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5일
856회 생활의 달인 멘보샤 달인
정확히는 은둔식달 - 대한민국 멘보샤 유행의 원조 달인으로
마포구 연남동 멘보샤 산왕반점이 소개되었다.
2022.08.15 - 생활의 달인 중식 달인 - 안양 복무춘 은둔식달 탕수육·짬뽕 달인 짬뽕밥
방송 직전만 해도 '은둔식달 - 중식 달인'이었는데
안양 탕수육·짬뽕 달인이야 그렇게 키워드 바뀔 것을 예상했으나
추가로 마포구 멘보샤 달인이 나올 것은 몰랐지 ㅎㅎㅎ
그러니 다녀와서 포스팅하는 건 무리고..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대여섯 번 이상 방문했던 집이라
그 당시의 사진을 가지고 포스팅해본다.
사실 정말로 맛있는 집이었다면 당연하게 재방문해서 포스팅하겠지만
2014년 처음 가서 먹었을 때는
손님 누군가의 인터뷰처럼
"이연복 셰프의 식당에도 가봤는데 그곳이 A급이라면 여기는 S급"
(그 손님은 이연복 셰프가 직접 만든 멘보샤를 먹었을까?
방송 출연을 이곳저곳 하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게에 없으실 때도 꽤 있다.
또 계시더라도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밑의 다른 셰프들이 만들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나오는 퀄리티가 참 다른 집인데 말야)
하지만 2016년 여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맛이 많이 바뀌었다.
정확히는 손님들이 몰렸을 때부터.. 멘보샤 만드는 방식을 바꿨어 ㅡ,.ㅡ;;
아마 아직도 그 바뀐 방법으로 만들고 있을 것 같으니
처음 방문했을 때 먹었던 S급이 아닌 B급 멘보샤를 먹으러 갈 생각이 안 들더라
위치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19-5 (연남동)
마포구 연남동 산왕반점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그냥 매일 영업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분명 얼마전까지만 해도 월요일이 정기휴무였다. 확인 필요.
말했지만 재방문하지 않고 예전 사진으로 포스팅하니
사진보다는 블로그 '글', 텍스트 내용에 집중해주시기 바란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새우빵으로 팔고 있는
연남동 멘보샤 달인의 생활의 달인 멘보샤 원조
4개 10000원, 8개 20000원이다.
기본찬으로 단무지, 양파, 춘장과 함께 자차이가 나왔고
대한민국 멘보샤 유행의 원조라 하면
이 가게가 원인이 아니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연복 셰프가 '멘보샤'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연복 셰프의 목란이 원조일텐데
그 옛날부터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유행의 원조라 하기는 힘들고
이연복 셰프의 스승으로 알려진 왕육성 셰프
서교동 진진이 확장해서 그 근처에 2호점, 진진 OO 등의 가게가 있는데
그곳 멘보샤가 정말 유명하다. 그러니 유행의 원조라 하려면 차라리 '진진'이 맞을 듯
어찌되었든 여기 산왕반점은 일반적인 중국집보다는
간단한 요리에 술을 파는 중식포차에 가까운데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배 채우거나 술 안주하기 좋았던 물만두
딱히 기대하고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술 마실 때 국물이 필요해 시키는 짬뽕
한 여름에 시켜먹기 좋은 중국식 닭냉채, 샤오기(쇼우기)
개인적으로는 멘보샤보다 이게 더 맛날 듯
앞서 이야기했듯 대여섯 번 이상 방문했던 가게다.
좋아했던 가게임. 분명 멘보샤 맛나게 잘 만들었던 가게야..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도 두세 번의 기록을 한번에 올리는 데
다른 날 주문한 깐풍기
그냥 일반 중국집에서 시키는 것보다 20% 정도 부족하지만
중식포차니까 술안주로 시키기에 '무난'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연태고량주 짠 샷 한 장 ㅎㅎㅎ
은둔식달 생활의 달인 마포구 멘보샤 달인
제작진은 "눈에 보이는 전부가 새우살
새우 결이 하나하나 다 살아 있어서 톡톡 터진다.
새우버거 전문점 통새우 패티처럼
새우 알갱이가 크게 다져있어서
식감이 있고 씹으면 입에서 녹는다"고 칭찬했다고
2014년 정말 맛있게 먹은 연남동 산왕반점의 S급 멘보샤는 그러하였다.
그당시에는 오픈된 주방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직접 새우를 다져서 반죽을 만들고
그걸 식빵 사이에 넣고 튀겨서 만들었다.
덕분에 메뉴 하나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했지만
눈으로 보면서 기다리는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
문제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그렇게 만들기가 참 힘들어졌나봐?
어느 순간부터 안쪽에 들어가는 새우 반죽을 미리 만들어 두더라
심지어 만든 걸 다 소모하는 게 아니라
냉장고에 넣는 것을 내 두 눈으로 다 봤음.
그러니 맛이... 처음만 못했다.
이야기만 들어도 알 수 있지 않나.
조금 많이 느리더라도 주문 이후 즉시 손질해서 만들어 주는 것과
편의를 위해 미리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하는 것
어느 것이 더 맛이 있을까??
심지어 다른 날 방문해서 먹은 멘보샤 상태는 이랬음
사진보다 좀 더 까맣게..
저녁 늦게 방문해서 그런가 기름 상태가 안 좋기도 했고
튀긴 것도 너무 많이 튀겨서 기름 범벅이었다.
방문할 때마다 얇아진 두께의 식빵
식빵이 두꺼우면 그만큼 기름을 많이 먹기에
일부러 얇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았다.
그나마 냉장보관을 했든 어쨌든
잘 다져진 새우살, 그 반죽 자체는 식감이 좋았는데
정말 초창기 그때그때 만든 것에 비하면 너무 부족함
추가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몰리다보니
아예 빵 사이에 반죽을 넣은 그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하다 바로 튀긴다던가..
(이건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다른 블로그 등에서 보았던 것 같다.)
분명 생활의 달인 마포 연남동 멘보샤 달인의 산왕반점이
처음 생겼을 때는 정말 맛있는 S급 멘보샤를 파는 가게였고
맛이 변해 실망한 뒤 재방문하지 않은 5~6년 사이
셰프가 바뀌거나, 여러 이유로 인해 맛이 엄청나게 좋아졌을 수 있다.
다만 중간에 초심을 잃었을 때.. 서너 번 방문해 먹고 난 이후
더 맛난 멘보샤 파는 곳들이 많은데 굳이 여기에 가야 할까 싶었기에..
이번에도 그냥 예전에 방문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하지 않았던 사진을 가지고 작성해보았다.
2022.08.15 - 생활의 달인 중식 달인 - 안양 복무춘 은둔식달 탕수육·짬뽕 달인 짬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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