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국민대 사발떡볶이 - 성북구 전설의 꿀사발떡볶이 서울 간식 자랑 오뎅튀김

 

2023년 4월 8일 토요일

놀면뭐하니 서울 간식 자랑

지난번 대구, 울산, 전주 간식지도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간식 자랑??

 

2023.04.05 - 놀면뭐하니 쌍문 치즈밥 - 도봉구 파란하늘 서울 간식 지도 피자떡볶이와 김치치즈밥

 

예고편에 나온 정보로만 보면

서울 간식이라 하면서 대부분이 떡볶이이고
섭외가 안 되어서 떡볶이집 건너편
오래된 베이커리에서
옛날 햄버거에 두유 마시는 것까지 찾을 수 있었다.

 

예고편 가장 마지막에 나온

유재석이 일행들과 함께 걸어내려가던 계단

 

경사가 꽤 심하고..

그래서 여기가 '지하세계 맛'??

 

사실 산속에 있으니 지하세계 맛은

아예 다른 간식일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국민대 전설의 사발 떡볶이가 소개되며

 

요새 대학생들이.. MZ?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내에서의 목격담이

SNS에 수두룩하더라 ㅎㅎㅎ
그래서 이번 서울 간식들 중 가장 찾기 쉬웠고 ㅋㅋ

 

 

위치 :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45 (정릉동)

서울 성북구 정릉 사발떡볶이

전설의 사발떡볶이로 유명한 곳인데
가게 입구? 입간판에는
'꿀사발떡볶이'라 나와있더라.

찾아보니 두어 달 전에 미아사거리
미아동에 지점이 하나 생긴 것 같음

물론 놀면뭐하니 유재석 떡볶이

국민대 본점에서 촬영하였다.

 

영업정보를 찾아보면
매일 10시부터 밤 9시까지에
휴무 정보가 따로 없지만...

4월 2일 일요일에는 닫혀있었다.
그러니 아마 일요일이 정기휴무인듯 싶고
토요일도.. 영업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
따로 가게 전화번호도 없음.

보니까 배민 배달을 하는 것 같으니
배민에서 배달 가능한지 확인을 통해
가게 영업 여부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꿀사발떡볶이

떡볶이만 (떡 2인분, 계란 X, 오뎅튀김 X) 7,000원

작은 사발 (떡 2인분 + 계란 1 + 오뎅튀김 80g) 9,000원

큰 사발 (떡 3인분 + 계란2 + 오뎅튀김 120g) 14,000원

 

추가 사리로 계란, 튀김만두, 김말이,

오뎅튀김, 돈까스 사리, 모짜치즈가 있고

 

면 사리는 별도로 라면, 쫄면, 우동, 납작당면 중

한 사발에 딱 하나의 면 사리만 추가 가능하다.

(당연히 추가 안 하는 것도 가능)

 

추가메뉴로는

한 사발 주먹밥 (참기름, 김가루, 깨) 3,000원

+ 참치마요 추가 or 날치알 추가 각 2,000원

 

또한 등심돈까스 8,000원

치즈돈까스 9,000원도 있다.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순대 4,500원

단지 내장이 없다는 게 아쉽다.

 

한쪽에 사인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아마 요즘 MZ에게 떡볶이로 가장 유명한 것 같은

떡볶퀸 사인도 있었다.

 

가게 이곳저곳에 적혀 있는 정보? 안내문들

원산지 표기까지 사진 찍어서 옮겨보았고

 

가장 중요한 내용은 '셀프매장'

 

음식은 가급적 쟁반 위에서 먹고

빈 그릇은 퇴식구로 반납

음료는 결제 후 셀프로 꺼내 마시면 된다.

 

아! 음료에는 소주도 있더라 ㅋㅋㅋ

소주  파는 분식집, 세콰노가 참 좋아함.

 

 

각종 식기, 단무지, 물도 셀프

 

주방쪽으로 모니터가 있어서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받은

주문 번호를 통해

셀프로 가지고 돌아오면 되었다.

