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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평양냉면 - 북한산 맛집 만포면옥 이북 3대 동치미 평냉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by 세콰노 2018. 6.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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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평양냉면

북한산 맛집 만포면옥


이제는 수요일 밤 12시 20분

따지고 보면 목요일 새벽 0시 20분에 방영하니

수요미식회라 하기에도 좀 그렇다.


이제 얼마 후면 종영하겠군 ㅋㅋㅋ


뭐 벌써 173회에

수요미식회 평양냉면만 3탄이다.

그냥 냉면 편도 따로 있었고 ㅎ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다른 메뉴로 나온것까지 치면

더 할 게 없다는 거겠지.


물론,, 솔직히 아직 하지 않은 메뉴들도 많은데

아마도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을 만한 것들이라

안하는 것 같다.


어찌되었든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 향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육향

슴슴하고 오묘한 맛에서 느끼는 미식의 정점!


이번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인해

최근 다시 한 번 각광받고 있는 평양냉면!


팩트체크! ‘평양냉면’의 진실 혹은 거짓

북한에서는 냉면에 식초와 겨자, 양념장까지 넣는다?!

까~만 면에 식초를 뿌려 먹는 평양의 냉면 스타일

유독 지켜야 하는 규칙이 많은 냉면에 대한 다양한 면스플레인까지!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강렬한 중독성!

이북출신 할머니의 손맛을 3대째 이어온 동치미 베이스의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는 집


바로 북한산 맛집 만포면옥이다.



Since 1972의 평양냉면 노포다.

원래는 구파발 쪽에 있었는데

재개발로 인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현 위치로 온 지 꽤 되었다.


내가 여기 처음 찾아갔던 것은...

예비군 훈련 받으러 갔을 때였고 ㅎㅎ


훈련 마치고 좀 밑으로 내려오니 여기 만포면옥 본점이 있더라.


참고로 아드님이 하는 연신내점이 있고

딸이 하던 파주교하점은 사라지고

아마 본점을 그 따님이 맡으신 듯


그리고 그 따님의 아들인지, 딸인지,, 어찌되었든 3대째 내려와서


블로그 이웃분이 본점에 확인전화를 했더니

연신내 점은 이름만 같을 뿐 다른 가게이며

수요미식회 만포면옥은 본점을 비롯하여 잠실, 분당에 있다 했다고 하더라.


사실,, 따지고 보면 연신내가 더 예전의 맛에 가까울 듯 싶기도 함 ㅋㅋ



일단 메뉴판 한 번 찍어주고

평양냉면이니 물냉면 1만원


거기에 만두 반접시가 있는게 반갑다. 3천원

그리고 녹두지짐 11천원 한 장.



테이블에 식초, 후추, 소금, 겨자가 준비되어 있고

육수가 나온다.


보통 평양냉면을 하는 집들은 면수가 나오고

함흥냉면 하는 집들은 육수가 나온다.


북한산 만포면옥 본점의 독특한 것은

육수도 면수도 아닌 것이 나옴


정확히는 1:1로 섞인 차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인지 육수라기에는 색이 회색빛으로 탁하고

면수라기에는 좀 더 짭짤한 느낌이 있다.

메밀과 육수가 만나 입에 짝! 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독특함



원래 평양냉면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걍 만두부터 먹고 있었더니만

그러자 마자 바로 내어준 평양냉면 ㅋㅋ


어찌되었든 그래서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한 상 풀로 찍어주고




밀가루가 미첨가 된 녹두 100% 지짐이라고 하더라.

물론 가루나 반죽은 녹두만 사용했을 수 있어도

들어가는 재료는 야채와 함께 위에 삼겹살도 보인다 ㅋ



다른 곳보다 좀 더 두툼한 느낌이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기름기가 적다.


하지만 실제 먹어보게 되면 좀 더 부드럽고 폭신하다.

그래서인지 안쪽은.. 기름기를 좀 많이 머금고 있어

느끼한 맛이 강했다.



만두는 한 입에 다 넣기 힘들 정도로 큰 평양만두가 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로 속을 가득 채운 수제만두


다만 간이 좀 쎈 것이 함정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수요미식회의 메인인

북한산 만포면옥 평양 물냉면이 나왔다.


이북출신 할머니의 손맛을 3대째 이어왔다는 평냉



동치미 베이스라고 하던데

정확히는 동치미 반, 육수 반이다.


문제는.. 3년 전 내가 먹었던 것과 느낌이 달랐다.


(북한산 맛집)[만포면옥] 고양시, 구파발 평양냉면 맛집


당시 먹었던 것은 동치미의 시원함이 주가 되었지만

육향이 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적절히 올라와서 좋았다.


이번에 먹었을 때는 동치미는 너무 시큼했고

육향은 없으면서 짠 맛이 났다.



면은 위에 링크를 걸었던, 마지막으로 들렸을 때의 기록과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메밀 비율이 50 정도였으면, 이제는 60정도로 올라간 것 같고

다른 곳보다 굵고 거칠었다 생각한 부분이 사라졌다



겨자를 넣으니 숨겨져 있던 육향이 올라온다.


평냉을 먹을 때 아무것도 넣지 말고 그냥 먹어라

라고 다들 말했지


사실 난 그런 말 안 좋아한다.


먹는 것 자체는 모두 개인취향인 것이지

정답이라는 게 없다.


도대체 누가 그런 걸 정했나.


제발 개인 취향 존중하자.


식초도 넣고 겨자도 넣고 고춧가루도 뿌리고

개인 취향것 넣으면 되고

남이 먹는 것 신경쓰지 좀 마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본인이 가장 맛나게 먹을 수 있는가

그게 가장 중요하다.


어찌되었든 여기 이북 출신 할머니의 손맛을 3대째 이어왔다는

수요미식회 동치미 평양냉면 북한산 만포면옥..


예전에 갔을 때에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좀 실망하고 돌아왔다.


혹여 다음에 갔을 때는 예전의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2018/06/06 -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 일산 백석동 맛집 북한출신 요리사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




02-359-3917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553번길 6, 효자동 96-12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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