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즉석우동 - 망원 망원동즉석우동 유재석 우동&돈까스

 

22년 1월 8일 놀면뭐하니 즉석우동
고독한 면접관 유본부장의 은밀한 미식생활

망원 즉석우동 집에 혼자 방문한 유본부장은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 싱싱한 야채와 함께 우동을 즐기며
금세 피곤함을 잊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군침을 자극하는 야무진 면치기와
따끈하고 얼큰한 우동 국물을 흡입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유본부장님?”
유재석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나
눈빛이 크게 흔들리고 일시정지 상태가 되는 등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2022.01.08 - 놀면뭐하니 카페 - 상수 카페 이리카페 북카페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 83 (망원동)

 

망원동 망원동즉석우동 본점

 

아주 예전에는 그냥 '즉석우동'이었다.

망원동에 있으니 망원동 즉석우동

보통 사람들이 망원 즉석우동이라고 많이 불렀고, 지금도 그러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영업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시부터 22시까지 영업한다.

매주 일요일 휴무

 

예전에는 24시간 영업하였기에

한 밤에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하기 딱 좋았던 집이었다.

 

 

자리가 비었으면 가서 앉을 수 있지만
점심, 저녁 시간에는 이렇게 넓은 홀이 가득 찬다.

카운터에서 QR 체크하고,
선불로 결제한 다음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위 사진 처럼 사람 많으면
원하는 자리에 앉기 힘들다.

정말 운이 좋게도 9번 자리로 안내 받았다.

그도그럴 것이 오늘 놀면뭐하니 즉석우동
유재석이 우동 먹은 자리가 바로 저 9번 자리다.

 

 

망원 즉석우동 메뉴판과 가격

 

어묵우동 7000원,

즉석우동 6000원,

어묵(1인분) 6000원,

돈까스 9000원

 

주문할 때 맵기 정도를 물어보더라

원래 기본은 매운맛인데

맵찔이들을 위해 보통맛과 순한맛도 주문 가능하다.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단무지와 깍두기와 같은

기본찬이 세팅이 되고

 

 

사람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5분 정도 만에 메뉴가 다 나왔다.

즉석 우동이라는 말처럼 바로 만들어서 내어주는 데
특히 우동의 경우 사람이 적으면.. 1분만에도 나온다나?

 

 

보통맛으로 주문한 망원 즉석우동

기본적으로 잔치국수와 비슷한 느낌의 순한맛 멸치 육수에
쑥갓 가득 올라가 있고
유부도 보이고
그 사이사이로 태양초+매운청양고추가루로 만든 양념장이 보인다.

아마 청양고추의 비율이라던가, 아니면 들어가는 양념장의 양에 따라
보통맛과 매운맛이 구별되는 듯싶다.

 

 

 

휘저어서 양념장 풀기 전의 우동 국물과
다 풀어진 후의 빨간색 우동 국물

매운맛은 아마.. 나는 못 먹었을 것 같다.
보통맛도 다데기 다 풀어졌을 때
적당히 칼칼하고 얼큰한 느낌이
해장하기 딱 좋을 듯싶더라

다만 6000원이라는 가격은 약간 저항감이 있는게
즉석우동치고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분명 맛있는 국물, 맛있는 우동이지만
"아주 잘 만든" 포장마차 우동인지라...

내가 10년 전 가격을 알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일 수 있다.
10년이 더 지났으니 가격 인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당시에는 즉석우동 4000원이었다.

 

 

일반적인 우동에 비해 약간 가는 편인 면은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미끄러져 내려갈 정도로
매끄러운 느낌이 아주 강하다.

 

 

쑥갓, 유부하고도 같이 먹고, 단무지하고도 같이 먹고

 

 

그리고 망원동즉석우동의 돈까스

 

 

성인 남자 손바닥 활짝 편 것과 비슷한 크기의 왕돈까스다.

 

딱히 엄청 큰 정도는 아니고

딱 가격에 적당한 크기??

 

 

두께도 적당한 편이다.

 

맛도 적당한 편

 

 

아마 유재석은 우동 하나 먹지 않았을까 싶은데
내가 돈까스를 같이 주문한 이유는
당연히 면과 함께 먹기 위함이다.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예전에 돈잔국수 유행하지 않았던가
돈까스 + 잔치국수..
이게 전참시 초창기 이영자 맛집으로 한참 사람들 몰렸지

 

아,, 검색해보니 여기가 작년에 전참시에 나왔다나? ㅋㅋㅋ

(물론 이영자 맛집이 아니라 다른 패널이 먹고 간 것이지만)

면이 가는 우동면일 뿐, 잔치국수 국물과 크게 다르지 않고
그러니 돈까스하고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소스만 좀 적었다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
다음번 좀 한가할 때 방문해서 소스 빼고 달라고 해봐야겠다.

 

 

2명이 방문해서 각자 우동 하나씩에
돈까스 하나 나눠 먹는 게 가장 나은 것 같고

 

10년 전에는 가성비 맛집이었는데

지금은 맛집이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적당히 돈 내고 사 먹기에 나쁘지 않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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