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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김대호의 퇴근후N 성북구 정릉동 메밀묵, 건진국수 정릉 봉화묵집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3. 7. 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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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일 월요일

2052회 생방송 오늘저녁
[김대호의 퇴근 후N]

정릉 골목에 숨겨진 가정집의 정체는?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성북구 정릉동!
한국의 타지마할이라고도 불리는 정릉과

영화 <건축학 개론>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여기 42년 동안 숨은 핫플레이스 역할을 한 맛집이 있었으니~
골목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 찾아가기 힘든 곳에 있지만,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봉화 출신 노부부에게서 아들 내외로

2대째 내려오는 경상도 향토 음식점!
살림집과 영업장을 겸하고 있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외할머니 집에 놀러 온 기분까지 드는데.
직접 쑨 구수한 메밀묵과 여름에만 한정판으로 파는 건진국수 때문에,

더워질수록 더 문전성시란다.
면을 삶아서 건져낸 뒤, 차가운 육수에 넣어 먹는다 해서 건진국수라 불리는 여름 별미.

먹을수록 촌스러운 투박한 시원함이 일품!
매일 아침 직접 면을 반죽하는 것은 기본이고,

고향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콩가루를 섞어 면을 만든다고.
콩가루는 찰기가 없어 수십 번을 치대야만 반죽이 완성되고,
콩의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반죽을 얇게 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면은 야들야들~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단다.
해외 출장을 오래 다녀온 김대호 아나운서도 단번에 반한 맛이라는데!
게다가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오는 메밀묵에는 김치와 멸치육수가 넘치도록 담겨 있고.
직접 쑨 구수한 메밀묵과 김, 김치의 조화는 먹을수록 감탄을 자아낸다고.
여기에 인심 좋은 사장님이 간식으로 주시는 메밀묵 누룽지까지 맛보면 마음마저 푸근해진다.
구수한 메밀묵과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건진국수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깨우러 가보자!

 

 

위치 : 서울 성북구 아리랑로19길 46-2 (정릉동)

성북구 정릉 봉화묵집

우이신설선 정릉역 2번 출구
정릉 아리랑시장을 지나면 나온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
매월 1, 3번째 일요일 휴무.

그러니까 오늘 23년 7월 3일에 휴무다..
그래서 바로 찾아가 먹고 올리는 게 아니라
예전에 방문했던 내용을 가지고 올리는 재포스팅 ㅠㅜ

 

그래도 가장 최근

23년도 메뉴판에 있는

메뉴와 가격을 가져와 보게 되면

 

오늘저녁 김대호 메밀묵 8,000원.
김대호 퇴근후N 건진국수 9,000원.

손칼국수 8,000원
손만두(찜, 국) 8,000원
(배추, 부추) 부침 7,000원
동동주 7,000원

 

 

앞서 이야기했듯

2019년 11월 초,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성북구 정릉동 건진국수

소개될 당시에 방문했던 내용으로

다시 올려본다.

 

2019.11.02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정릉동·삼선동 건진국수 - 성북구 정릉 맛집 봉화묵집 경상도식 칼국수

 

방송 전, 10월 말 방문했고

여름 별미인 건진국수를  팔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칼국시 하나 시켜 먹고 나왔었다.

 

 

찬으로 나온 동치미와 김치,

그리고 다진 고추

 

시원해서 좋았던 동치미 국물과

이 집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던 김치였고

 

 

김과 달걀지단, 얼갈이배추와 부추, 호박

정릉 봉화묵집에 물어보았더니
손칼국수와 건진국수의 차이는
따뜻하게 나오는 지, 차갑게 나오는 지일뿐

재료나 구성에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국물을 한 입 떠 마시는 순간
꽤 강하게 났던 콩 풋내

초여름 비온 뒤 풀밭에서 뒹굴었을 때 나는
그런 느낌으로
칼국수 반죽에 섞인 콩가루에서 나는 맛이다.

경상도에서는 '국수'보다는 '국시'라 하는데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반죽을 한다.

 

 

그 반죽을 얇게, 납작하게 썰어내었다.

옆으로 퍼진 정도는
일반적인 면과 비슷하다면
두께는 칼국수 면의 반의 반 정도

그리고 이건 손칼국수이며

정릉 건진국수 반죽은
좀 더 얇게 뽑아낸다고 들었다.

 

 

일단은 김치와 한 번 먹어주고

청양고추를 넣어보았는데
청양고추 특유의 매운맛과 향이
풋내를 잘 잡아주어서 좋더라.

그렇기에 세콰노의 개인적인 추천으로
'국시'에 청양고추 추가는 필수

(칼국수와 건진국수 모두를 이야기한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간장 베이스 양념장

고춧가루가 가득 들어가 있어 붉은색을 띤다.
그렇다고 매운맛이 강한 것은 아니며
파 등이 잘게 썰려 들어가 단맛을 살짝 더해주었다.

청양고추는 풋내를 잡아주지만
양념장은 풋내를 사라지게 만드는??​

 

그래서 둘 중에는 청양고추를 더 추천하는 것이고

그거야 개인의 입맛에 따라

양념장만 넣거나, 둘 다 넣어도 좋은 것이다.

 

 

재방문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아직 다시 방문하지는 못했다 ㅠㅜ

경상도 특유의 국시 맛을
서울에서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괜찮은 성북구 정릉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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