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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맛집 뚝방촌 27년부터는 못 먹는 탕

맛집/서울 이외 맛집

by 세콰노 2024. 11.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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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7월 말, 와이프가 지인과
당진에서 약속을 잡았다.
 
그래도 여름인데 바다에 한 번은 가야하지 않겠냐고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보기로 하였고
 
그런데 당일 내려가는 데...
이야, 정말 비가 억수로 내려서
와이퍼를 최대로 틀어도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 ㅠㅜ
 
그래도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
이미 몸과 정신은 지칠때로 지쳤다.
 
와이프와 아이들이 다른 집과 노는 동안
차에서 좀 쉬다가...
다 같이 저녁을 먹으로 가기로 하였으니
 
찾아가게 된 곳은 당진 맛집 뚝방촌이다.
 
 

 
 
위치 : 충남 당진시 송산면 송산로 1105-16 (가곡리)
영업시간 : 새벽 6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정기휴일 : 매달 1, 3번째 월요일.
대표메뉴 : 소머리국밥 12,000원. 육개장 10,000원.
 
간판 앞에 '맛집'이라 붙여두었다.
 
 

 
조금 흔들리기는 했어도
메뉴 알아볼 수는 있을듯한 차림표..
 
그만큼 몸이 힘들었다고 생각해주시길 ㅠㅜ
 
우리 가족은 소머리국밥, 돼지국밥과 함께..
 
세콰노는 일단 내 몸을 충전시켜야 하니
보신탕을 하나 시키게 되었다.
 
 

 
 
우측 끝에 보신탕용 양념이 세팅되고
전체적으로 국밥에는
깍두기, 김치, 양파와 고추,
부추와 고추, 쌈장 등이 나왔다.
 
아, 소머리국밥 찍어 먹을 양념 간장까지 ㅎㅎ
 
 

 
 
순대국밥이 따로 있는 데
아마 순대가 들어가고
혹은 돼지고기만 들어가고의 차이일 듯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조금 더 시원한 느낌.
새벽부터 하는 가게니 아침 해장으로 좋을 듯?
 
 
 
 
 
 

 
 
그리고 소머리국밥.. 보통
보통이라 그런지 건더기 양이 적은 게 좀 아쉬웠다.
 
 

 
 
바다에 들어갔다 나와서일까?
 
옆에 앉은 첫째가 아주 잘 먹더라.
맛보다는.. 그냥 배고파서 잘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잘 먹는 집이 찐 맛집이기 때문에 ㅋㅋ
 
 

 
 
누구는 복날에만 몸보신을 위해 먹는다지만
사실 이게 정말 좋을지, 믿거나 말거나.
 
세콰노는 맛있어서 즐겨 찾아 먹었을 뿐이다.
 
여기가 더 맛있는지 묻는다면..
솔직히 최근엔 거의 안 먹었고
한참 안 먹다 오래간만에 먹으니
그 맛에 더 맛있게 느껴졌다는 걸로...
 
 




잘하는 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집도 아니다.
못하는 집은 고기에서부터 잡내가 확 나는 데
진한 양념 맛으로 잘 가려주었다.
 
 

 
 
안의 살코기만 잘 건져서
그냥 먹기도 하고
특제 양념장에 생강과 함께 먹어주기도 하고
 
 

 
 
탕이니까 국물에 밥 말고, 부추까지 넣어
쓰윽쓰윽 잘 긁어 먹으니
 
집에 운전하고 돌아올 때
옆자리에 앉은 와이프가 느껴질 정도로
몸에서 열이 오르기는 하더라 ㅎㅎㅎ
 
참고로 개고기 식용금지법이 통과되었고
3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27년 2월 6일까지는 아직 먹어도 된다는 것..
 
내년에 예산 통과가 안 되기 때문에
아마 그때까지 종식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어찌되었든 27년부터는 못먹을테니
그 전에 많이 먹으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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