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아르기에 갔던 것은
수요미식회 꼬막 편 직전의 일이다.
당시 방이동에 있는 마시리 벌교 참꼬막이 수요미식회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래서 여러 블친들과 같이 가기로 약속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내가 약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게 되었는데
굳이 먼저 가서 계속 기다릴 필요는 없잖아.
짧은 시간이라도 무언가 하나 더 행동해두면
나중에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 할 거리가 한 개라도 더 생기지 ㅋㅋ
그래서 방이역으로 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방이동 떡볶이, 방이역 떡볶이 등등
열심히 검색해보았다.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것이 바로 여기 방이동 아르기이다.
국물 떡볶이 전문점이다.
물론 분식집이기 때문에 어묵, 순대, 튀김, 김밥 등도 있다는 것
빨강 어묵과 떡갈비 김밥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드니
만약 다시 찾아간다면 그것들도 맛보고 싶네
시간이 많지도 않고, 바로 사람들과 모여 식사를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다 패스하고
국물 떡볶이 1인분 3천원만 주문하였다.
국물떡복이라 그런지 떡볶이는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다고 하더라.
또한 김밥과 단무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물, 오뎅국물, 단무지
숟가락, 젓가락, 포크, 개인접시 모두 셀프로 가져가면 된다.
직접 만든다는 단무지
보다시피 보라빛인 것이
비트가 좀 들어간 게 아닐까 싶더라.
그래서 앞접시까지 세팅한 뒤에 국물떡볶이 1인분이 나왔다.
떡은 밀떡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니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저렇게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는 것이고
일반적인 밀떡에 비해서는 사진으로는 좀 통통한 편이다.
사실... 바로 작성하지 않으면.. 정확한 정보 전달이 힘든데..
벌써 반년 가까이 지나다보니;; ㅋㅋㅋ
숟가락이 좀 길쭉하기는 해도 저 정도인 것을 보면
딱히 엄청 통통한 것은 아니었던 듯
걍 보통이었나보다.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맛나다고 하던데
사실 그건 개인 취향이다.
두 방법 모두 좋고, 먹어 본 뒤에
본인이 더 맛나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아르기는 국물떡볶이라니 이 국물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떡볶이 국물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
그냥 평범한 맛에 자극이 덜한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거기에 단 맛이 좀 더 있어서 달달한 맛?
다만 가기전부터 보고 갔던 것이
다른 곳보다 깔끔하다라고 하던데
예전에 생활의달인을 보다가 그런 표현을 본 적이 있다.
여기 국물떡볶이의 국물은 해장으로 좋다고
그냥 마셔도 깔끔하니 잘 넘어간다고 하던데
내가 그 표현을 본 것이
잠원역 잠원떡볶이와 명지대 순이네고릴라(둘 모두 생달)였다고 기억한다.
그런데 내가 생달 나오기 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잠원 떡볶이 갔을 때에는
맛있기는 했는데 국물을 딱히 많이 주시지 않았었고...
순이네 고릴라 방송 이후 줄 서서 기다려서 먹었더니만
자극적인 것이 그냥 먹기에 좀 힘들더군.
그 이후 찾아갔던 국물 떡볶이가 저기 삼양동 순대떡볶이인가 그런데
거기도 좀 짙은 느낌이라..
오히려 해장에 도움되는 떡볶이 국물로는 여기 아르기가 더 좋지 않은가 싶다.
다 마시고 남았을 때 바닥에 남아있는 양념 재료를 보았을 때
새우를 갈아 넣어서 감칠맛을 낸 것 같고
기타 과일과 같은 여러 자연 재료를 주로 사용한 국물이었다.
떡볶이의 달인처럼 여기에 재료가 어떻게 들어갔다 분석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도 두 자리는 넘고 3자리의 떡볶이 맛집을 먹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손꼽힐만한 떡볶이 맛집이다.
물론.. 워낙 떡볶이는 개인 취향 차이가 커서
덜 자극적인 느낌이 싫다면 딱히 안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 미리 말한다.
02-417-7982
서울 송파구 마천로 31, 방이동 208-4 동흥빌딩
매일 09:00, 재료소진시까지 영업,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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