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쫄면 떡볶이 달인 - 구로구 개봉분식 은둔식달 40년 넘은 서울의 노포

 

지난 24년 1월 1일

917회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40년 넘은 서울의 노포

구로구 쫄면&떡볶이 달인으로

 

구로 개봉동의 개봉분식이 소개되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세콰노가

1월 4일에 다녀와 바로 소개해 본다.

 

일단 당시 방송 스토리를 옮겨보면

 

오랜 세월 세 가족이

정답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구로구의 한 분식집을 찾는다.

 

외관도 옛 모습 그대로, 손맛도 그대로라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데.

 

가장 추억을 상기시키는

달인의 대표 메뉴는 바로 쫄면!

구로의 대표 쫄면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단다.

 

쫄면과 평생 단짝이라는 떡볶이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달콤해

돌아서면 생각나는 맛을 자랑한다고.

 

출출한 배와 함께 추억까지 채워주는

분식집의 풍성한 손맛을 느껴본다.

 

 

위치 : 서울 구로구 고척로21나길 65 (개봉동)

 

세콰노는 오류동역에서 걸어갔는데

도보 15분.. 좀 안 걸렸다.

하지만 언덕이 많아서 추천하지는 않고

 

개봉역에서 마을버스 타고 가는 걸 추천함 ㅋ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로

 

오늘 갔더니만 평소에도 그렇다지만

방송 직후로 더욱 손님들로 바글바글..

재료 소진으로 더 일찍 닫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정기휴무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한쪽에 붙어 있는 착한가격 모범업소 팻말

 

그 지역(굳이 따지면 여기는 서울시 구로구)하고

행정안전부하고 같이 선정하는 업소로

그 행정지역 평균보다 저렴하면서

또 퀄리티는 좋은 가성비 맛집이 많이 있다.

 

여기도.. 가장 비싼 게 떡국 6,500원?

생활의 달인 쫄면 5,500원

참치김밥 3,500원

생활의 달인 떡볶이 2,000원..?

 

아니 서울인데, 40년 넘은 노포가

떡볶이 1인분을 2,000원에 판다고??

착한가격 모범업소가 확실하다 ㅎㅎ

 

 

우선 반찬인 단무지와 함께

어묵 국물이 서빙되었는데

 

분명 향이 깊게 나지는 않았음에도

입안에 들어가니 진한 맛이 맴돈다.

 

그렇다고 멸치 향과 맛이 많지 않았는데

포스팅 작성하면서 보니까

최고급 멸치뿐만 아니라 밴댕이도 들어간다나

 

어찌되었든 다른 곳처럼 멸치가 찐하다

혹은 맑고 깔끔하며 깊다와는 다르며

부드러운 느낌인데..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진하다' 이외에는 없다.

 

이건 정말 직접 맛보라고 밖에 말 못하겠다.

 

별 기대 없이 갔더니만

처음 나온 어묵 국물에.. 감탄하며

 

 

생활의 달인 쫄면 떡볶이에

참치김밥까지 해서 총 11,000원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우선 참치김밥부터 서빙되었는데

단무지, 햄, 맛살, 당근, 오이, 달걀,

그리고 참치가 들어가 있었다.

정확히는 마요네즈 버무려진 참치마요.

 

약간 물기를 덜 짠 질퍽한 느낌인데

밥도 일반적인 김밥 밥이 아니라

그냥 조금 질은 집밥 느낌이었다.

 

 

약간 투박하게 썰어낸 것이

그냥 할머니가 집에서 만들어 준

그런 느낌의 김밥으로...

 

오히려 너무 밥에 간을 한

요즘 김밥보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특히 뒤에 나온 구로 쫄면과 함께 즐기면

쫄면의 새콤한, 그러면서 매콤달콤한 맛을

잘 중화시켜주어 계속 들어가게 만들어 준다.

 

 

오~~ 겨우 이 천원에 이 정도 양이라니

여기는 맛집이라 부르기 주저함이 없다.

 

개봉중학교 앞 분식집인데

맛은 약간 초등학교 앞 떡볶이의 느낌이다.

 

한 마디로 딱히 맵거나 하지 않고

그러면서 단맛이 좀 더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우 달아~~ 그런 게 아니라

뭉글하게, 부드러운 느낌이 있었다.

 

이제 우리나라 나이 여섯 살 된

첫째 딸아이도 아마 잘 먹을 수 있을법했고

 

 

처음에는 판 하나에 끓여내는 걸 보고

밀떡을?? 하면서 기대를 버렸는데...

 

나중에 보니까 불이 쎈 화구에서

냄비에 만든 다음

진열된 판에서는 식지 않게 보온하는 정도

 

옮겨 끓여내어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국물이 탁한 느낌도 적었으며

 

워낙 손님이 많아 회전이 빨라서

밀떡볶이가 말캉말캉해 참 좋았다.

 

 

잠깐 보았더니

이번 생활의 달인 구로 쫄면 떡볶이

개봉분식에서 핵심은 역시 쫄면이라나?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달인의 비법을 훔쳐와 보면 ㅎㅎㅎ

 

단맛, 신맛, 매운맛이 나는

상큼 고소 쫄면 양념장 만들기

 

멸치와 밴댕이로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 내기

 

멸치 넣어서 쫄면 양념장 만들기

 

떡볶이 떡에 양념장 골고루 배어

조화롭게 만들기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함'이었다.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

굳이 요령 피우지 않는 것.

 

 

앞서 김밥과 떡볶이가 부드러워서

쫄면도 그렇지 않을까 싶더니만

 

일단 식초의 새콤함이 입안을 톡 쏘고

매콤함이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며

달콤함이 부드럽게 장식해주었다.

 

그렇다고 정말 많이 맵거나 자극적인 건 아닌데

재료가 딱 뭐가 들어갔는지 알 거 같은?

물론 따라하라고 하면 절대 못 따라하는 게

바로 구로구 쫄면 달인의 내공이다.

 

 

사업자 인허가로 확인하니

아마 1984년부터 시작해

1997년 정도에 현위치로 이전한 듯

그러니 올해 정말 40년이 된 서울 노포로

 

구로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의 달인 쫄면 떡볶이 맛집이었다.

 

멀어서 그렇지,

나중에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곳

 

아마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에서

최근 '40년 넘은 서울의 노포' 특집을 하는 거 같으니

지난 23년 12월에 달인으로 나온

다른 노포 맛집 링크로 마무리하겠다.

 

2023.12.11 - 생활의 달인 용산 국수 달인 - 서울 노포 맛집 삼각지 옛집 용산구 44년 온국수, 비빔국수 달인

2023.12.11 - 생활의 달인 종로 솥밥 달인 - 서울 노포 맛집 인사동 조금 종로구 45년 솥밥

 

2024.01.06 - 생활의 달인 닭꼬치 닭볶음탕 달인 - 서울 호수집 은둔식달 40년 넘은 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