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돈까스 감자탕 - 응암동 감자탕골목 시골감자국 돈가스 감자탕

 

※ 해당 예능 프로그램 특징상.. 방송 전 올라가는 본 포스팅은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13일 금요일
시즌 3 식스센스 9회
‘별난 조합 식당’ 편

이것은 한식인가 양식인가!
익숙한~듯 색다른 이 맛!
파스타와 K-푸드의 ‘절묘한 조합’부터

 

2022.05.11 - 식스센스 순두부 파스타 - 은평구 밀라노 기사식당 한식퓨전 순두부강된장 파스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매콤~한 감자탕과
겉바속촉 대표 주자의 ‘이색 조합’

♬ 어머니도 양보 못할 맛!
윤기 가득 짜장면과 대박 토핑의\
‘맛.없.없 조합’까지!

그래도 결론은 맛있다♡

 

장충동에는 족발이 있고, 청진동에 해장국이 있다면

응암동에는 감자탕이 있다!라고 지식백과에 나올 정도로

 

은평구 전통시장인 대림시장에는

응암동 감자국거리가 있다.

보통은 감자국보다는 감자탕으로 이야기해서

응암동 감자탕골목이라고도 불린다.

 

응암동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음식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올림말인 감자탕보다 내림말인 감자국이라 한다고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자탕은 여기 대림시장 응암동 감자탕 골목이 아니지만
1980년부터 가장 유명한 감자탕 골목이 여기 응암동에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조작 방송인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감자탕의 불편한 진실 편

손님상에 나갔던 돼지뼈의 재사용과

감자탕 국물이 화학조미료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나오고 난 뒤

 

많고 많던 감자탕 가게가 4곳만 남아 오랫동안 영업 중이다.

참고로 세콰노가 처음 방문했던 5년 전, 2017년에 그랬다는 이야기

 

위 사진에 있는 시골, 이화, 태조, 불맛의 4곳 중..

이화가 유일하게 수입산을 사용하며 대신 무한리필이고

나머지 3곳이 국산 뼈를 사용하기에 리필이 안 된다고 하는데...

 

참고로 그게 5년 전에 그랬으니

지금은 좀 바뀌었을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오늘 식스센스 돈까스 감자탕으로 소개되는 곳은

모든 가게 중에서 가장 오래된 시초, 원조인 시골감자국이다.

 

 

위치 : 서울 은평구 응암로 174 1F/2F (응암동)

응암동 감자탕 시골감자국

시골감자탕이 아닌 시골감자국임을 기억하자

영업시간은 0시부터 24시까지
그러니까 연중무휴로 쉬지 않고 계속 영업한다.

그런데 이번 패널로 아이키가 나오던데..

아이키 별명 중의 하나가 '연신내 여왕' 아님?

은평구 홍보대사로 임명되기까지 했다는 것 같은데..

 

그럼 아이키가 이 가게를 모를 리가;;;

(아직 방송 전이라 예상하건대, 스파이로 나와서

이 가게에서 먹어봤다~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 ㅋㅋ)

 

우거지 감자탕 단일 메뉴로

응암동 감자탕 특 54000원

응암동 감자국 대 45000원

식스센스 감자탕 중 39000원

식스센스 감자국 소 29000원
그리고 감자탕과 큰 차이 없는 뼈해장국 9000원

보다시피 식스센스 돈가스감자탕은 없다!

 

사실 이 가게를.. 처음에는 진짜 가게인 줄 알고 찾았는데

 

메뉴판에는 없지만 배달, 포장 메뉴로
김치 감자탕과 고사리 감자탕이 있더라

김치야 묵은지 감자탕이 많으니
설마 고사리 감자탕이 진짜 메뉴로 나오나 싶기도 했고 ㅎㅎ

 

 

감자탕과 마찬가지로 냄비에 담겨 나오는 뼈해장국
감자탕에 비해 건더기가 적게 1인분으로 나올 뿐
사실 큰 차이가 없는 메뉴다.

응암동 시골감자국 옆쪽으로
'홍두깨 손칼국수 수제 돈까스'라는 식당이 있으니

이 감자탕에 그 집 돈까스를 올리면
이번 식스센스 돈가스 감자탕이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ㅎㅎ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왔고
흑미밥과 겨자소스가 나왔다.

 

원래는 깻잎도 올라가 있고 그런데...

사진 옮기는 과정에서 에러가 나서,

정확히 어떻게 올라가 있는지, 그 모양이 어떤지.. 자료가 날아갔다 ㅠㅜ

 

일단 커다란 뼈 두 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뼈해장국

감자탕의 핵심이 감자는 안 들어가 있더라

물론 감자탕의 감자가 그 감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ㅎㅎ

 

 

음.. 사실 크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내 손이 커서 그런가? 사실 평균적인 남자 손인데...
(평균보다는 살짝 큰 정도)

뭐, 두 번째 덩어리가 좀 더 큰 편이었다.

 

우선 살점 하나 뜯어서 먹어준다.

뭐, 무난하다.

 

다만 이번에 나온 뼈의 핵심은 이 부분이겠지

설마 등골??

등골 브레이커라 할 때의 그 등골인 것 같은데
이렇게 고무관처럼 두껍게 나온 건 처음 본다.

다른 뼈에서도 등골이 나오기는 했는데
동일 위치에 약간 지렁이 같은 모양으로...
이렇게 생기지는 않았고

아마 뼈 번호에 따라 다르지 않나 싶었다.

같은 등뼈라도 머리 쪽에 가까운 뼈인지
엉덩이 쪽에 가까운 등뼈인지에 따라
등골 역시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찌 되었든 겨자 간장,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주면 되고

 

국물은 역시 MSG 맛?

그래도 여기 정도면 많이 쓴 것도 아니다.

적어도 5년 전까지 이 집은 국내산 등뼈를 사용하고 있었고
(아마 지금도 그러지 않나 싶은데, 원산지 표기 확인을 못해서..)

수입산 등뼈를 사용하는 곳 평균보다는 적게 사용한다.

전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감자탕, 감자국 맛이고
또 그런 맛이 땡길 때 방문하기 좋다.

예를 들어.. KBS 예능 '1박2일',
엄청 오래전.. 2010년이니 10년도 더 전에 나온 건데

서울 특집 2탄 야식 복불복에
여기 응암동 감자탕이 나왔었다.

복불복에서 당연 멤버들이 패했고 강호동은 포효..

나중에 그중 가장 먹고 싶었던 야식이 무엇인지
강호동에게 물었을 때
여기 응암동 감자탕이라고 하더라.

 

우거지 감자탕이니 역시 우거지도 들어가 있었고
여기는 좀 독특하게 콩나물도 들어가 있다.

 

 

이런 국물 자작한 음식을 먹는 표현 중

족욕을 시킨다 것이 있다.

밥을 한 스푼 뜬 다음에
그 위에 건더기를 올리고
스푼을 국물에 살짝 담가 밑 부분만 적신 후 먹는 ㅎ

 

 

뭐 사진 찍기에는 그게 더 좋지만
귀찮으면 그냥 이렇게 말아서 먹으면 된다.

보통 식스센스 마지막을 보게 되면
가짜 메뉴를 어떻게 만드는지 나온다.

 

감자탕 자체는 분명 이 집 감자탕을 사용할 거고
돈까스만 가져다 쓸 텐데
앞서 세콰노가 이야기한 것처럼 옆옆 가게에서 가져왔을지도 ㅎ

 

어찌 되었든 그걸 보고 따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식스센스 돈까스감자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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