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1월 말 경,, 강의가 있던 날이었다
당시 친구의 지인분에게 사무실을 빌려서 그곳에서 강의를 했었고
그 위치는 친구집 근처인 학동역에 있었다.
그래서 수업 전에 간단히 한끼 먹으려고 했는데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정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국수를 먹게 되었다.
친구가 나를 데려간 곳은
논현초등학교 옆 쪽에 있는 막둥네 국시집이었다.
지도에는 그냥 "국시"로 되어있다.
오히려 이런 심플한 이름은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냥 동네 사람이나 찾는 가게??
그나마 뒤에 막둥네라고 붙어 있으니
가게 구별은 그 이름으로 하는 것 같더라.
당시 친구에게 요구했던 것은
저녁에 제대로 된 것을 먹고
점심은 정말 가볍고 간단하게,
그러니까 둘이서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게를 요구했다.
보면 비빔국시 4500원, 잔치국시 4500원이다.
거기에 곱배기는 1000원 추가라
아마도 비빔국수 곱배기에 잔치국시 한 개로
정확하게 1만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냥인지 곱배기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어찌되었든 내가 먹은 것은 비빔국시이고
김치가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러니 김치말이 국수라고 해도 다를바 없을 듯
그리고 친구가 먹은 황태 잔치국수
멸치 베이스의 국물인데
육수를 낼 때 황태 역시 사용한 모양이다.
메뉴판을 보면 해장국시라고 4500원에 파는 것이 있으니
술 마시고 난 다음날에 마시기 좋을 듯
시켜보지 않아서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고...
내가 전날 술 마시고 몸상태가 안 좋았던가??
평소에는 내가 느끼지 못하는 비린내를 친구가 잘 느끼고 싫어하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친구는 괜찮았는데
내가 저 국물에서 비린맛을 느꼈다.
평범. 비빔국수는 평범하다.
물론 김치가 들어가 있는 것이 어찌 평범한가 하면
다른 곳에서 파는 비빔국수와 김치말이 국수
딱 절반절반 섞어둔 느낌이다.
딱히 맛있다 맛없다가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동네 국수집, 국시집.
아마 국수 정말 잘 하는 곳 있다하면 그곳을 찾아갈 것 같은데..
뭐 사실 평범한 곳은 있을지 몰라도
또 잘하는 곳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ㅋㅋㅋ
일단 당시의 기억으로는 나는 다시 찾아갈 일은 딱히 없을 것 같다.
다만 2명이서 곱배기 하나, 그냥 하나 먹었는데 딱 1만원에 해결되었으니
점심으로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은 집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맛이라는 것은 가게 자체의 편차도 있지만
아마도 맛을 보는 내 몸 상태에도 영향이 있고
이미 반년이 더 전의 이야기이니
그냥 이런 가게도 논현동에 있다 정도로 알아두길 원한다.
02-548-6215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28, 논현동 1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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