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1월 말경,
정확히는 구정 바로 다음날 아침으로 먹고 돌아온
무주 맛집 매일왕순대
정말 눈 가득 쌓인 날에 무주를 다녀왔지만
여행은 아니고.. 喪 덕분에 내려갔다 올라왔고 ㅠㅜ
서울 올라가는 길..
그래도 뭐라도 하나 먹고 가야지?? 하면서
원래는 평냉? 무슨 토끼탕도 파는 것 같은 곳을 갔더니
연휴라 그런지 당연히 닫혀 있었고
반딧불시장 가면.. 뭐라도 하나 열지 않았을까 싶어 이동,
대충 1-2곳 정도 열려 있었는데
그중 매일왕순대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처럼 정말 연중무휴 영업하는 것같은
무주 맛집 매일왕순대
영업시간이 매일 오전 5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
한쪽에는 착한가격모범업소도 붙어 있었고
머리고기 전문점?

순대국밥 8,000원,
순대만 10,000원
돼지국밥 8,000원
막창국밥 10,000원
암뽕국밥(새끼보) 10,000원
고기짬뽕국밥 10,000원
소주 4,000원.
막걸리 3,000원.
보통 순대가 들어간 게
각종 고기 들어간 것보다 싼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순대만 국밥이 더 비쌈.

그 이유를 먼저 이야기하면
그냥 순대가 아니라
직접 막창에 선지 넣고 만든 '피순대'이기 때문 ㄷㄷㄷ
무주가 전라북도 무주군이며
그러다 보니 여기도 피순대 잘한다.
굳이 전주에서만 찾을 필요 없음.

우선 나오기 전에
기본찬 세팅 한 장 찍어 주고
사실.. 내 폰으로 와이프가 찍었다.
너무 당연하게 아기 식기류는 없으니
주차장에 갔다 돌아오는 사이 대신 찰칵!


하나는 암뽕국밥, 또 하나는 돼지국밥이다.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둔
돼지국밥의 고기, 머릿고기?
애들이 생각보다 물에 빠진 고기 잘 먹음.

암뽕국밥에 들어간 새끼보.
그러니까 암퇘지의 자궁 부위다.
알면 못 드시는 분도 많지만
오히려 알고 잘 먹는 게 세콰노 스타일;;

가게 들어오기 전 바깥에서는
꼬릿한 돼지 향이 풀풀 풍겨왔는데
이미 적응된 것인지
아니면 밖의 냄새만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맛과 향, 모두 라이트한 국물.

아마 내가 암뽕국밥을 먹었고,
애들이 돼지국밥 남겨서
그걸 같이 섞어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여러 부위를 한 숟가락에 왕창 떠서
와그작와그작 먹어주었던 ㅎㅎㅎ
비슷한 느낌의 국밥집이 근처에 서너 곳 있는 거 같은데
일단 말 그대로 명절 연휴에도 열었던 가게로 간 것이고
기회가 되면 다른 집도 맛보고 싶다..
사실 기본적으로 '소주'가 땡기는 집이라
아침부터 해장으로 먹기 보단
한밤에 술 마시러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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