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말 경..
당시에는 홍대에서 크로스핏을 할 때였다.
보통 신년이 되면 늘 그러듯 여러 계획을 세우게 되고
올해 계획은 다이어트?? ㅋㅋㅋ
이렇게 잘 먹고 다니면서 무슨 다이어트냐고 ㅋㅋ
어찌되었든 당시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공했었는데
문제는 요요 ㅠㅜ
그러니 평생 계~~~속 할게 아니면 다이어트는 미루자 ㅋㅋ
뭐 이런 ㅄ같은 소리는 집어치우고
어찌되었든 운동을 하고나면 배가 고프자나
친구를 불러서 홍대 근처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서교동 홀로키친,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있다.
그래서 홍대 파스타보다는 합정 파스타가 맞을지도??
뭐,, 홍대 정문에서 서교동 사거리 방면으로 쭈~~욱 내려오면 있는 곳이고
사실 여기 서교동까지는 그냥 홍대 상권으로 치니까 홍대 파스타 맛집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면 큰 것 같지만
길쭉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2인 테이블 4개 정도 밖에 없는 작은 가게다.
이웃분 블로그에서 보고 먹으러 갔었음.
1월 말 기준 메뉴판과 가격이다.
메뉴는 주기적으로 변경된다니
이번에 내가 올리는 포스팅은 참고로만 남겨두기 바란다.
오너 셰프 사장님 혼자 하는 가게다보니
메뉴가 더 많이 늘었을 것 같지는 않고
겹쳐서 메뉴판 사진을 뺐는데
홍대 파스타 홀로키친에서는 매운 맛 정도 변경과
파스타를 리조또로 변경 가능하다.
그러니까 실제적인 메뉴는 20개 가량이라고 생각해도 될지도? ㅎㅎ
대략 가격은 만원 중반 정도이다.
영업시간이나 휴일은 사진 참고
사장님이 모아둔 다양한 피규어가 인상적이다.
사실 저것만 테이블로 바꿔도 손님 받을 수 있는 자리가 20~30% 이상 늘텐데
어차피 혼자가서 혼밥하기 좋은 가게
사장님 혼자 요리하는 가게
뭐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지은 가게 이름이 아니니,, 왜 홀로키친인지는 나는 모른다.
반찬으로는 피클이 나오고
제노베제 파스타와
새우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
이게 바질이 들어간 제노베제 파스타
제네바식 바질 페스토소스 파스타이다.
여기가 개성이 강한 것이
보통 이런 허브 파스타,, 비슷한 종류의 파스타를 먹었을 때
오일 파스타였다.
약간 기름진 오일 파스타의 느낌을
허브가 잘 잡아주어서 좋은 궁합인데
홀로키친의 제노베제 파스타는
바질을 물에 개어서 만든 느낌이었다.
오픈 주방이지만 딱히 관찰하지 않아서
어떤 레시피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파스타 만들 때 들어가는
올리브 오일 느낌 자체가 적다.
면의 익힘 정도는 알덴테보다 좀 더 익은 편이다.
사실 내 입에 알덴테는 너무 안 익은 느낌이라
이 정도 익힘을 더 좋아한다.
생각해보면 알덴테라는 것은 정확히는 요리 과정 중의 삶기 기준이라 들었다.
요리가 완성된 후에 주방에서 테이블로 나가기 까지 과정 중에
남아있는 열기로 인해 면이 더 익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약간 덜 익히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내가 파스타의 본 고장이라는
이탈리아에 가본적이 없으니,,
이런 썰도 있더라 정도만 소개한다.
오일 느낌이 없어서 좀 텁텁한 느낌이 아쉬웠다.
대신 파스타 치고는 담백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듯
새우 크림 파스타
탱글탱글한 새우살과 고소한 새우의 맛 파스타
크림에서 새우 맛이 많이 났다.
크림 사이사이로 보이는 주황색 알갱이
처음에는 날치알로 생각했었으나
새우를 갈아 넣은거더라.
그래서인지 정말 새우새우함.
다만 덕분에 새우 느낌이 너무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새우를 좋아한다면 괜찮을 듯 ㅎ
확실히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 바질 들어갔다!
나 새우 들어갔다!
완전히 그 이름에 맞는 개성이 가득하다.
그냥 각각을 먹는 것보다
둘을 섞으니 더 괜찮더라.
앞서 말했던 단점?
약간 텁텁했던 느낌과
새우가 너무 튀었다고 한 부분이
서로서로 중화되었다.
이 집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파스타를 팔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 집의 개성이 있기에
홍대, 합정에서 파스타 맛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만 하다.
02-6052-1377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38, 서교동 464-28 1층
평일, 토요일 11:30 - 20: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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