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북대 상추튀김 맛집 - 24시간 영업하는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

전주 전북대 맛집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

아직 올릴 곳들은 많이 남아있지만

떡볶이, 분식 포스팅을 바싹 땡겨서 하는 이유는

바로 내일 5월 23일에

수요미식회 분식 편이 방영되기 때문이다.

양재역에 있는 김말이 튀김 전문점과

부천 역곡에 있는 라볶이 맛난 집이 나오는 데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나오는 곳 말고도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분식들이 소개된다고

새콤달콤한 쫄면의 성지 인천이 나온다고 해서

쫄면을 먹지는 않았지만

현재 쫄면이 처음 생긴 동인천의 오래된 분식집

1세대는 아니지만 바로 그 뒤를 이어

옛날 원조 쫄면 DNA를 가지고 있는 신신분식을 방금 전 포스팅 하였고

2018/05/22 - [맛집/떡볶이, 분식] - 동인천 맛집 신신분식 - 양푼 쫄면 떡볶이와 돈까스

고소한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 상추 튀김이 탄생한 맛의 고장 광주가 소개되는데

솔직히,, 광주까지 가서 먹을 수는 없잖아.

마침 석가탄신일 샌드위치 연휴를 맞이하여

전주 2박 3일 여행을 와있는데

전주에서 상추튀김을 먹고 바로 포스팅한다.

내가 소개하려는 집은

전주 상추튀김 맛집, 전북대 상추튀김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이다.

전주 전북대 맛집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

검색해보니 24시간 영업하는 전북대 분식집이다.

일요일날 전주에 도착해서 가 보았더니

안 열어서 24시간 하는지 몰랐는데

포스팅 하려고 검색해보니 24시 전북대 분식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 24시를 강조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정말 야식으로 좋다는 거지 ㅋㅋ

밤에 포장해 가서 술 안주로 그만일 듯 싶더라.

가게 들어가기 전에

이미 튀김이 산 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떡볶이와 순대 역시도 늘어서 있는 분식집이다.

전북대 맛집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 메뉴판과 가격

우선 상추튀김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상추튀김 4500원 주문을 하였고

현재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옛날 김밥 2줄 3500원, 한 줄은 2000원에 팔고 있다.

먹고 바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김밥 한 줄만 주문하였다.

혹은 떡볶이 소스에 비벼서 주는

튀김범벅도 많이들 먹는다고 하더군.

사실 처음에 상추튀김이라 들었을 때

정말로 상추에 튀김옷을 묻혀서 튀긴 것을 생각했었다.

나중에 가서야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 것을 상추튀김이라 한다고 알게 되었고

사실 별거 없다.

정말 흔하디 흔한 분식집 튀김

김말이, 오징어, 고구마 튀김 등의 튀김을

잘 씻은 상추에 싸먹기만 하면 끝.

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치가 나오고

양념장이 독특하다면 독특할까나.

진간장에 파와 깨, 그리고 잘게 썬 당근이 들어가 있었다.

전북대를 나온 전주 현지인과 함께 찾아간

전주 전북대 맛집인데

옛날에는 당근이 안 들어가 있었다고

그냥 지맘대로 양념장이라 하더군;; ㅋㅋㅋ

상추는 그리 크지 않은 부드러운 상추를 잘 씻어서 내어준다.

한 때 상추가 금추라고 불릴 정도로 비싼 적도 있었지...

사실 요즘도 그리 싼 것은 아니다.

단순히 파는 상추는 그나마 괜찮지만

최근 귀차니즘을 고려하여 다 씻어낸 상추 가격은.. 마트 가봐..

4500원의 상추튀김이 좀 비싼 거 아닌가 싶지만

상추 가격까지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그리고 오뎅 국물, 어묵 국물을 내어주시는데

그냥 국물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어묵까지 들어가 있다.

이번에 전주 여행을 하면서 다른 분식집도 가보았는데

두 집 모두 짜지 않은 어묵 국물이 좋았다.

서울에서 대부분의 분식집에 가서 어묵 국물을 마시면

멸치 비린맛을 잡으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좀 짠 곳들이 많다.

튀김 1인분

비주얼은 딱히 좋은 편도 아니고

걍 평범하다.

튀김옷은 얇은 편이 아니고

바삭함도 크지 않았다.

고구마, 야채, 오징어, 고추 튀김

그리고 김말이 튀김의 5종이니,

서울에서 비슷한 수준의 튀김 1인분

3천원 정도에 충분히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서울에서는 상추튀김 맛나게 하는 곳이 없을까?

단순히 부드러운 상추를 씻어서 내어주면 되는데..

그냥도 먹어보고, 양념장 찍어 먹고

상추에 싸서 먹어보았다.

아무래도 상추가 있으니 먹은 뒤 좀 더 개운한 느낌이다.

튀김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주는 상추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김밥

김밥도 싸 먹었다 ㅎㅎㅎ

전에 전주에 갔을 때 먹었던 오원집이나

이번에 가서 먹은 태평진미집이나

돼지불고기와 함께 김밥을 싸 먹더라고

전주 사람들 참 싸 먹는 것 좋아하는 듯 싶다.

역시나 상추 하나에

김밥에 튀김에 김치, 양념장까지

사실 이렇게 다 넣으면 잘 싸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한 입 풍성하게 싸 먹으면 맛있다.

상추값이 그렇게 비싼 걸 알았으면 저거 딱 한장인가 두장 남은 것도 다 먹었을텐데 ㅎㅎ

상추튀김의 원조는 전라도 광주라고 하지만

이번에 전주 여행을 하면서 내가 본 상추튀김 집만 10곳이 훨 넘어간다.

그 중에서 전북대를 나온 전주 현지인이 데려간

상추튀김이 맛있는 전북대 분식 맛집

옛날 땡땡이 상추튀김

이래저래 먹을게 많은 전주에서

상추튀김도 맛있는 곳에서 잘 즐기고 왔다.

063-273-0903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3, 금암1동 664-39

매일 00:00 - 24:00, 일요일 휴무

상추튀김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