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맛집이라 했지만
사실 SNS에서 본격 가라아게동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다만 총 3개의 지점이...
지하식당 아케이드?
아는 사람이 아니면 찾아가기 힘든 위치에
또 그 유명세에 비해 모두 너무 작아;;;
그래서 특정 메뉴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솔직히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서울 맛집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개포로 623 대청타워 (개포동)
3호선 대청역 1번과 2번 출구
위쪽으로는 대청타워가 있지만
계단 올라가기 전,
바로 지하 1층으로 연결되어 있는 통로가 있다.
바로 그곳에 여러 식당들이 모여 있었으니
평일 오후 1시가 넘어 갔을 땐
두어 곳 정도만 사람들이 가득, 나머진 텅텅...ㅠㅜ
그 줄 서서 먹는 가게 중 하나가
지금 소개하는 대청역 맛집 치마오였다.
보다시피 매우 작은 가게로,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에..
다해서 10명 조금 넘게 앉을 수 있으려나??
여기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대청 치마오는
근처에 아파트가 많아서인지
그냥 포장해 가서 드시는 분도 생각보다 많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을 걸?
따로 적혀 있지는 않지만
아마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로 알고 있다.
일요일은 점심인 오후 3시까지만 영업.
보면 대청점, 수서점, 잠실점이 있으며
사실 세콰노는 잠실 장미상가에서
본격 가라아게동과 돈토로동을 먹었었다.
https://blog.naver.com/gypsyone/222890673145
보니까 여기 티스토리에는 안 올렸네.
네이버 본블 세콰노의 머거머거의 포스팅 링크 걸어 보았고
티스토리에 예전 사진 찾아 올리면 수정하겠다.
분명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메뉴판을 보면 수없이 많은 메뉴가 있다.
돈페이야끼(오꼬노미스타일) 12,000원
야끼소바 + 돈카츠 세트 17,000원을 주문하였다.
함바그나 치킨남방,
다양한 라멘이나 우동도 눈에 띄는 데
본격 가라아게동 12,000원이
치마오의 핵심 메뉴.
다만 세콰노가 방문했을 때
바로 앞에서 중고등학생 4명이
저것만 3개를 주문하였다...
덕분에 우리까지 나오려면 30분은 걸린다나?
그래서 그냥 패스하고 다른 걸 주문하게 됨 ㅠㅜ
가라아게 이외에도 다양한 덮밥이 있으니
오야꼬동에 스테이크동은 물론이고
연어회덮밥은 사케동도 보인다.
거기에 튀김 & 카레까지..
물론 앞서 나온 메뉴들에
카레만 더 부으면 된다고 해도
이미 그 숫자가 장난 아니다.
이걸 다 재료 준비해서, 만들 수 있다니..
그것만 해도 충분히 '달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대용량 메뉴, 메가 메뉴이며...
40대가 된 세콰노에게는 부담되는 양 ㅋㅋ
그래도 언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평일 점심에 가기는 했지만
생맥주 5,000원 한 잔은 필수 주문!
저녁에 가면 대여섯잔은 쉽게 들어갈 곳.
테이블에는 티슈 및 식기류,
고춧가루와 후추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단무지, 초생강, 마늘장아찌, 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다.
원래 야끼우동이 먼저 나왔지만
공간상 다 같이 놓고 찍기가 힘들어
일단 적당히 먹다가 앞접시에 덜어놓고
주문한 다른 것들 나왔을 때
다같이 사진 한장 찰칵!! 찍어 주었다.
다른 손님이 먹는 본격 가라아게동이 보여서
저기 좌측에 빨간 화살표로 표시하였다.
잘 보면 옆에 가라아게 덜어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이라는 것 ㅎㅎ
가장 먼저 나온 건 생맥
원래 일본 술집 가면
나마비루 한 잔부터 시켜 놓고
그날 뭐가 좋은지 살펴 보는 게...ㅋ
단품으로 주문하면
야끼소바 or 야끼우동이 11,000원
이건 야끼소바인데
사실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면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함.
아래 요리의 열기로 인해
위에 올라간 가다랑어포
하늘하늘 흔들리고
마요네즈 착착착 뿌려져 있는 비주얼
고기와 숙주, 양배추에
면을 함께 볶아낸 볶음면인데
야끼소바인데 메밀 소바가 아닌
얇은 중화면에 가까운 느낌.
그럼 야끼우동은 어떤 면일까?
정말 좀 더 두툼한 우동면??
그리고 돈페이야끼
그냥 보기에는 오꼬노미야끼다.
오꼬노미 스타일이라 적혀있기도 했고
다만 번역으로는 삼겹살 계란말이로
돼지고기(돈)를 철판에 납작하게(平 페이)
구워낸(야끼) 요리다.
가장 큰 차이로는 밀가루나 메밀 반죽이 안 들어감.
그리고 오꼬노미야끼는 돼지고기 대신에
다른 해산물이나 기타 여러 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고
오꼬노미야끼 전문점에서는
이렇게 나오지 않고
정말 삼겹살 들어간 계란말이라면
여기는 밀가루 반죽만 없을 뿐
숙주나 양배추도 함께 들어간
오꼬노미야끼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그리고 이건 서비스로 나온 가라아게
원래 본격가라아게동을 주문하려다
시간이 너무 올려 못 시켰다고 했잖아.
그래서 다른 손님들꺼 만들 때
두 조각 정도 더 튀겨서 내어주셨다.
(친구와 세콰노, 두 명이 방문했다.)
늘 말하지만 서비스는 서비스로 받자.
이건 주문이 안 된거에 대한
사장님의 마음인 것이고
왜 우리는 안 주냐, 그러면 그건 진상이다.
약간 짭짤하면서 기름지다.
간장순살치킨이라 해야할까?
가라아게가 반죽이 아닌
밀가루 옷만 살짝 입혀 튀겨낸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작은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느낌.
이자카야 같은 곳 가보면 다 시판이라
어디서나 비슷한 맛인데
여기는 이곳만의 맛이 있을뿐더러,
시판이면 오히려 이 가격에 못 팔지 ㅎㅎㅎ
그리고 세트에 나온 돈카츠
사실 세트로 시키나
사이드 6,000원을 주문하나
가격은 동일한 거 같고
아마 주문 편의상 구별을 해두지 않나 싶다.
닭고기나 돼지고기, 그리고 소고기를
부위 별로 그냥 사용하거나, 섞거나,
정육 방법(고기를 써는 모양, 방식)을 다르게 하고
이렇게 튀김옷을 입히거나 양념으로 볶던가
그런 세부적인 차이를 두어
다양한 메뉴를 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가라아게를 잘 하는 집 이라서인가?
튀김을 잘 하는 집이다.
메뉴에 튀김 종류도 상당히 많고.
그래서 돼지고기에 반죽, 빵가루 입혀 튀겨내는
돈카츠, 돈까스 역시 상당히 괜찮은 편.
사실 메뉴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그렇게 극찬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은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양에 비해
참 혜자로운 가격이기에
숨어 있는 서울 가성비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대청역 맛집 치마오다.
참고로 잠실 치마오도 마찬가지고,
수서는.. 아직 안 가봐서 모르겠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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