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노가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데
뭐, 처음에는 정말 가고 싶은 곳들을 많이 갔다.
어쩌다 보니 조회수무새가 되어서;;;
언제부터인가 방송 맛집을 찾아다니게 되었음 ㅋ
사실.. 그렇게 주제를 정하고 다니는 게 또 재미가 없진 않고
문제는 본방은 안 보고, 대부분 예고편만 본 다음 갔다 옴
뭐.. 본방에야 늘 극찬의 극찬 일색에 광고니깐 ㅎㅎ
또 그걸 보고 글을 작성하면, 맛평가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방송 전에 미리투어하지만
개인적으로 찾아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
바로 '성시경의 먹을텐데'
원래 성시경 팬이기도 하고
가장 처음에 올라왔던
대성집 도가니탕 & 어머니대성집 해장국을 비롯
워낙 맛집 겹치는 게 많으니,
그만큼 그 비슷한 입맛을 믿고 본다 ㅎㅎ
그래서 22년 11월 28일에 올라왔던
삼성동 맛집 도명골 청국장
원래 청국장 같은 거 좋아하는 편이라
보자마자 저기는 찜해두었다가 언제 가야겠다 싶었는데
바로 11월 30일에 와이프가
삼성역 인근에서 건강검진이 예약되어 있었고
그럼 건강검진 끝내고 청국장 고? ㅇㅇ 해서
다녀온 먹을텐데 삼성동 청국장, 도명골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114길 38 101호 (삼성동)
삼성동 맛집 도명골청국장
삼성역 7번, 8번 출구부터 도보 7~8분 정도
9호선 봉은사역 5번, 6번 출구부터는 도보 10분 정도 거리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무, 정기휴일.
그리고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청국장 9,000원
들깨 시래기 청국장 9,000원.
우렁 청국장 9,500원
차돌 청국장 9,500원
굴 청국장 9,500원.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도 있으며
먹을텐데 삼성동 청국장의 가장 핵심은
사이드로 청국장마다 하나씩 주문 가능한
수육, 제육볶음, 육회비빔밥, 고등어구이가
겨우 1,500원 밖에 하지 않는다.
(참고로 청국장의 숫자보다 더 추가하게 되면
개당 4,000원인데 그것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참고로 성시경이 먹은 굴전은 15,000원이다.
벽에 붙어 있는 일부 특수 메뉴를 제외하고
오후 5시 이후에는 모든 안주 가격이 50%다.
(물론 안주 하나에 소주 한 병 이상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없는 거나 마찬가지)
기본 반찬 4개,
정확히는 날마다 바뀌는 3개에
늘 나오는 떡볶이를
셀프바에서 무한리필할 수 있다.
중간 사진이 처음 나온 반찬
양옆의 사진이 나중에 추가로 가져온 반찬이다.
다른 반찬도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떡볶이를 좋아하는 떡콰노니깐
떡볶이와 어묵을 더 많이 가져오기는 했다.
청국장에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야채 비빔볼
상추와 콩나물무침, 부추, 무채
콩나물은 들깨에 무쳐져 있었다.
밥은 보리밥 한 공기, 물론 무한리필이며
그냥 백미밥, 흰쌀밥으로 요청해도 된다.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영상 업로드 이틀 뒤의 방문으로
그래서인지 갑자기 손님이 몰려 정신이 없는 느낌.
그래서 사이드 메뉴가 좀 많이 늦게 나오기도 했다..
보통 사진 양의 1.5배 정도 되는 제육볶음이
강남 지역에서는 8,000원 ~ 10,000원 정도.
그런데 이게 1,500원이라고?
4,000원 줘도 괜찮다.
고기도 아주 잘 익어 있었다.
그리고 수육
설마 수육이라 해서 소고기 생각하신 분은 없겠지.
물에 삶은 고기면 일단 수육이다.
삶았을 때 하얗게 변하는 걸 백숙이라 하고(그러니깐 닭고기)
보통 앞에 안 붙이면 소고기 수육에
돼지고기 수육은 김치와 싸먹을 때 보쌈이라 부르기도 하고,
아님 평냉집에서는 메뉴판에 제육이라 되어 있다.
따끈따끈한 삼겹살 수육이었다.
목살이 아닌 전지가 나와도 감사한 가격인데
비싼 삼겹살로 수육을 하다니.. 남는 게 있나?
괜히 '건물주'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니다.
물론 '먹을텐데'에서는 건물주 아니라는 답변이 나왔지만
이 건물의 건물주가 아닐뿐, 다른 건물의 건물주이실지도?ㅋㅋ
와이프가 주문한 차돌 청국장
그리고 들깨 시래기 청국장
뭐, 이것도 맛있기는 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원래는 우렁청국장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12시 50분? 그 정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재료가 떨어져서 불가능했다.
여기서 유튜브 영상 업로드 직후
사람들이 몰렸다는 게 다시 한번 짐작 가능하고
각 청국장을 한 숟가락 가득 떠 들어 올려본 사진이다.
특히 차돌 청국장에 차돌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이제 청국장 비빔밥을 먹을 차례인데
일단 가장 먼저 보리밥을 넣고
고추장 넣고 비벼비벼 한 숟가락
비빔밥에 청국장을 넣고
다시 비벼비벼 또 한 숟가락
일부러 안 비비고 남겨둔 보리밥에
다른 청국장을 비벼비벼 한 숟가락
거기에 수육도., 제육도 올려주고 ㅎㅎㅎ
22년 말 기준
2명이 21,500원 잘 먹고 돌아왔다.
일단 도명골 청국장에 들어서면
청국장의 쿰쿰한 냄새가 꽤 있다.
다만 실제 맛에서는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성시경이 청국장 계의 '평양냉면'이라 표현을 했는데
그 정도로 깔끔한가 하면.. 약간 애매하지만
그래도 향에 비해 맛이 깔끔한 것은 확실하며
그렇기에 청국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무난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들깨 시래기 청국장의 경우
들깨의 맛 덕분에 청국장이
많이 가져지는 경향이 있어서 더 그랬고
차돌청국장은 차돌 된장찌개에
된장 대신 청국장이 들어간 느낌으로
고기고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해 보는
삼성동 맛집 성시경 먹을텐데 도명골 청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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