 

퇴식 역시 마찬가지로 셀프로 하면 되고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작지 않은 분식집에 학생들이 가득했다.

 

 

여기 사발떡볶이만 먹을 예정이었다면

당연히 이것저것 추가해서 같이 먹었겠지만

1차로 여기 국민대에 왔다가
2차로 하하, 미주가 먹은 치즈밥 먹을 예정에
3차까지.. 고민했었지.
(결국 3차는 가게 안에 사람이 없어 포장 못한
먹지 못한 생활의 달인 서울역 떡볶이였고)

 

그래서 작은 사발에 쫄면 사리만 추가하였다.

 

 

대충 10분 조금 더 걸려 나온
작은 사발 떡볶이

국물 떡볶이 위로 오뎅튀김이 가득 올라가
밑의 떡볶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셀프로 가져온 앞접시에
어묵 튀김을 덜어두고 나서
떡볶이와 면 사리,

떡볶이 국물이 보이게 찍은 사진이다.

 

 

오뎅튀김을 옮기며
우선 맛을 보았는데

그냥 가장 위에 올라간 것은
바삭바삭한 과자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오뎅튀김이 아래쪽,
특히 떡볶이 국물에 빠졌을 때
바삭함이 사라지면서..

약간 쥐포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사발에는 일반적인 떡의 절반도 안 되는

새끼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밀떡이 들어 있었다.

 

식감은 그냥 무난.. 평범?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설의 사발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 올라간 오뎅튀김 토핑, 사리가 아닐까 싶고

 

기본 떡볶이가 국물 떡볶이니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양념이 아닐까 한다.

 

보통 떡볶이 소스에는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가
조금 끈적이는 느낌으로 점도가 있다면

정말 물처럼 흐르는 '국물'?

그렇다고 단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맵단짠이 적당히 있었다.

 

이런 국물이면 조금 더 깔끔한 맛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미 올라갔던 오뎅튀김 덕분인지
기름이 둥둥 떠있던 국물 ㅠㅜ

다음에 방문하면
오뎅튀김 없이 그냥 떡볶이만 먹어봐야겠다.

아, 후추로 매운맛을 많이 내었다.

다만 그렇다고 맵찔이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맵찔이도 물 한 컵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 

 

 

쫄면 사리 2,000원

가격에 맞는 양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면을 빼고 난 다음 남은 양이..
2인분이라 하기에는 너무 적은 듯?

면 사리가 들어가면서
원래 들어가야 하는 만큼의 떡을 뺀 건가??
기본을 안 먹어보았으니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궁합이 나쁘다..까지는 아니지만

쫄면이나 우동이 떡볶이 국물과 궁합이 좋은 건 아니었다.

 

아마 면 사리를 추가한다면

납작 당면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고

그 다음으로는 라면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

 

 

국물떡볶이니

떡볶이 떡과 국물을 같이 먹어주고

 

오뎅튀김과 떡을 같이 먹어주고

또 국물과 오뎅튀김, 떡 3가지를 같이 먹어주었다.

 

 

세콰노의 삶은 달걀 먹는 취향은

일단 반으로 가른 다음에
노른자를 빼고
그걸 떡볶이 양념에 비빈 다음에
노른자를 뺀 공간에 다시 집어넣는다.

그걸 왕! 하고 먹어주는 게 내 베스트 ㅋㅋ

물론 떡볶이와 같이 먹을 때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냥 삶은 달걀보다

그걸 튀겨낸 것을 조금 더 좋아함.

 

이제 포스팅을 정리해보면

다른 걸 다 빼고 국물떡볶이만 보았을 때
이곳이 유명할 이유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미 튀김이 빠져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만

다만 이곳의 핵심은 가득 올라간 오뎅튀김인듯 싶고

뭐 다 아는 그 맛이기는 한데
또 그렇다고 여기처럼 메인으로 내세우는 집도 얼마 없다.

아마 이번에도 서너 곳 이상 소개될 것 같은데
또 어디가 나올지 궁금해하다는 것으로

놀면뭐하니 서울 간식 자랑 국민대 사발떡볶이 마무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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