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도미라멘 달인 - 마포구 합정 맛집 이리에라멘 청년 달인

 

24년 3월 18일 월요일

927회 생활의 달인 도미라멘 청년 달인

 

열정과 아이디어로 최고의 맛을 낸다는

청년 달인을 만나본다.

 

창업 실패 후 단골 가게에서

인생의 스승을 만난 사장님과

 

산업 안전 쪽 일을 하다가

요리의 꿈을 이룬 사장님까지.

 

분위기부터 맛까지 MZ들을 저격한

청년 달인에서 소개할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

 

아마 창업 실패 후 단골 가게에서

인생의 스승을 만난 사장님이

청년 김준성 (男/36세/경력 10년)

도미라멘 달인일 것 같다.

(같이 소개할 프토닭과 반대일 수도 있다.)

 

 

위치 : 서울 마포구 성지1길 18 1층 (합정동)

 

합정역 7번 출구 도보 1~2분 거리의

합정 맛집 이리에라멘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또 저녁 5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한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며

각 타임 30분 전인 2시 반, 8시 반이 라스트오더.

 

단 저녁 타임의 경우 재료 소진으로

조금 더 빠르게 닫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메뉴 및 가격

 

시오라멘 9,500원

생활의 달인 맑은 도미시오라멘 10,000원

생활의 달인 진한 도미시오라멘 11,000원

아부라소바 9,500원

 

와사비밥, 고추기름밥, 흰쌀밥 각 500원

치킨가라아게 6p 4,000원

 

차슈 3장 2,000원

맛달걀 1개 1,000원

죽순(멘마) 1,500원

면 1,500원

 

초생강과 청양고추의 경우

필요시 요청하면 준다는 것 같다.

 

 

일본식 라면, 라멘집답게

'ㄷ'자 모양의 바 테이블이었고

 

안쪽 주방에서 조리해 내어준다.

 

테이블에는 물과 종이컵, 티슈

젓가락과 앞접시, 고춧가루(or 시치미?),

그리고 반찬으로 깍두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생활의 달인 도미라멘 달인

진한 도미시오라멘으로 주문했고

와사비밥을 추가하였다.

 

깍두기는 앞접시에 먹을만큼만 옮겨담았고

 

 

처음에는 아래쪽 국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얀 거품이 가득했고

 

맛달걀, 아지타마고가 잠겨 있는 걸로

국물의 양이 많은 게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차슈 위로 파와 후추가루에

 

 

가다랑어 포 비슷한 게 올라가 있었는데

비주얼은 그랬지만

맛은 약간 대파 구워낸 것과 비슷했다.

 

이게 뭐지 하며 검색해보니 '우엉튀김'이라 한다.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면과 함께 먹는 게 가장 베스트.

 

 

거품 아래쪽으로는 불투명한

하얀 국물이 있었는 데

 

흰 살 생선의 왕,

도미를 이용해 끓여 낸

풍부한 흰살생선의 맛이라 하니

 

특히 도미뼈를 쓰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돈코츠고

닭고기로 만든 토리파이탄이 나머지를 차지해서

 

그 이외의 라멘은.. 100중에 대여섯 곳이 안 된다.

그만큼 이곳만의 개성이 있다는 것.

 

생선 지리탕과는 다르게

뼈를 고아 우러낸

뽀얀 어사골탕을 드셔본 분이라면

맛이 충분히 짐작 가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고 또 너무 어색하지 않은 게 좋았다.

 

 

면은 평범한 편.

 

국물이 독특했기 때문에

그만큼 면도 더 잘 어울리는

무언가 이 집만의 개성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평범했기 때문에 오히려 아쉬움을 느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차슈.

 

물론 이건 개인 취향에 따른 것으로

아마 돼지고기 뒷다리, 후지로 만들었나 싶고

 

그래서인지 좀 질기고 퍽퍽한 느낌이 있었다.

 

생선 육수의 맛을 가리지 않기 위해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사용한 거 같다.

 

 

흰 밥 위에 텐카츠(튀김가루)와 김가루,

채썬 대파와 와사비가 올라간 와사비밥

 

 

보통은 밥을 국물에 말아 먹으라 하지만

국물을 밥으로 '많이' 덜어 말아 먹으라고 나와 있다.

 

 

사실 좀 더 말았어야 할 것 같은데

대충 말았더니 좀 죽처럼 되었네 ㅎㅎ

 

 

매콤한 와사비 향이

생선 특유의 풍미와 어우러졌고

 

돼지고기 역시 와사비와 잘 어울리니

챠슈도 같이 올려 먹어주면 금상첨화

 

 

조금 많이 익은 느낌의 반숙 맛달걀이었다.

 

 

생활의 달인 도미라멘 달인으로 소개되는

김준성 (男/36세/경력 10년) 청년 달인의

합정 맛집 이리에라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생선 베이스 라멘을 하는 집이라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봐도 좋을 곳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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