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4일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 야식 특집
양재 봉족발의 학센 & 마라 족발과 함께
강남 논현동, 선정릉역과 언주역 사이의 이자카야 아카라가 맛녀석 로바다야키로 나온다.
뭐 이자까야와 로바다야는 다른 컨셉이니 이자카야라고 하기는 힘들구나.
그냥 선술집이 이자카야다.
술을 마실 때 가벼운 안주를 간단히 조리해서 내어주는 일품 요리 위주의 가게
로바다야, 로바다야끼에서 "로"는 굳이 따지면 화로이다.
뭐 일본어니까 사실 그렇게 비교하는 게 옳지는 않다.
일본어 로바다야끼를 살펴보면
화로에 구운 불을 사용한 요리가 주가 되는 술집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해석이다.
불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요리를 말하자면 꼬치이고
꼬치 전문점은 또 따로 있으니
꼬치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구이류가 주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강남 논현동 맛집 아카라에 갔던 것은 7월 말 경이다.
1차로 역삼역에 있는 이영자 고깃집을
밥블레스유 나온다고 해서 먹으러 갔었는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고, 딱 봐도 양이 적었다.
그래서 2명이 갔으니 2인분 먹고
다른 것 안 먹고 바로 나와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AKARA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논현 아크로힐스 바로 옆쪽으로 위치한 술집인데
지하철로는 선정릉역이 가장 가깝다.
영업시간은 술집이다보니 오후 6시, 18시부터 시작한다.
라스트 오더는 새벽 1시이니 가능하면 그 전에 가서 시켜 먹어라.
그래도 그 정도면 꽤 늦게까지 하는 술집 아닌가.
물론 주문이 새벽 1시이고, 가게는 새벽 2시에 닫는다.
토요일은 1시간 일찍 마감에, 일요일은 정기휴무다.
메뉴판과 가격
세트메뉴가 있어서 좀 더 가성비 좋게 먹어도 되겠지만
대신에 불필요한 메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단품으로 시켜 먹는 것도 좋다.
어차피 나는 1차를 하고 간 터라
그냥 가볍게(?)
메뉴 2개만 주문하였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짚불 훈연사시미
연어를 좋아하니 16천원의 연어 집불 사시미와
꼬치도 먹어줘야지
닭꼬치, 닭고기 꼬치를 먹자해서
이 가게에서 파는 3종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3종 세트 11천원을 주문하였다.
각각 따로 주문하면 13천원이니 2천원 더 싸다.
물론 3종 중에서 내 입에는 세세리 닭목살이 가장 맛났고
나머지는 보통? 맛없지는 않지만
세세리에 비해는 약간 부족하니까 ㅎ
닭목살만 3꼬치 먹으면 12천원이고,,
처음 간 사람은 3종 세트를 먹고
그 중에서 본인 입맛에 맞는 꼬치를 선택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세트를 추천하는 것도
일단 가성비 좋게 이것저것 먹어보고
단품을 시키는 게 맞으니까 말야
메뉴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위치를 잘 앉아서 화로에 꼬치를 굽는 것이 바로 보였다.
연어 손질해서 짚불에 굽는 것 역시 볼 수 있었고 말야.
이번에 예고편 보니까 맛녀석들도 우리가 앉은 자리에 앉았더군 ㅋ
사진이 있는 태블릿 메뉴판도 있더라.
아 맥주는 아사히와 기린 각 8천원의 생맥주가 있다.
물론 병맥주는 다른 종류도 좀 있고
일반 소주가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사케 위주를 파는 일본 술집이다.
일본 술집에서 나오는 오토시,, 이게 뭐였더라.
그냥 한입에 끝냈다 ㅋ
어차피 그날그날 바뀐다.
똑같은 오토시가 나올 수도 있고
내가 먹은 것과는 다른 오토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안주 풀 샷부터
연어 짚불 구이, 야끼도리 3종 세트
안주가 나왔으니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해줘야겠지? ㅎㅎ
여기는 술집이다.
술집에 술 안실거면 왜 가는가.
물론 이번 183회에서는 방송이다보니
맛녀석들.. 맥주를 못 마실거다.
분명 마시고 싶은데... 그런 말 분명 나올 것 같은데 ㅋㅋㅋㅋ
야식, 꼬치, 화로를 이용한 숯불 구이다 보니
술, 특히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 가탇.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짚불 훈연 사시미이다.
나는 회, 날거를 좋아하니 시켰는데
이번 예고편 보니 이걸 먹은 것 같더라.
레몬이 같이 나와서
닭고기 위에 짜주면
잡내가 좀 더 제거된다.
새콤한 레몬 향이 안주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여러 맛을 느끼고 싶다면
그냥 먹고, 레몬 뿌려 먹자.
뒤에 나온 츠쿠네에도 레몬 뿌려주면 더 좋고 ㅎ
혼자 먹을 때, 혹은 각자 하나씩 시켜서 먹을 때는 상관 없지만
여러명이 나눠 먹을 때에는 꼬지를 빼는 것이 나눠 먹기 편하다.
따뜻할 때 빼야지, 식은 다음에는 고기가 수축되어 빠지지 않는다.
그러니 사진만 빨리 찍고 빼내어주고 ㅎㅎ
아래 좌측 부터 해서 반 시계 방향으로
일단 내 입에 가장 나았던 닭목살과
아래 우측 닭날개, 상단 우측 닭고기를 다진 민찌로 만든 일종의 완자, 츠쿠네이다.
그냥도 먹어보고
츠쿠네 찍어 먹으라고 나온 계란 노른자 풀은 양념장에도 이것저것 다 같이 찍어 먹어본다.
이미 구우면서 간을 다 했기 때문에
굳이 무얼 찍어 먹거나 하지 않아도 좋다.
위에 레몬을 짜내어 느끼한 맛도 잡았고
살은 닭고기 특유의 퍽퍼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뭐,, 평범하다.
치느님이라 평범하게 맛있다 ㅋㅋㅋ
계속 먹고 있는데 서비스 안주를 주셨다.
잘 구운 바케트 위에 크렌베리 버터가 올라가 있다.
식감이나 향 등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어찌되었든 맛 좋았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처음 오셨지요 하면서 다음번 방문시 15% 할인 쿠폰도 주시고
딱 하나, 일반 소주를 팔지 않는 것만 좀 아쉬웠다 ㅋㅋ
뭐 마시고 죽자 그런 가게가 아니니까 ㅎ
맛있는 녀석들 돼지갈비 - 화곡역 맛집 원조 숯불 동글갈비 (1) | 2018.12.09 |
---|---|
맛있는 녀석들 꼬막정식 - 화곡동 대박오리방벌교꼬막 벌교 참꼬막 및 꼬막전 (0) | 2018.12.09 |
맛있는 녀석들 조개찜 - 분당 정자동 맛집 찌마기 (0) | 2018.07.17 |
맛있는 녀석들 제주식 해장국 - 대화역 맛집 일산 제주 쉬멍해장국 (0) | 2018.07.16 |
맛있는 녀석들 능이버섯 삼계 샤브샤브 채선당 - 여름철 몸보신 특집 (1) | 2018.07.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