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클럽 3회는 상암동이다.
하지만 이번에 올리는 일미락은 상암 일미락이 아니라 성수 일미락이다.
방송 나오기 얼마 전에 성수동 일미락을 다녀왔기 때문에
상암동 일미락 대신에 성수동 일미락으로 대신한다.
굳이 따지면 일미락의 원조는 목동이다.
아니,, 목동이 본점이고 점차 확대해서 이곳저곳 생겼다.
그리고 세컨드 브랜드로 육화몽이 있다는 것
그러니 상암동 일미락 대신에 성수동 일미락을 해도
사실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지점 별로 미세하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같은 고기, 같은 컨셉, 같은 반찬을 사용하니 말이다.
일미락은 저온 숙성 고기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집이다.
사실 정확히는 그냥 고기집인 것이
세컨드 브랜드 육화몽은 정말 돼지고기만 팔지만
퍼스트 브랜드 일미락에서는 소고기 생등심도 팔고 있다.
사실 지역민 맛집이 아니라 빅데이터 맛집으로 예상했던 것이
기본적으로 상암동 일미락은
이번에 빅데이터 맛집 1위로 나오는 김영섭 초밥보다
상암동에는 더 늦게 생기기도 했으며
상암동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김영섭 초밥을 본 적은 없어도, 일미락은 워낙 많이 나온다.
지금 올리는 성수동 일미락도
성수동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그 중 하나가 내가 얼마전에 올린 글이라는게;;; ㅋㅋㅋㅋ)
육화몽과 일미락의 차이
어차피 같은 고기를 사용하지만
술에 있어서 좀 차이가 있다.
육화몽은 8도 소주,, 참이슬과 처음처럼과 같은 소주의
지역 버전을 판다고 하면
일미락은 각종 수제맥주와 더불어
좀 더 비싼 전통주(증류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도 16천원으로 14천원인 육화몽에 비해 좀 비싸다.
일미락이나 육화몽이나
기본적으로 찍어 먹을 소스와 장아찌가 좋은 집이다.
이번 미식클럽 3편에서 이우너이 셰프가 고기 소스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는데
고기의 유행에 따라 달라지는 소스
1980~1990년대 냉동삼겹살이 인기였을 때는 소금에 고소한 들기름을 넣은 기름장이 인기였고
통 삼겹살, 특히 제주산 삼겹살이 생겼을 때 멜젓의 인기가 대단했고
요즘은 생 와사비가 인기라고
알싸한 매운 맛이 삼겹살과 꽤나 잘 어울려서
생 와사비를 내놓는 고기집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 역시,, 와사비가 가장 돼지고기에 궁합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여기도 멜젓 나오고, 제주식으로 갈치속젓도 나온다.
일반적인 소금에
일미락은 육화몽에서 볼 수 없었던 보리된장도 나오더군
장아찌 중에서는 다른 곳에서 나오는 거 말고
고추채와 갓 장아찌가 있다.
거기에 김치도 갓김치와 파김치까지 있으니,,
고기와 같이 먹기 좋은 찬이 좋은 집이다.
일미락에 대한 소개에서도
고기 맛은 물론 전국 팔도에서 공수한 특산물로 차린 10가지 반찬을 보유하고 있다고 되어 있더라.
일단 저온숙성으로 육질이 연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 한다는 일미락의 고기
기름기가 적은 목살부터 시작한다.
목살을 뒤에 먹는 경우는 육질 자체에 지방이 많은 이베리코일 경우나 하는 것임.
숙성육 종류에 따라 건조 숙성 방식인 드라이에이징이 있는데
고기를 도축해서 손질한 다음
고기를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켜서 겉 부분의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풍미가 강해지고 맛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다.
소고기야 건조숙성하는 곳이 있지만 돼지고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여기 상암동에 그런 맛집이 있으니
바로 드라이에이징 삼겹살을 파는 미식클럽 빅데이터 4위 S 삼겹살집, 시간돼지다.
일미락은 도축한 고기를 진공 포장해서 저온고에 넣고 5도에서 -2도 정도의 온도률 유지하며
일주일 이상 숙성시키는 저온 숙성고기를 사용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에서 숙성되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은 풍부해진다고.
어찌되었든 목살 2인분이 먼저 나왔는데
육화몽에 비해 칼집이 눈에 보이도록 들어가 있더라.
고기 전문점 답게 굽기 전에 레이저로 불판 온도도 확인해 준다.
이 정도까지는 맛있게 구워주신다 ㅎ
이제 한쪽에 답을 쌓아두고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저온 숙성 고기 한입 평
정보석 : 사장님이 추천해주는 방법으로 먹어봤다
묵은지에 고기 올리고 고추채와 갈치속젓, 고추냉이를 조금 섞어 먹었다.
먹기 전에, 고추채에 생 고추냉이라 매울 줄 알았는데 적당히 매콤하고 좋다.
목을 넘긴 후에 느껴지는 묵은지의 개운함이 일품이다.
사장님 추천 방법에서 묵은지가 빠진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고
위에 그 사진이 있다.
정확히는 맛이 약한 것에서 강한 순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그냥 먹고, 소금에 찍어 먹고
그 이후에 묵은지, 와사비 먹고
갈치속젓이나 멜젓을 먹고
각종 장아찌를 곁들여 같이 먹는 순서다.
하나 말하자면
제발 멜젓 그냥 찍어 먹지 말자.
사진에 고기를 멜젓에 담그는 것은
비주얼을 위한 세팅일 뿐이다.
멜젓의 건더기(고추나 마늘, 없으면 또 넣어준다)를 건져서
고기 위에 올려 같이 먹는 것이
멜젓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개인 취향이 있다는 것 ㅎㅎㅎ
목살을 먹었으면 다음으로 삼겹살도 구워서 먹어준다.
불판에 고기 올릴 때
가장 뜨거운 중간 부분에 비계가 가도록 올려준다.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쓴다는 것 자체가 최고급 고기집이라는 소리다.
마찬가지로 열심히 흡입하고 나면
마지막으로는 고소한 생갈비도 먹고
갈비뼈는 다 익으면 옆으로 꺼내두었다가
좀 식혀서 손으로 잡고 뜯어 먹으면 맛있다.
고기는 뜯어야 제 맛이지 ㅋㅋㅋ
그걸로 끝인줄 알았지??
설마 그럴까나 ㅎㅎ
식사까지 해야 다 끝나는 것이다.
육화몽은 갈치속젓볶음밥과 갱시기 칼국수가 있는데
여기 일미락은 갈치속젓비빔밥과 칼비빔면이 있다.
면은 고기를 남겨두었다가 같이 먹어야 더 맛나고 ㅎㅎ
상암동 맛집 일미락 대신에
성수동 맛집 일미락을 포스팅 하였다.
하지만 정확히는.. 미식클럽 고기집, 미식클럽 상암동 저온숙성고기 맛집이다.
글을 올리는 지금까지도
왜 여기가 지역민이고, 초밥이 빅데이터인지 모르겠으나
뭐,, 어쩌겠어.. 3회부터 이런 조작느낌이 난다면..
처음 1~2회 봤을 때 생각한 것만큼.. 오래가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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