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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달인 - 강남 맛집 오무라안, 강릉 메밀국수 달인의 원조 맛집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by 세콰노 2019. 4. 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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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메밀국수
강릉 메밀국수 달인
강남 맛집 오무라안

 

응?? 강릉 메밀국수 달인이라고 하면서

갑자기 무슨 강남 맛집일까나?

 

미리 말한다.

이번에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로 나오는 강릉 오무라안

동명의 가게가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으니

 

아예 다른 가게가 아니라 달인이 강릉에 가게를 내기 전

20년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 바로 강남 오무라안이다.

 

즉, 방송에 나오는 가게는 강릉이지만

실제 달인의 스승이 있는 가게, 원래 달인이 일했던 가게,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맛의 원조가 있는 가게가

강남 오무라안이기 때문에

 

오늘 생활의 달인에 맞추어서, 생활의 달인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우선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방송 정보를 확인해보면

 

메밀국수 하나로 강남을 평정했던 한 남자.

홀연히 사라졌던 그가 강릉에서 다시 나타났다!

그는 바로 국내 일본식 메밀국수 일인자로 불리는

장도훈 (男 / 46세 / 경력 20년) 달인.

기존 메밀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제면 방식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한껏 살렸다고.

그뿐만 아니라 남다른 비법의 숙성 간장을 사용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선보인다는데.

그 맛의 정체는 바로 장어 껍질과 말린 청어.

청어를 품은 장어 껍질을 구워준 후

비법 간장과 함께 끓이면 특급 소스 완성이란다.

일본 현지의 맛을 뛰어넘기 위해

끝없이 정성과 열정을 쏟는다는

달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논현로79길 66

 

네이버 플레이스에 소개된 정보를 보면

 

오무라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본 도쿄식 소바를 강남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45년간 전통을 고집하시면서

직접 메밀소바를 수작업으로 만들어 오신

일본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만큼

다른 곳에서 맛보실 수 없는 멋을 선사 하겠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아쉽지만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나중에 결제할 때 전표에 찍힌 이름이나

명함에 적힌 이름을 보니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느낌

 

주인 이노 유키오씨는 그의 아버지가

1950년 동경의 니시아자부에 소바 집 문을 연 이래

지금의 서울 오무라안에 이르기까지

69년째 가업을 이어왔다고

그의 아들까지 일본에서 와서 식당 일을 배우니

3대째 가업을 잇는 집

 

그러니까 이 집이 원조집이 아니겠어? ㅎㅎㅎ

 

간판에 일본인 사장님 사진 붙어 있었고

사실 그 분이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달인이 아닐까 싶은데? ㅎ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는 집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가 Break Time이고

운영상의 사정으로 저녁 영업 시간에는

식사메뉴를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라스트 오더와 정기휴일 확인하시기 바란다.

 

아무래도 테헤란로, 강남 오피스타운에 위치한 강남 맛집이다보니

주말에는 거의 쉰다는 것

(영업하는 토요일도 있다 ㅋ)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소바를 찾아 갔으니 소바 메뉴판을 살펴보자

 

국물 없이 쯔유를 찍어 먹는 모리소바와

삶은 메밀면을 국물에 담궈 먹는 가케소바로 나뉘고

좌측은 거의 모리소바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측은 가케소바를 비롯해 우동 메뉴가 있는 것이다.

 

새우튀김 등이 들어간 튀김 메밀국수 텐모리소바

간 마와 노른자가 올라간 메밀국수 도로로소바

명란이 올라간 메밀국수 명란소바 등이 있는데

 

그 세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삼미소바 13000원

 

그리고 아직 날씨가 쌀쌀하니 따뜻한 국물을 맛보고 싶어

가케소바 8000원

 

그렇게 두 가지 메뉴를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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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무라안 메뉴 & 가격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운영을 하니까

메뉴판을 한 번 살펴보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다.

