듯
앞서 2월경 전주 맛집 투어 1차로 갔던
생활의 달인 전주 군만두 노포도 바로 근처에 있다.
굳이 저 객사길 입구를 보여준 이유는
저 길목을 따라 풍패지관 바로 뒷골목
지도상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안쪽을 본
좁은 골목인데
사주, 타로를 지나 포장마차 노점이 모여 있으니
전주 염통꼬치 원조로 불리는 곳은
26년 전통 이모네 염통꼬치 전문점이다.
바로 옆의 Feel 꼬치네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데
참고로 놀면 뭐하니 전주 염통의 경우
두 집이 아닌, 세븐일레븐에 좀 더 가까이 있는
'도시의 사냥꾼'이다.
투어를 하며 원조인 이모네와
놀면 뭐하니에 나온 도시의 사냥꾼
두 곳에서 닭 염통을 먹은 기록이다.
일단 먼저 먹은 원조 이모네부터 살펴보면
닭꼬치 1개 2,000원
염통 1인분(2개) 1,000원이다.
소금, 바베큐, 매운맛
3가지 소스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세콰노는 맵찔이인지라 매운맛을 제외
다른 2가지만 맛보았다.
사실 이걸 그냥 내어주는 게 소금구이라 생각했는데
좌측이 소금구이, 우측이 바베큐
바비큐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약간 불량식품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가 좀 더 나았고
먹기 전 상상했던 것보다 부드러워서 놀랐다.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시키면
좀 더 치감이 강한 편이었는데
씹는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맛
특히 맥주 한 캔만 옆에 있었더라도
한 자리에서 스무 개 정도는
쉽게 해치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음.
그래서인가? 나혼자산다 팜유 목포 투어에서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가
한 사람당 50개씩 염통을 먹었던가? ㅋㅋㅋ
그리고 먹고 이동하면서
다시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놀면 뭐하니 염통꼬치 소개된 곳이
여기 도시의 사냥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모네가 닭꼬치, 염통 전문이라면
여기는 그냥 떡볶이, 순대, 튀김을 파는
노점 분식집에서
염통도 같이 팔고 있음
맛은 동일하게 소금, 바베큐, 칠리?
대신 1인분 4개에 2,000원에 판다.
실제 1개로는 500원으로 동일한데
아마 다른 분식 메뉴를 주문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낱개 주문은 안될 것 같았고
뭐 얼마 되지도 않는거
1인분 먹어야지.
소금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어
그걸 2개 주문하였고
나머지 맛을 한 개씩 시켰다.
이모네가 그냥 구워낸 염통에
약간 짭짤한 맛이라면
여기는 소금을 가득가득 뿌려 간이 쎘다.
그래서 소금맛 닭 염통만 보면
이모네가 더 낫다 생각하고
바비큐나 칠리, 매운맛의 경우
솔직히 염통 자체보다는
소스맛으로 먹는 거니깐
한 개에 500원이니 직접 먹어보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집에서
더 시켜 드시는 걸 추천해본다.
아, 놀면 뭐하니에 나온 도시의 사냥꾼이
원조 이모네나, 그 옆 Feel 꼬치에 비해 나은 점은
서서 먹어야 하는 다른 곳과 다르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사실 이렇게 두 곳을 비교했지만
지나가다가 딱 한 번
겨우 1천원, 2천원어치 먹고 이야기하는 게
썩 좋지 않은 걸 알고 있다.
어디가 더 맛있다보다
각 가게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직접 가서 돌아가며 먹어보고
가장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보는 걸 권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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