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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김광규 파스타 - 신사동 빠레뜨한남 가로수길 무지개조상 김태원&육중완과의 저녁식사회동 빠레뜨파스타,오므라이스,들기름육회파스타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0. 11. 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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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3일
371화 나 혼자 산다 Dreams Come True

# 김광규 – 가을 남자 광규의 감성 외출

가을의 막바지를 만끽하기 위한 광규표 감성 취미!
도심 속 바이크 라이딩에~ 동네 공원에서 즐기는 운동 기구 투어!
그리고! 기다기고 기다리던 밥 친구와의 만남?!
'나 혼자 산다' 원조 무지개 회원
무지개 조상님 육중완&김태원과의 저녁 식사까지!
만나면 좋은 친구~♬ 가 있어 행복한 광규의 외출~

김태원, 육중완과 파스타 집에서
저녁 회동을 가지는 나 혼자 산다 김광규
젊은 감성에 흠뻑 취한 세 사람은
주문에 앞서 고난을 겪는 것도 잠시,
말 한마디 없이 파스타를 흡입하며
평화로운 먹방을 펼친다고.

한편 귀가 어두운 김태원으로 인해 불통이 이어지자
세 남자는 목청껏 대화를 시작
질세라 김광규마저 가물가물한 기억력을 드러내고,
음식을 흘리며 짠내 가득한 면모를 보인다고 하더라

 

 

예고편에 보게 되면

지금 저기 비어 있는 테이블에

김태원, 육중완, 김광규가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파스타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게 나왔으니

 

저곳이 어딘가 하면

신사동 빠레뜨한남 가로수길점

 

김광규 아파트가 신사동에 있다고 했지?

그래서 한남 본점이 아닌 집 근처 가로수길로 간 듯싶다.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논현로153길 61

매일 11시 30분부터 21시까지
Break Time 평일 15시 30분부터 17시까지(주말에는 없음)
정기휴무 없이 연중무휴

 

 

예고편을 보게 되면 총 3개의 메뉴가 나왔으니

바로 빠레뜨파스타, 오므라이스, 들기름 육회파스타

 

세트 메뉴 중에 그중 2개가 나오는 게 있어서

가장 대표 메뉴인 빠레뜨파스타 + 오므라이스 + mini우삼겹샐러드 세트 30000원

 

거기에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오는

신메뉴 들기름 육회 파스타 대신에

 

 

하루 30개 한정 판매 메뉴인 대창덮밥 특 13000원을 주문하였다.

 

한정 메뉴 중에 15그릇만 파는 동파육 덮밥도 있었지만

둘 중에는 대창덮밥에 별★이 붙어 있어 그걸로 시켰음 ㅋ

 

 

대창덮밥, 파스타, 오므라이스 순으로 서빙되었다.

서브를 하면서 어떻게 먹으라 안내를 해주기는 하는 데

딱히 친절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게 함정;;(말투 때문일까?)

 

셋 중에서 가장 먼저 먹어야 하는 것은

마지막에 나온 오므라이스

사실 정확히는 먹는 순서라기보다

시간이 지나면 안쪽의 계란이 익어서 잘 갈라지지 않는다고

빠르게 먹으라 안내해주더라

 

 

어차피 티스토리에는 따로 영상 올리지 않으니

걍 내가 먹은 순서대로 소개를 해보자면

 

72시간 동안 저온숙성하여 깊고 진한 맛의 치즈 소스와,
빠레뜨만의 특제 향신료를 입힌 시그니처 빠레뜨 파스타
단품 15000원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되는데

라면스프처럼 뿌려져 있던 것이

아마 파프리카 가루라는 듯 싶다.

 

 

진한 치즈 소스라 하여 누가 봐도 눅진해 보이는데

당연히 그 맛이 느끼하다.

그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매운 파프리카 가루를 쓴 듯싶고

...

문제는 누가 봐도 써도 너무 많이 썼다.

