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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냉면 달인 -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오복정 은둔식달 40년 냉면 성지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22. 5. 2. 18:32

본문

 

2022년 5월 2일 월요일 21시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종로 40년 숨어 있는 냉면 성지

김의덕 (女 / 69세 / 경력 40년) 달이
송경석 (男 / 71세 / 경력 40년) 달인

<오복정냉면>
서울 종로구 창신길 101
☎ 02-743-7951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종로구 창신동의 한 냉면 가게.
무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라는데!
종로구 주민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쫄깃하게 씹히는 면발에 육수의 깊은 맛이 더해진 물냉면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하는 비빔냉면을
한입 맛보면 평생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다고!
수십 년의 세월이 만든 달인의 냉면 내공!
그 맛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창신길 101 (창신동)

동대문 오복정 냉면

동대문역 1번 출구 바로 뒤편 골목인
창신길로 올라가다 보면
이 길이 맞는 거야? 싶을 정도로 꽤 들어가야 나온다.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영업

여름 연중무휴, 겨울에는 일요일 휴무

 

 

사실 정확한 가게 정보를 알기 위해
공공 데이터 포털에서 사업자 인허가 정보를 검색하는 데..
안 나온다;;
(무허가 가게는 아닐진데..)

생활의 달인 공식홈에는
종로 40년 경력의 달인의 냉면 성지라고

다른 분들 포스팅을 검색하다 보니
37년 된 가게로, 20년간 고깃집, 갈비집을 하다가
냉면집으로 바꾼 지 17년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경력을 줄일 필요가 없는 게
원래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냉면이 나오는 게 매우 당연하기 때문 ㅎ

 

 

메뉴판과 가격

 

물냉면, 비빔냉면, 물비냉면 7000원

냉면사리 2000원, 곱빼기 1000원 추가

 

바지락 칼국수, 떡만두국, 찐만두 7000원

 

생각해 보니 모든 메뉴가 7천 원이다 ㅋ
곱빼기나 사리 추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야 있을 것 같고

 

 

은둔식달 종로 40년 숨어 있는 냉면 성지의 

생활의 달인 냉면 달인

 

예전에 고깃집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테이블에는 화구가 달려 있었다.

물비냉면이 궁금하기도 했고
사골 육수가 따로 나오는 비빔냉면도 궁금했지만

이 집의 메인은 물냉면이라 들어서.. 오복정 물냉면 주문

 

 

고명을 살펴보면

삶은 계란 반 개

커다란 사태 한 점

오이, 냉면 무

 

그리고 노란색??

처음에는 노른자가 퍼졌나 싶었지만

알고보니 여기는 식초, 겨자를 먼저 넣어준다.

 

다시 확인해 보면 일반적인 냉면집과는 다르게
테이블에 식초, 겨자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이미 냉면 자체에 다 포함되어 있는 상태로 나왔다.
입맛에 따라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생활의 달인 종로 40년 냉면

처음 한 입 먹었을 때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겨자의 매운맛이

훅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다만 그게 엄청 맵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놀랐을 뿐이다.

주문을 하면 일단 카운터 옆쪽의 육수통에서
냉면 그릇에 살얼음 낀 사골 육수를 덜어내고

은둔식달 냉면 달인분이 안쪽 주방으로 들어가 면을 뽑아내는 것 같다.
사실 기계 냉면이고, 평냉이 아닌 이상에야 그게 당연할지도

아, 어차피 기계 냉면이면 물냉이 아닌 비냉을 시켰어야 했을까?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냉면무와 오이, 소고기 수육 한 점

 

 

고명들과 함께 면을 먹어주면 된다.

 

 

아마도 사골 육수를 사용해서 그런가?

면이 기계면일 뿐, 육수는 황해도 냉면과 매우 흡사했다.

포스팅을 위해 찾아보니 달인분 블로그가 나왔는데
냉면에 대해 이리저리 조사하고 찾아본 흔적이 보인다.

보통 이런 동네 냉면이라 하면 그냥 타성에 젖은 경우가 많은데
늘 말하듯.. 달인이라는 것은 그냥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노력하는 분들이다.

그런 면에서 충분히 냉면 달인이라 부를 수 있고

종로 냉면 성지라 할 수 있다.

다만 이걸 먹기 위해 멀리서부터 찾아간다 하면 약간 비추
맛있는 냉면이다. 맛있는 냉면인데..
괜히 기대하고 가면 오히려 그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어서..

전에 몇 번 이야기했지만 똑같은 음식이라도
기대를 가지고 먹었을 때와 기대 없이 먹었을 때의 평이 다르다.

더운 여름, 종로구 창신동에서

시원한 냉면 한 사발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동대문 냉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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