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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가락시장 우불식당 - 이장우 즉석우동, 갈비한판

맛집/서울 맛집

by 세콰노 2023. 2. 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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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점심 방문하다.

여기 가락시장 우불식당이 구정 연휴 직전,
쯔양 유튜브에 이장우 즉석우동으로 소개되었다.
딱 그날부터 시작해서.. 세콰노가 방문한 날까지
그리고 일주일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줄을 서서 먹고 있다하니....
가능하면 줄 좀 줄어들 한두 달 이후 방문하는 것을 권하며
(물론.. 그때 정도 해서 '나혼자산다'에 나오고, 또 줄 설 것 같음 ㅋㅋ)

어찌 되었든 많이 핫한 맛집이니
세콰노도 한 번 다녀와보았다.

 

 

위치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7 성원상떼빌 상가 102동 124호 (가락동)

3호선을 타고 갈 경우
경찰병원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이 더 편함
하지만 8호선을 이용할 경우
환승하는 시간에 도보로 이동하면 더 빠른
가락시장 우불식당 즉석우동, 불고기

원래 우동의 '우', 불고기의 '불'이라고 하는데
메뉴에 불고기 대신 갈비가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사업자 인허가는 22년 12월 2일에 받았던데
쯔양이 유튜브에 이장우 우불식당이라 말하기 전
약 두어 달 동안에는 사람들 하나 없던 가게였다.

 

원래는 매일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였지만

지금은 사람이 몰려서 밤 10시에 닫고
또 라스트 오더가 저녁 8시
(정확히는 그 8시 정각 대기 손님까지 주문받고 끝)

 

 

가락시장 우불식당 메뉴는

이장우 즉석우동 8,000원

갈비 한 판 11,000원

모둠어묵 7,000원의 총 3개다.

 

물론 거기에 소주, 맥주, 음료가 더 있기는 하다.

 

즉석우동은 순한맛과 매운맛, 선택해야 한다.

아무 말 없이 주문하면 자동으로 매운맛이 나오고...

지금 손님이 몰려 그런가? 순한맛 주문해도 매운맛 나오기도 한다고...

 

 

대구 북성로 우동불고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우불식당

 

그런데 우불식당에 불고기는 없고..

또 우동은 너무 비싸다.

 

당연히 세콰노도 저기 북성로 우동불고기 먹어 보았는데

연탄에 구운 돼지불고기, 그리고 포장마차 우동

 

원래 포장마차에 팔던 가게가

지금은 등록하고 파는 정식 '식당(술집)'으로 바뀌면서

북성로에 가더라도 우동불고기 가게가 그리 많지 않다.

 

어찌 되었든 가성비 나쁘지 않지만..

이장우 즉석우동은 우동 가격만 2배가 넘어감;;;

 

 

이장우가 우동으로 해장을 한다던가?

아니,, 해장용이라 생각하면
당연히 술을 마셔줘야 하는 게 아냐? ㅋㅋ

그냥 즉석우동, 갈비한판만 먹는 것과
술을 함께 곁들이는 것은.. 평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뭐 오전 11시, 낮술이기는 하지만
기본 안주 단무지만 나왔을 때 일단 한 잔만 고

 

 

이장우 즉석우동

 

양념장(다데기)는 적당량 덜어두고 먹었다.

 

 

다데기 풀기 전 맛본 국물

 

멸치육수 베이스

다데기를 풀기 전에는 당연히 안 맵고, 안 칼칼하다.

쑥갓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넣고 끓인 게 아니라
다 끓인 후에 올린지라 따로 맛이 우러나지는 않았다.

 

한 번 잘 섞어주게 되면
국물에서 확실히 칼칼한 맛이 난다.

 

 

포차 스타일의 기계식 즉석우동으로

일반적인 곳보다 면이 둥글고
우동치고는 가는 느낌이다.

모듬어묵과 1,000원 차이

검색해보니 모듬어묵에는 우동면이 빠지고

어묵이 조금 더 들어가는 것 같긴 하다.

즉석우동에 어묵의 양은 별로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즉석우동 우동면도.. 많은 것이 아니었고

오로지 '국물'만 가득가득했다.

뭐, 소주 안주로 마실 국물로는 참 좋기는 했는데

내가 창가 쪽에 있다 보니
밖에서 나 술 마시고 그런 게 다 보였음...
너무 웨이팅이 길어서 부담스러웠다;;

나중에 웨이팅 다 사라지고 그러면
한밤에 소주 한잔하기에는 괜찮아 보이기는 했다.

 

 

이장우 갈비 한 판

 

 

방문 전 검색했을 때

큼직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냥 작지 않네.. 정도였다.

약간 바싹 구운 떡갈비를 생각하면 편할 것 같고

 

 

모닝빵과 밥이 같이 나왔다.

경양식 스타일?
그렇다면 스프도 같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ㅎㅎ

 

 

단무지와 마카로니 마요네즈 샐러드,
그리고 파무침?? 솔직히 정체불명..

​이렇게 보면 또 기사식당 스타일이다.

그렇게 따지면 보통 돈까스가 나오는 데

대신 저 갈비가 나온 것이니

기사식당처럼 청양고추와 쌈장 나왔어도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다.

 

 

갈비는 생각보다 두툼한 편이라
11,000원이라는 가격 나쁘지 않았다.

 

 

모닝빵의 경우 샌드,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라 하던데
빵이 생각보다 작고.. 별로 안 좋았다.

어차피 시판 받아서 쓰는 모닝빵이라면
좀 더 좋은 것을 써도 되지 않을까 한다.

 

 

단무지와 파무침? 같이 먹어주기도 했고
밥이 있으니 밥 위에 올려 먹기도 했다.

식사로 배 채우기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편
다만 갈비 한 판만 먹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느낌

 

 

갈비 한 판이나 즉석우동이나

모두 단일 메뉴로는 아쉬움이 강하다면

둘을 같이 시켰을 때의 시너지는??

 

생각보다 좋았다.

역시 단백질 + 탄수화물

그러니까 고기 + 면의 조합은 옳다 ㅋㅋㅋ

 

 

더군다나...
국물이 많아서 그렇지

적당한 양의 국물에
갈비 한 판에 나온 밥을 말아먹는 게 더 맛났다.

그리고 그곳에 갈비까지 올려서 먹으면
방문당시 먹은 것 중 최고의 한 입?

 

 

솔직히 지금 가면 많이 아쉽다.

굳이 웨이팅이 필요 없는 맛과 가격

대구식 우동 불고기를 지향하지만
가격부터 맛까지.. 같은 게 없다.

오로지 회식 같은 것을 하고 집에 들어갈 때
동선에 있다면 들려서 혼자 술 한 잔 추가로 하기 좋은 가게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 가락시장 근처에...
좀 잘하는 트럭 포장마차? 즉석우동, 짜장 파는 곳이 있어서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은 거기서 해장한다는 것 같은데;;;

현재 상태로는 정말 '이장우' 이름 하나만 보고 방문하는 것이고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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