하지만 그 정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느끼함을 못 잡았을 듯?

 

굳이 평하자면

느끼함도 못 잡으면서 자극적이기는 또 많이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정통커리소스와 화이트 크림소스가 더해진
빠레뜨 특제 오므라이스 단품 12000원

 

한쪽에는 게살 느낌의 화이트 크림소스가
그리고 반대쪽에는 진한 색의 일본식 카레 소스가 있었고

 

 

가운데를 가르면 양옆으로 펼쳐지며

안쪽의 몽글몽글한 스크럼블이 나타나는 
일명 민들레 오므라이스

일본어로는 단뽀뽀 오므라이스 스타일이다.

 

 

우선 안쪽의 밥 부분만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았는데..

음.. 불고기 양념 비슷한?
간장 베이스 달달한 소스...

사실 맛이야 취향이겠지만 뜸을 덜 들인듯한 식감

 

보통 볶음밥을 넣으니

기름에 볶으면서 그런 메마른 느낌이 났을 수도 있지만

 

맛도 식감도.. 딱히 당기지 않는다.

 

 

오므라이스와 밥을 같이 먹어주고
카레 소스를 한 번, 크림소스를 한 번
그리고 두 소스를 모두 한 숟가락에 먹어보기도 한다.

카레는 아비꼬 같은 곳에서 나오는
매운맛의 일본식 카레??
(보통 총 5단계, 3단계가 보통 맛일 때 4단계 느낌?)
사실 그보다는 인스턴트 카레가 떠오르더라...;;;

느끼함을 잡기 위해 크림소스에도 향신료를 섞은 듯싶었고

한 마디로 맛이 너무 자극적이었다.
짜다는 것과는 다른 조미료 가득한 자극??

물론 짜기도 많이 짜서 물을 서너 컵을 마셔도 부족할 정도였는데
그 짠맛이 안 느껴질 정도의 조미료가 들어가 있었다.

 

 

빠레뜨한남의 특제소스로 맛을 낸 대창덮밥
단품 10500원, 특 13000원

 

위 사진은 특이다.

 

 

이게 한참 인기 메뉴, 트렌디한 메뉴라 만든 듯싶은데

내가 근처의 가로수길 형훈라멘에서도 먹어보고
생활의 달인 나온 역삼 대낚식당에서도 먹어보았지만
둘 다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
그래도 그 가게 나름의 완성도가 있었다 하면

만들려면 좀 제대로 만들던가
여기는 모양만 따라 한 느낌

 

 

대창덮밥 자체는 대창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다른 곳도 짠 편이었지만
여기는 색만 봐도 간이 더 강하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가로수길 김광규 파스타집
빠레뜨한남의 빠레뜨파스타, 오므라이스, 대창덮밥
모두 간이 많이 자극적이었고

20대였다면 내가 좋아했을까??
보니까 전국적으로 10개가 훨씬 넘는 지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던데
내가 최근의 입맛을 못 따라가는 것일까??

 

 

그래서 오히려 우삼겹 샐러드가 가장 나았던;;; ㅋㅋㅋㅋ

 

전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편인데

뭐.. 가로수길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 나오는 것이 보통인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먹고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사람들이 남긴 음식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에 김광규? 육중완? 김태원?

누가 시켜 먹었는지 모르겠지만(아마 3개 시켜서 나눠 먹었을 수도)

 

고소한 들기름 소스에 양념된 쫄깃한 육회가
샐러드 파스타와 만나 동서양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메뉴 들기름 육회 파스타 15000원

다른 것도 그랬지만 특히 이 메뉴를 많이들 남기더라;;; ㅋㅋㅋ

 

기사를 보면
말 한마디 없이 파스타를 흡입하며
평화로운 먹방을 펼친다는 데
그게 맛있어서 말이 없던 것인지
아니면 맛없어서 말이 없던 것인지..
생각해보며 이번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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