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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래마을 - 서울 서초동 평양냉면 설눈 고려 물냉면, 평양온반

방송 맛집/기타 방송 맛집

by 세콰노 2020. 9. 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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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1일 금요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68회 
서울 서래마을 편

​봉주루(Bonjour) 서래마을
천의 얼굴 배우 정경호
삼시 세끼 맛깔나는 서래마을
서래마을이 선사하는 동·서양의 조화로운 맛
입에 착~ 감기는 출구 없는 매력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서래마을의 맛

탤런트 정경호가 일일 식객으로 출연

들깨수제비를 맛보고
콩나물 비빔밥과 와인과의 조합

문경 출신 73세 주인장이 개발한
두부김치 스테이크까지 먹방을 펼친다고
(서울 반포동 맘 코리안비스트로)

서래마을에서 만난
전북 고창, 장수 출신 부부가 만든
전라 손맛 민물잡어탕에
절로 취하고 싶다며 소주를 찾았고
(서울 반포동 장수식당)

서울식 고추장 두부찌개를 먹으러 간 곳에서
정경호 아버지 정을영 PD와
배우 박정수가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 방배동 토박이 식당)

다만 아직 뉴스 기사에는..
예고편에 나왔던 평양냉면이나 평양온반은 보이지 않으니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백반기행 서래마을이 주제면서
아주 생뚱맞게.. 서초동,
그것도 대각선으로 건너가야 하는
서초역 1, 2번 출구 쪽 가게가 소개되기 때문이 아닐까?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대로46길 20-7

서초동 평양냉면 전문점 설눈

​평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
15시부터 17까지 Break Time이 있다.

매주 토요일 정기 휴무

 

 

들어가기 전부터 입간판에서 알 수 있듯

서초동 설눈의 대표 메뉴는

고려 물냉면 12000원
고려 비빔냉면 12000원
평양 온반 9000원이다.

평양 온반의 경우 계절메뉴인데..
뭐, 이미 가을이니까 ㅋㅋ

고려 물냉면이 평양냉면인데
키워드가 어떻게,, 고려식 평양냉면으로 나오려나?

 

메뉴판 뒷 장

 

만두전골이나 불고기 전골

온면, 수육, 편육, 갈비찜과 만두, 녹두전 가격

 

 

가장 앞장을 보면 가게 소개가 되어 있으니

 

설눈 평양냉면 전문점에서는
평양에서 3대에 걸쳐 냉면집을 운영한 주인장 가족이
직접 요리하고 경영하고 있으며
냉면 한 그릇에도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
귀한 손님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설눈 평양냉면의 면은
통메밀의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한
메밀껍질을 그대로 제분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육수 또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5가지 재료로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나머지 두 개는 육수 재료는
사골과 돈사골이라는 듯 싶다.

 

그리고 Since 1977이면 분명 유명할 텐데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검색해보니

​탈북민? 북한 고려 호텔인가에서 했던 분이 내려와
차린 지 얼마 안 된 가게라는 이야기가...

 

 

허영만의 싸인

냉면과 온반을 만났습니다.
서울의 냉면과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북한과 중국에서 먹었던 그것과 또 다릅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현지에서 확인하고 싶습니다.

 

 

반찬으로 겉절이 김치, 물김치, 냉면무가 나왔는데
냉면무가 다른 곳보다 너무 달고 시었다.

 

테이블마다 서로 다른 생화가 놓여 있었으며 
겨자와 식초도 준비되어 있었다.

 

 

싸인을 보게 되면 냉면과 온반을 즐긴 듯싶지만

둘 다 평양냉면을 좋아해서 고려 물냉면 2개 주문

 

 

조금 더 근접해서 돌려가며 찍어보았는데

 

거의 칡냉면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 많이 검은빛의 면이 독특했다

통 메밀껍질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렇다는 데
껍질 그대로 사용하는 다른 집에서도 많이 먹어보았는데
그것보다도 많이 진하다.

그리고 고명 위에서부터
지단, 배, 수육, 편육, 오이, 냉면무 무침

처음에는 김치인가 싶었는데
냉면무를 빨갛게 양념한 것이었다.

그리고 면 아래에 닭고기 고명이 깔려 있었다.
왜 안 보이게 깔아 두었을까?
재미를 위해서? ㅎㅎㅎ

 

 

우선 국물부터 바로 한 스푼 맛을 보았는데

음.. 조금 비린 느낌?

그래서 5가지 재료를 못 들었을 때는

조개 육수라도 들어갔나 싶었다.

닭 육수의 감칠맛과도 다른

소, 돼지, 닭 세 가지 육수가 섞였고

그래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일산 양각도가 떠오른 것 같다.

다행히 짠맛은 적었지만..

많이 가벼웠다.

 

 

가장 좌측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명

말했지만 닭고기는 가장 밑에 깔려 있었다.

 

 

이제 면을 잘 풀어준 뒤 일반 면만 먼저 맛보고

 

 

닭고기, 돼지고기 제육, 소고기 수육,

냉면무나 계란 지단까지

다양한 고명과 함께 즐겨주었다.

 

통 메밀껍질이 들어가 색이 까만듯싶지만

실제 메밀 함량은 낮은 느낌이고

 

딱히 어느 하나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

 

개인적으로 가장 나았던 것은 역시

 

저렇게 한 젓가락 들어 올린 뒤

식초를 육수가 아닌 면 위로 2~3방울 정도만

살짝 뿌려서 후루룩, 후루루룩~

면치기 해서 먹는 것이었다.

 

이건 굳이 이 집뿐 아니라

대부분의 평양냉면집에서 세콰노가 즐기는 방법으로

솔직히 개인 취향에 가깝다.

 

 

다 먹은 사진??

같이 먹은 앞의 와이프 냉면 그릇을 보게 되면

면만 어느 정도 남고 육수 다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이야기했잖아.. 비렸다고

육수를 블렌딩 할 때 밸런스가 중요한데

그게 깨진 느낌이었다.

물론 늘 말하지만 이게 또 언제 먹었느냐에 따라

가끔 보면 그날그날 맛이 튀는 경우가

특히 평양냉면 전문점에서는 꽤 많다.

내가 먹은 오늘만 맛이 안 좋았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게 세콰노의 취향과는 잘 안 맞아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으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래마을 고려식 평양냉면이 궁금하신 분은 가보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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