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털실 무스 케이크 달인 - 용산구 해방촌 카페 르 몽블랑 얼그레이 털실케이크

생활의 달인 털실 무스 케이크 달인
용산구 해방촌 카페 르 몽블랑

 

2019년 7월 15일 월요일 20시 55분

생활의 달인 679회

털실 무스 케익의 달인

​

최근 SNS에서 비주얼 끝판왕으로

인증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용산구의 한 가게.

​

처음 보면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는 디저트는

일명 ‘털실 케이크’

​

언뜻 보면 실제 털실처럼 보일 정도로

미세한 질감까지 완벽 구현했다고 하니

달인의 섬세한 손길이 눈으로만 봐도 느껴질 정도

​

이런 유일무이한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금손 전선혜 (女 / 45세) 달인!

​

하지만 비주얼로만 끝난다면 진정한 달인이라고 할 수 없다.

​

반전 매력을 품고 있는 케이크의 속은

레몬향이 가미된 얼그레이 티와 바닐라빈

그리고 훈연된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

과연 디저트에 담긴 달인의 비법은 무엇일까?

​

세콰노가 방송 전에 먼저 먹고 돌아와 이야기해본다^^

 

https://tv.kakao.com/channel/3287120/cliplink/400332560

 

서울 용산구 용산동 신흥로 99-4

​

예전에 니트 공장이었어서인지

철사로 된 옷 모양 조형이 눈에 띄고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의 영업시간은

12시에서부터 20시까지

정기휴일은 월요일이다.

 

 

1인 1음료 주문 필수

외부 음식, 음료 반입 금지

 

아메리카노 4000원이었다.

그 외 차, 우유, 에이드 등이 있었다.

​

국내산 계란을 제외하고는

프랑스 원산지인 버터, 초콜릿, 과일 퓌레,

거기에 밀가루도 프랑스 산을 쓰더라.

 

 

그래서 역시 빵은 프랑스지~ 하면서

프랑스에서 디저트를 배워 오신 건가 하면

​

르 꼬르동 블루 도쿄를 졸업했다더라

​

원래 영어 교육 전공이었던 달인이

아이를 낳고 키우며 홈베이킹을 하다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다녀왔고

 

달인의 아버지가 하던 니트 사업을

남편이 물려받아 운영하던 니트 공장

 

해장촌에 젊은 친구들이 하나 둘 모이며

주변 상권들이 차츰 변해갈 때

남편이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기며

그 위치 그대로 카페로 바꿔 운영을 하는 용산구 해방촌 카페다.

 

어찌 되었든 예전 니트 공장의 좋은 히스토리를

그대로 남겨두어 그런지

​

실제로 공장에서 사용하던 실과 기계,

작은 소품들이 카페 여기저기에 슬며시 놓여 있더라.

 

 

생활의 달인 털실 케이크, 털실 무스 케익과 함께

에끌레어를 팔고 있었다.

 

 

그리고 각 9500원 동일 가격의

르 몽블랑 털실 케이크

 

코코넛, 얼그레이, 만자리 3종류가 있더라

 

 

에끌레어는 아니고

털실 케이크는 포장 시 1000원을 받는다.

 

그래서 총 10500원 ㅎㅎ

 

아이스팩을 두 개나 넣어주었다.

 

 

중간에 내일 수요미식회에 와플도

포장하기 위해

여의도에 잠깐 들렸었는데

​

그래서 포장 받고 이동시간.. 총 1시간 좀 넘었다.

​

원래 가게에서 바로 먹는 것과

포장해서 먹었을 때의 맛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 정보도 넣어줘야지 ㅎ

 

 

 

 

겉의 무스의 모양이 정말 털실을 뭉쳐둔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

따로 틀이 있으려나??

​

금손 달인이라 하는 것을 보면

하나하나 손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

하루에 판매되는 양도 장난 아닐 텐데...

 

 

뭐, 가게에서 준 나무 포크로 잘 잘라보는 데

​

생각보다 부드럽게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은 털실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니 신기

살짝 빵가루 같은 것을 입힌 느낌의 표면

하지만 안쪽은 정말 부드러운 크림이었고

​

바닥에 쿠키, 그 위에 빵

그리고 베리??

​

카시스가 뭔가 하고 봤더니

붉은 베리류 과일로 분류되는

까막까치밥 블랙 커런트

​

 

겹겹이 쌓아져 있는 케이크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맛인 것 같지만

안에 여러가지 맛이 조화롭고

 

겉에 빵가루를 뿌렸는지

손으로 만져도 묻어져 나오지 않았으며

바닥 시트 쿠키 적당히 

눅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딱하지도 않았다.

 

아, 겉의 분홍 단추는 화이트 초콜릿이더라

냠냠 먹어주면 달콤하지

 

일단 가장 겉 크림에서 얼그레이 맛이 많이 나는 것이 가장 좋았다.

​

 

이렇게 작으니 먹는 것은 순식간

​

이미 SNS 상에서는 너무 핫한 가게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도 잘 알려져서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가게다.

​

우리나라 프로보다 일본 잡지, TV 등에

여러 번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

내가 방문했을 때에도 한국 관광 온 일본인들이 많았는데

​

여기 달인분이 르 꼬르동 블루 도쿄를 나와서 그런가

일본어로 대화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였던 ㅎ

​

요새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나는 이런 가게가 잘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게

​

일본에서 무언가를 사다가 파는 거,

일본으로 돈이 가는 건 불매해야 하는 게 맞는데

​

이렇게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돈을 쓰게 만드는 가게는

잘 되어야 한다는 거다.

(이 가게는 일본 재료를 쓰는 게 아니라 한국 국내산과 프랑스 산을 쓰던데 말야 ㅎ)

​

웅, 굳이 한국인이 많이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더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돈 쓰고 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가능하면 일본 제품 불매하자..)

 

이번 포스팅과 같이 보기 괜찮은 포스팅 링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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