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2일
흠, 33시는 없나? 그렇다고 해서 33분은 애매하고
33화가 아니라 21회가
목요일 밤 9시에 시작하니 ㅋㅋㅋ
그냥 뻘 소리다.
지난 주에 을지로에서 놀다가
남산 브런치 먹으러 가는줄 알았더니
반대로 남산 브런치 먹고
을지로에서 놀다가
그럼 을지로 Food, 힙지로 곱창을 먹으러 간다고 나왔다.
2018/11/15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밥블레스유 남산 브런치 맛집 썬댄스플레이스 - 수요미식회 샌드위치
2018/11/15 -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 밥블레스유 을지로 카페 커피한약방, 을지로 디저트 혜민당
지난 20회에 나온 집들 링크도 걸어주고
이번주에도 다시 밥블레스유 을지로가 이어지는데
그 첫번째 코스가 바로 곱창이다.
예전에 시즌2 시작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 Best3를 꼽았었는데
3위가 송은이네 우동
그래서 을지로와 남산 브런치 가기 전
일산에 있는 정말 새싹pd 송은이네 집에서
송은이 어머니가 직접 우동을 만들어서 내어 주셨고
그리고 2위가 곱창이고
아직까지 내장이 나오지 않았었다고 ㅎㅎ
그래서 이번에 밥블레스유 곱창 먹방이 이뤄진거다.
1위로는 F/W, Fall & Winter 시즌에서
가을에 돌아온 시즌2
가을 먹방으로 당연히 가을 전어와 가을 대하, 새우
거기에 꼽사리로 꼬막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찌되었든 2위로 나온 곱창
을지로 곱창 맛집인 우일집에서 먹었는데
가게 옆 쪽 골목끝 우일집 막네딸 두번째집
가는 길에 있는 야장 파라솔 테이블에서 먹었더라지
(내가 아니라 언니들이 ㅋㅋ)
을지로 3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돌아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우일집은
정확히 Since 몇년인지 몰랐으나
예고편을 돌려보다보니
2018년 현재
56년 전통의 맛집이라는 게 나왔다.
50년 손맛을 훨 넘어
60년에 가까워지는 가게
대창 200g 18000원 1인분
곱창 200g 18000원 1인분
염통 200g 18000원 1인분
사실 밥블레스유 언니들이야 가리지 않고 다 시켜 먹었겠지
그런데 일단 키워드가 곱창으로 나올 것 같으니 곱창은 필수에
염통이 고소~~한 게 맛있어서 추가
막창과 대창중에 고민하다가 대창을 주문하였다.
특양 200g 21000원이나
막창 200g 18000원도 가격 괜찮음
예전에 수요미식회 소곱창으로 나온
그것도 가성비 괜찮다던 먹거리양곱창이
곱창 150g에 19000원이다.
그램수를 비교해보자.
2018/04/04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소곱창 - 신사역 맛집 먹거리양곱창
2018/04/04 - [방송 맛집/수요미식회] - 수요미식회 소곱창구이 - 논현동 맛집 우정양곱창
우정양곱창은 그램수가 안 나와서 모르겠고
다만 우정이 먹거리보다 훨 비싸니..
50년 전통 역사가 있는 집인데
가격도 저렴하니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을지로 맛집이다.
초벌 된 곱창과 대창이 나온 후
풀 세팅 샷 한 장을 찍어주었다.
반찬 중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바로 간과 천엽이다.
그건 잠시 뒤에 다시 이야기 하기로 하고
간을 찍어 먹을 기름장과
막곱대, 막창, 곱창, 대창 등을 찍어 먹을 양념장
그래서 같이 구우면 더 맛나는 마늘과
쌈장
꺳잎이나 상추 대신에
배추가 나왔고
부추가 아니라 파가 나온 것이 독특
무말랭이 김치, 보쌈 김치가 나왔는데
그 안에는 굴도 들어가 있더라.
국은 된장국인데
우거지가 들어간 우거지 된장국인 듯
간 서비스로 주는 집 정말 좋다.
선도가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주다니
간 서비스로 주는 집 정말 좋다.
한의학과 동양의학쪽에
생물의 같은 부위를 먹음으로
동일한 부위를 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간을 먹으면 간이 좋아지고
해구신, 물개 거시기 같은 걸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고 ㅋㅋㅋ
어찌되었든 술을 많이 마셔 지친
내 간을 보하고자 하는 것을 떠나서
간이 맛있어서 정말 좋아한다 ㅋㅋ
근데 내가 구미호도 아니고
생간을 그냥 먹는 건 아니고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역시나 간은 기름장이 최고임
참기름에 소금 솔솔 뿌려서
간을 찍어 먹으면
입 안 가득...
사실 기름장 맛이 더 강하기는 한데;;; ㅋㅋ
그런데 사진을 안 찍었는데
곱창 나오기 전에 간을 다 먹었더니
더 줄까요? 물어보시고
그냥 간을 더 주시더라, 와우!
보통 일반적인 집이라면
간, 천엽 추가할 때는 만 원 가까이 받는데
이런 서비스 정말 좋다.
염통은 빨리 익고
너무 익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따로 나왔고
곱창이나 대창은 초벌이 다 되어서 나온다.
위에 올라가 있는 부추, 파, 양파가 다 익을 정도가 되면
바로 먹어도 될 정도?? ㅎㅎㅎ
물론 대창 기름 쫘~~악 빼고
곱창 역시 바삭바삭하게 굽는 것을 좋아한다면
더더 익혀먹자.
따로 구워주는 것이 아닌지라
알아서 맛있게 먹으면 됨
마늘도 넣어서 같이 구우면 더 맛있다.
음, 염통 색이 살짝..
선도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앞서 간도 그렇고
다른 곳과 비교하자면 고기 상태는
약간 떨어진다.
(물론 이 집보다 더 안 좋은 고기 사용하는 곳도 많다)
내가 비교하는 곳은 거의 수요미식회라던가
대부분 탑급으로 여기는 그런 맛집들과 비교해서니 ㅋㅋ
뭐 한쪽에 공간 만들어서
염통 올려놓고
적당히 구워 먹으면 되고
탱글탱글하니 이거 맛있지
곱창 안쪽에 곱이 가득 차 있더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렇지 못한 가게들이 더 많다는 것
밥블레스유 곱창은
고소한 곱이 가득 차 있어서
맛있다.
곱창이나 대창
그냥도 먹고
같이 나온 야채 익혀서 같이 먹어주고
고추 썰어 넣은 양념간장도 찍어서 먹는다.
양념이나 같이 곁들이는 것은
본인 취향것 알아서 하기 바라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조합은
고기 + 고기
염통 + 곱창이다.
혹은 염통 + 대창도 괜찮다고 생각함
다만 곱창 + 대창의 경우
너무 느끼할 수 있으니
딱히 추천하는 조합은 아니다.
이렇게 먹으면
두 가지 고기가 입안에서 서로 다른 식감을 보여주면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인분이지만 순식간에 클리어
뭐,, 사실 막창까지 시켰어도 다 먹을 수 있었을 듯 ㅋ
뭐 사실 맛이 더 좋다, 개성있다 그러지는 않겠다.
원래 역사를 가진 노포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맛을 보여준다.
오히려 최근에 생기는 가게들이
무언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것이지
이렇게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집은
그냥 우리가 잘 아는 맛이다.
200g이라는 무게에 해당하는 가격이라던가
서비스로 푸짐하게 준 간이라던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등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밥블레스유 곱창 맛집 을지로 맛집 우일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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