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묵은지 김밥 달인 - 전주 경아분식 은둔식달 양대 산맥 김밥집

 

지난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883회 생활의 달인에

전주 양대 산맥 김밥 달인으로 소개된

전주 경아분식을 23년 8월 경 방문,

포장해 먹은 기록을 이번에 소개해 본다.

 

일단 당시 방송 내용을 조금 옮겨보면

 

은둔식달 - 전주 양대 산맥 김밥

전주에서 비빔밥만 유명하다면 오산!

김밥으로 명성을 떨치는 달인의 가게 있다는데？!

묵은지 김밥 단 한 가지 메뉴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비법은

바로 달인 표 특제 묵은지!

오로지 김밥만을 위해 개발한 묵은지에

깻잎, 계란, 단무지를 넣고 만든 김밥은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자아내는 게 특징이다.

묵직하면서도 새콤 아삭한 묵은지 김밥 맛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달인의 특별한 김밥을 생활의 달인에서 맛본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46 (다가동)

 

전주 경아분식

 

동명의 상호가 전주에 몇 개 있다.

한옥마을점, 서신점?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전주 객사길 끝자락

지금 소개하는 곳과 메뉴도 동일하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함.)

 

문학점도 있는데 메뉴가 좀 다르고;;

 

그러니 여기가 본점,

나머지는 가족이나 지인이 하는 분점이 아닐까?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무라고 한다.

 

김밥집, 분식집이라 그런가

따로 휴식시간 없이 오후 5시 반이 라스트 오더?

 

다만 식사 가능 시간이 정오, 낮 12시 부터라 한다.

 

그 이전에는 김밥 "포장"만 가능한 것 같다.

 

10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을 때

이미 김밥이 가득 쌓여있는 소쿠리를 볼 수 있었다.

 

주문하면 바로 썰어, 은박지에 돌돌말아 내어줌 ㅋㅋ

 

 

손수제비 6,000원

비빔밥 6,000원

라면 4,000원

생활의 달인 묵은지 김밥 2,000원

 

메뉴가 매우 단출하며

김밥도 그냥 '김밥'이다.

생활의 달인이다,

묵은지 김밥이다,

따로 광고하고 있지 않다.

 

생활의 달인에는 묵은지 김밥 달인보다

전주 양대 산맥 김밥 달인으로 소개되었는데

그럼 다른 김밥집은 어디일까??

어느 기준으로 누가 선정했는지도 모를....

 

 

의자에 앉는 입식 테이블과

바닥에 앉는 좌식 테이블 둘 다 있었다.

 

물은 셀프

 

 

생활의 달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은둔식달 전주 묵은지 김밥 달인의 비법은

 

묵은지를 참기름, 참치와 함께 볶아

묵은지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없애고

감칠맛과 신맛 살리기

 

딱 한 줄만 나와 있었다.

 

그런데 입구 쪽 테이블에

누룽지가 가득 쌓여있었으니

누가 보면 저게 비법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 ㅋㅋ

 

참고로 참치는 정확하게는 통조림 참치 기름이다.

 

 

전주 김밥 두 줄 포장, 그래서 4,000원.

 

 

집이 전주가 아니라..

처가에 내려간 김에 들린지라

 

다른 때처럼 김밥 한 줄의 무게를

저울로 재어보거나 하지는 못했다.

 

다만 누가봐도 다른 곳보다 길이도 짧고,

크기도 작아 보인다.

 

 

소식좌들에게 안성맞춤 김밥? ㅋ

그들에게는 이것도 크겠지만

성인에게는 간식거리도 안 될 느낌.

 

유치원 다닐 정도의 아이들이

간식으로 한 줄 딱 먹기 좋은 정도? ㅎㅎ

(물론 잘 먹는 애들은 일반 김밥 서너 줄도 거뜬하다만..)

 

 

 

 

녹색의 깻잎 안쪽으로

단무지와 달걀,

그리고 묵은지만 보였다.

 

 

참치와의 절묘한 조합이라 표현되었는데(방송에서)

 

보통 다른 묵은지 김밥집에서는

씻어낸 묵은지, 씻은지를 사용하는데

경아분식에서는 참치와 함께 볶은 김치,

볶은 묵은지를 사용하는 게 비법이더라.

 

참치는 거의 보이지 않은 정도로 적고

맛만 조금 있는 걸 생각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통조림 캔 참치의 '기름'만 넣어 볶은 듯

 

라면과 같이 먹을 때

참치 향이 더욱 올라온다고 하니

 

다음번에 가게 되면 정오 넘어 식사 가능 시간에 방문해

라면과 함께 주문해 먹어볼까도 생각했다.

 

 

잘 볶아낸 씻은지라

매운맛 거의 없이 아삭한 식감만 있고

 

깻잎이나 단무지까지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재료만 가득해

 

식사나 간식 대용보다는.. 반찬으로?

다른 음식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전주 묵은지 김밥을 먹기 위해

그 먼 길을 찾아가기는 힘든..

 

그냥 근처 사시는 분들이

간식처럼 한두 줄 사먹기는 좋을 거 같은 생활의 달인 김밥이었다.

 

https://place.map.kakao.com/13723474

경아분식 다가동점

갑자기 왜 지도 첨부가 안 되어서...

그냥 카카오 맵에서 지도 정보 가져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