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월 30일 밤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 벽화골목에서
23일 나오지 않았던
마지막 가게, 컵밥집이 나왔으니
그곳이 바로 땡스컵밥이다.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물론 방송 내용을 보지 않았으나
방송 후 짤로 돌아다니는 것
뉴스만 조금 보았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빌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 가게로 나오더라.
일단 시작부터 문제가 되었던 것이
프랜차이즈 논란인데
그에 대해 컵밥집 공식 블로그에 나온 것으로는
원래 1호점, 가장 먼저 호평동에서
부부가 가게를 오픈 했었고
2호점 토평점을 지인이 오픈했다가
3개월 만에 가게를 접었다.
그리고 1호점 장사가 안되어
지금의 3호점
경희대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참고로 30일 골목식당 방송에 나온 바로는
1호점을 하다가 지인에게 넘긴후(2호점 오픈이 아니라) 가게가 닫았고
초등학교 상권이 아니라
대학교 상권이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현재 위치에 오픈하게 된 것으로.. 그렇게 나오더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로 4길 29
만약 회기역에서 내려서 걸어간다면
이번 골목식당 경희대 회기동 편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가게
1월 초에 다녀왔다.
아마 솔루션 같은 거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상태
촬영으로 치면 촬영 시작 2주 전후 정도?
BJ, 유튜버들의 개인 방송 촬영을 금지합니다.
저희 매장에서는 인터넷 개인 방송이
초상권 침해 및 상업적 이용이라 판단,
사전 동의 없이
가게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방송 촬영을 규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문구는 다른 가게에 있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데
글자체만 다르다.
그렇기 떄문에 가게에서 나서서 붙였다기 보다는
골목식당 제작측에서
요구하지 않았을까나
8가지, 아니 총 9가지의 덮밥이 있나?
New 닭갈비덮밥이라는 것을
빼고 지나치는 바람에 ㅋㅋㅋ
각 덮밥을 밥 1/2 공기의 싱글컵
밥 1 공기의 더블컵
밥 1 + 1/2 공기의 점보컵
3가지 사이즈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이 2900원, 3900원, 4900원이다.
내가 갔던 1월 초의 내용으로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더블컵 3900원 치킨마요덮밥의 양이
프랜차이즈인 한솥 도시락
치킨마요 2800원의 양과 비슷한 정도였다.
그러니 가성비 안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함
참고하기 바란다.
덮밥 종류는
직화제육덮밥, 불닭볶음덮밥, 햄김치볶음덮밥, 소불고기덮밥
치킨마요덮밥, 돈까스마요덮밥, 참치마요덮밥, 안동찜닭덮밥,
그리고 닭갈비덮밥의 총 9가지 종류
사이드로는 2500원의 떡볶이, 양념감자, 떡꼬치, 시즈닝만두
4가지가 있었는데
최근 다녀오신 분 포스팅을 찾아보니
떡꼬치 말고는 사라진 듯
그리고 계란탕 600원도 사라지고
오뎅국물을 서비스로 내어주는 것으로
바뀐 것 같다.
컵밥 토핑 중에서는
계란후라이, 스팸구이, 피자치즈는 남아있고
만두튀김은 사라진 것으로..
일단 여기까지는 검색해본 결과로 이야기 하였고
이번 구정 직전에
마지막 촬영이 종료되었다고 들었으니
실제 최종 솔루션 반영본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반찬은 가장 최근 방문 포스팅에서도
김치와 단무지
여기에 서비스 국물까지
그렇게 뿐인 듯 싶고
따로 직접 만들었다기 보다는
시판 가져다 쓰는 느낌이었다.
당시 나는 치킨마요덮밥 더블컵 3900원과
아내가 직화제육덮밥 싱글컵 2900원을 주문하였다.
일단 이게 치킨마요덮밥 더블컵
사실 싫어하려고 해도 싫어할 수 없는 메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치킨에
느끼하지만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
짭짤한 덮밥 소스까지
김가루도 뿌려져 있고
계란 지단도 보이는 군...