 

어떻게 이런 메뉴를 다 할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 ㅎㅎ

 

개인적으로는 다른 날 점심 때 와서

텐동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여기 텐동도 맛있다고 들었거든 ㅎ

 

 

상단 가케소바

하단 삼미소바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 8000원의 가케소바

 

어묵에 파, 유부 등

단무지와 김치는 공통으로 제공되었고

가케소바에 채썬 파가 따로 나와

입맛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된다.

 

우리야 당연히 모두 다 넣었고

 

파를 넣으면 국물에 단 맛이 좀 더 올라가면서

향긋한 파향이 올라온다는 것

 

먼저 담궈두는 것과 나중에 이렇게 넣는 것의 맛 차이가

미묘하게 있으니, 그걸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물도 그렇고 면도 그렇고 깔끔하다.

 

약간 달고 짠, 일본 특유의 느낌이 나는데

다른 가게에 비해서는 간이 약한 편이다.

완전히 깨끗하다..까지는 아닌데

부담없이 후루룩 마시기 좋은 국물

 

최근에는 100프로 메밀만 사용하는 곳들도 많다.

하지만 여기는 7대 3, 70프로 봉평 메밀을 고집하는 곳

 

메밀가루와 밀가루의 비율은 이노씨가

오랜 소바 외길 인생에서 터득했다는 7:3을 고집한다.

이노씨로부터 소바 만드는 비법을 전수받은

강릉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장도훈 달인은

이 7:3의 비율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다.

그 비율로 만든 반죽이라야

최고의 식감이 느껴지는 면을 뽑아낸다는 거다.

 

면 끊김만 보면 8이나 9를 썼다고 생각될 정도

그런데 메밀향은 7이 아니라 5나 6이라 생각될 정도로 그 맛이 약했다.

 

분홍색 명란

그 밑에는 간무였다.

 

따로 제공되는 쯔유를 뿌려 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쯔유 맛에 가려서 그런지

명란 특유의 향은 많이 사라지고

 

약간 짭쪼름한 날치알 비빔? 그런 느낌이 났다.

 

메밀면 자체의 힘이 없어 많이 부드러우니

톡톡 튕기는 알의 느낌이 곁들여지는 것은 좋다

 

삼미소바니 3가지 소바가 나왔는데

텐모리 소바

 

왕새우 튀김과 고추튀김 하나씩 들어가 있더라

 

 

우선 튀김만 먼저 먹어보았는데

무엇보다 왕새우튀김이 제대로였다.

안쪽에 탱글탱글하면서 촉촉한

저 새우 단면을 봐라

 

 

튀김을 한쪽에 몰아두고

쯔유를 뿌린 다음 살살 비벼주었다.

 

 

아마 도로로 소바, 메밀국수에는

계란 노른자가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삼미초밥에는 작은 접시에 나와서 그런지

메추리알 노른자가 올라가 있었다.

 

 

잘 비벼진 도로로소바

진득한 마와 메추리얼 노른자, 김가루

거기에 달짝지근한 쯔유가 들어가면서 맛의 조화를 이룬다.

 

굳이 따지면 옛날에 먹었던 그 일본 소바의 맛?

 

최근에는 좀 깔끔하게 잘 하는 곳들이 생기고는 있지만

 

한 때 이런 일본 음식.. 체인점들에서 막 팔 때

그러니까 돈까스, 우동, 소바 파는 일본 음식 체인점들 많잖아

보면 메뉴 이름만 일본식이고

맛은 그냥 한국식인 그런 곳

거기에 그냥 달고, 짜고, 조미료 가득 넣기도 하고

 

그런 체인 생기기 전에 오히려 원래 예전부터

옛날 심심한 그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 곳?

(물론 그래서 요새 사람 입맛에 안 맞을 가능성도..)

 

생활의 달인 강릉 메밀국수

오무라안까지 가기 멀다 하시는 분들

서울에서 메밀국수 달인이 원래 그 경력을 쌓았던

원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강남 오무라안이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 ㅎㅎㅎ

 

2019/04/01 - [방송 맛집/생활의달인] -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달인 - 인천 구월동 맛집 통영뱃머리 충무김밥 은둔식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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