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기, 떡볶퀸 떡볶이 매장으로 유명한
신논현역 맛집 이식일사가 오픈한지도
3달이 더 지나간다.
세콰노는 5월 말에 다녀와서..
네이버 본블과 유튜브에는 소개했었고
어쩌다보니 여기 티스토리는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올리게 되었네.
좀 뒷북이기는 하지만,
내돈내산 솔직리뷰이니
떡볶이 덕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유튜브 채널도 구독, 좋아요, 댓글과 같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논현역에서 대략 150m 정도
4번, 5번, 6번 출구 모두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4번 출구를 추천하며
도보로는 2분 조금 넘게 걸리는 듯.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뜻의
二食一死
그걸 또 영어로 two men eat, one man dies,
nobody knows라 적어두었다.
1993은 떡볶퀸이 태어난 해,
그러니까 24년에는 32살이겠네 ㅋ
위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17 지하 1층 (역삼동)
영업시간 : 매일 11시 반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정기휴무 :
대표메뉴 : 경양식돈까스 16,000원. 한우트러플짜장떡볶이 19,000원
평일 오후 2시 반부터 5시 사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이 집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들의
거의 1순위에 가까운 것이
음료는 무조건 1인 1주문...
여기가 카페인가?
메인인 식사 메뉴를 주문해도
음료는 무조건 한 사람에 하나 이상 시켜야 한다.
가장 저렴한 게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제로콜라, 환타 3,000원.
그것도 작은 캔이며
결국 중요한 건 떡볶이?
짜장떡볶이 19,000원
크림떡볶이 18,000원
고메버터떡볶이 8,000원
무슨 떡볶이가 2만원 가까이 해.. 하겠지만
엽기 떡볶이는 그렇다는 것;;;
그리고 청년다방을 비롯해
여러 즉석떡볶이 집들이
2명이 가서 먹으면 2만원 가까이 하지...
다만 여기는 1인 2만원에 음료까지..
보통 둘이 가서 5만원 넘게 나온다는 것 같다.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파는 떡볶이를 생각하며
그래서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도 있었다.
그외 프렌치토스트나 감자튀김까지
3달이 지났으니 메뉴에 무슨 변동이 있을까
찾아봤더니 파스타와 리조또가 생겼으며
조금 더 저렴하게, 세트메뉴를 구성했다 한다.
또한 세트를 시키면 음료 안 시켜도 됨.
테이블 오더 없이 직접 주문 받으며
정말 '벨'을 흔들면 종업원이 온다.
일단 세콰노가 방문 당시엔
음료 주문이 필수인지라
가볍게 맥주 한 병 시켜주었고
기본찬으로 나온
분홍색 양배추와 무 피클
혼자 방문했으니
그리고 굳이 돈을 또 많이 쓰고 싶지 않았어.
가장 저렴한 떡볶퀸 떡볶이
고메버터 8,000원을 주문하였고
빨간 양념이 가장 기본이기도 하잖아?
짜장이나 크림도 맛있기야 하겠지...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떡볶퀸이 그리 말했나 보지 뭐)
떡볶이와 찰떡궁합이라는
버터 중의 버터, 고메버터
아마 8천원 중 최소 2천원은 버터값?
매장 분위기 등을 보아하면 3~4천원까지도..
바로 만들어 따끈따끈한 떡볶이 위로
버터를 올려내었으니
가만히 두어도 조금씩 흘러내리긴 하다만
잘 섞어서 먹어주라 안내 받았다.
일단 비비기 전에 각각 맛을 보았는데
앵?? 뭐.. 그냥 떡볶이다.
소스는 매운맛이 있는데
처음에는 별로 안 매운 것 같다가
먹을 수록 누적되어 점점 더 맵게 느껴지는 맛
다만 버터와 섞어주면 그만큼 중화된다.
마가린이면 모를까
버터는 우유가 원재료인 유제품이다.
그래서 특유의 고소한 향이 올라왔는데
사실 떡볶이 양념 때문인지 몰라도
비싼 고메버터의 향이라기 보다
그냥 저렴한 마아가린과 비슷한 느낌 ㅎㅎ
밀떡이라고 하는 데
특유의 탄력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탱탱하기는 했다.
타피오카 전분이라도 들어간 걸까?
보통 밀 100%라고 하지만
소금이나 적당량의
부재료가 안 들어가진 않음.
다만 예전에 비해 공정이 발달한 것인지
정말 옛날 밀떡과는
다른 식감이 많이 보이는 데..
지금 여기껀 솔직히 40대 아재에겐
너무 치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떡볶퀸이 나보다 10살 어리니...
그러니 그만큼 치아가 좋을테고,,
좀 더 강한 식감을 좋아하겠지..)
나오는 양이나 시간을 생각했을 때
미리 만들어진 걸 준 건 아니고
밀키트? 반조리 된 걸 만들어 주었을 텐데
(준비된 재료와 양념 넣고 끓여서 끝? ㅋㅋ)
하나의 접시 안에 담겨 있는
떡의 식감이 조금씩 다르고, 어묵도 비슷했다.
조리도구까지는 모르겠지만
가열 과정에서 몇 번 섞어주어야 하는 걸
바빠서 깜박했기 때문에
아래쪽은 많이 익고, 위쪽은 덜 익고
그렇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일단 맛이 있기는 했는데
8천원 주고 먹을 정도인가 하면...
더군다나 음료 주문이 필수니
결국 1만원이 넘어가는 상황
떡볶퀸이 유튜브에 소개한 곳을 보면
1인분 3~4천원에
여기보다 맛있고, 양도 많은 곳들 많은데
떡볶퀸 본인이 생각했을 때
여기가 신논현 맛집,
신논현역 맛집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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