사실 거의 20년 전부터 한솥 도시락을 통해
맛보던 음식인지라...
프랜차이즈라도 한솥과 비교하게 되는 메뉴다.
미리 말을 하자면 맛은 나쁘지 않다.
맛 없을 수 없는 메뉴라는 것이
그 소리다.
다만 그렇다고 꼭 찾아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냐하면
그것도 아니지...
직화제육덮밥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맛 보았던 것이
바로 이 메뉴다.
백종원 역시
'불 맛은 나요'라고 이야기 했는데
제육, 김가루, 당면
3가지가 들어간 것이 2900원
참고로 제육에서 불맛이 나기는 했는데
목초액, 혹은 유사제품을 사용한 불맛이었다.
딱히 제육에 그슬린 그런 것도 없는데
불맛이 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아?
더블컵이면 한솥과 비교했을 때 빅치킨마요(3400원)와 동급이라 봐야 할텐데...
일반 치킨마요(2800원)와 비슷한 양에
들어가 있는 치킨 토핑
닭고기 비율이 훨 적은 느낌이다.
경희대 근처에만 외대앞점, 외대정문점
2개의 한솥도시락이 있는데
나라면 한솥 치킨마요를 먹지
굳이 여기 치킨마요를 먹지 않을 것 같다.
그을림 없이 불맛이 나는 제육
좀 짜고,, 조미료 맛이 있어서 그렇지
그리고 많이 기름지기는 했지만..
뭐,, 계속해서 말하지만
딱히 크게 기대안하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나쁘지 않았다.
싼 가격에 먹는 음식인데 조미료 좀 들어갔으면 어때
(그럼에도 동급의 가게들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원래 덮밥은 일본식이라
비비지 않고 그대로 떠서 먹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가게에서는 컵밥을 하겠다고 하면서
왜 덮밥을 한 것일까?
그렇다면 땡스컵밥보다는
땡스덮밥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일반적인 컵밥과의 차이점을 두기 위해
맛이 섞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런 취지 자체야 좋은 것 같지만
그렇다면 컵밥이 아닌 덮밥이라 해야 하고
각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리던가 해야지
조미료 가득한 맛의 재료를 올리고서
취지가 어떻다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았다.
한국사람이라면 비벼서 먹어야지 ㅋㅋ
물론 이렇게 비비면
가게에서 요구하는 목적과
맛이 다를지 모르지만
가게가 어떻게 말하든
손님이 이미 결제하고 주문해 나갔으면
어떻게 먹던가 손님의 마음이다.
적어도 컵밥이라 한다면 비벼서 먹는 것이 일반적에다가
한국인의 특성상 비비는 것이 편하고
각재료 자체가 조미료 맛에 좀 짠 편인지라
비비지 않으면 먹기 힘들었다.
점보컵을 먹지 않았으나
더블컵은 소스 양이 살짝 많았고
싱글컵은 소스 양이 꽤 많았다.
물론 싱글컵이 밥 양에 비해
올라간 고기, 토핑, 소스의 양이 많은 것 같으니
싱글컵 집에 사가서
맨밥 더 넣어서 먹으면 나쁘지 않을 거 같긴 했고
나야 엄청 부족했지만
최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많이 줄은 아내인지라
만약 회사 근처에 이런 컵밥집이 있었더라면
그냥 간단히 한 끼 먹기에 양이 괜찮았다고
그래서 사먹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더 나은 가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이제 촬영 막 끝났으니...
한 반년 후를 지켜보면 알겠지
지점이 몇개나 생기는지 말야
지금까지 백종원의 골목식당 나왔던 가게들
방송 후에 무리하게 확장하거나
혹은 촬영했던 위치에서 확장 이전하거나 등등
그리고 살펴보면 또 무리한 촬영, 조작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실체를 공개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시청률 올랐다고 너무 자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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