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이영자 골뱅이 맛집 - 목동 다오래골뱅이

밥블레스유 이영자 골뱅이

목동 맛집 다오래골뱅이

보통 방송의 인기는 시청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얼마전 8월 9일 목요일 밤 방영된 올리브TV의 시청률은

평균 0.9%, 최고 1.2%를 기록했다고 한다.

너무 적은 수치 아니냐고??

아니다. 이거 케이블이다. MBC, KBS, SBS의 지상파 3사와는 다르다.

케이블에서 1.0%만 넘어도 엄청나게 선방한 것이고

이게 바로 생방송 할 때의 시청률도 그렇겠지만

재방이라던가, 인터넷에서 다시 찾아보기 등

실제 검색량만 보아하면 다른 어느 방송 못지 않다.

뭐 첫 방에 여러 디저트 모아놓고 먹은 거야.. 너무 전국적인지라 패스하고

(그러면서 대구 여행 가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한다는 꿀떡은 먹었다 ㅋㅋ)

가게 이름 없이 아마 최화정 집이라던가, 송은이 옥탑 사무실?

뭐.. 그냥 지나가면서 봐서.. 딱히 찾아본 것이 아닌지라..

그곳이야 그냥 넘어가고..

중간에 마포 김치찌개와 간장게장집 나왔는데

마포 김치찌개가 굴다리식당이다.

내가 밥블레스유 김치찌개 나오기 일주일 정도 전에

맛있는 녀석들 제육대회, 고추장 제육볶음으로 포스팅 했었지 ㅎㅎ

무언가 겹치는 것이 생기면 재미있다.

어찌되었든 그 이후로는 어디 나온다 하면 가능하면 가서 찾아먹고 있다.

역삼동 이영자 삼겹살집이라던가

여의도 밥블레스유 뷔페라던가

얼마전에는 가평 밥블레스유 잣국수, 잣묵밥도 먹고 왔다

대부분 먼저 먹고 있고, 그래서 특히 여기 티스토리에는 먼저 포스팅하려 했는데..

바로 엇그제까지 너무 바빴다 ㅠㅜ

이제는 티스토리에도 신경 좀 많이 써야지.

그래서 8월 23일 목요일 9시에 방송되는 밥블레스유!!

이번에는 영자언니가 애타게 찾던 골뱅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게 0화인가 1화인가

그 때 이영자가 일산에 그 골뱅이집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갔더니 없어졌다고

현상 수배가 아니라 가게 수배를 걸었다.

방송 나온 즉시 밥블레스유 홈페이지에는

어라 거기 어디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가봤어요 부터

어디어디가 아닐까요 하는 의견까지 나오다가

그 때 그 집이 목동, 오목교로 옮겼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거야 말로 레알인 것이

밥블레스유도 거의 3~4주 정도 먼저 녹화를 하는데

사람들에게 제보를 듣고나서 찾아간 것이

이제야 방송하게 된 것이다 ㅎㅎㅎ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장님과 다양한 연예인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예고편 보면

들어가자 마자 이영자가 송은이에게

이것좀 봐~~!!! 하면서 사진 앞으로 데려가는데

새싹 PD 였을 때의 사진? ㅋㅋㅋ

씨앗이었을 때의 사진이라고

저기 사진 있는 연예인들이라면

정말 추억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은 가게였다.

그래서 여기 온 것은 이영자 추억의 골뱅이를 소환하기 위해서였지

골뱅이 말고 다른 안주들도 있으니

그냥 동네 호프집이다 ㅋㅋ

메인이 골뱅이일 뿐

가게 이름이 다오래 골뱅이인지라

골뱅이 세트 메뉴가 있다.

A, B, C, D 세트가 있고

그보다 저렴한 1, 2, 3, 4번 세트가 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4번 스페셜 세트를 선택하였다.

2번 세트와 고민했는데

2번의 경우 골뱅이 소小에 계란말이가 들어가 26천원이다.

그런데 4번의 경우 골뱅이 대大에 계란말이

거기에 삶은 계란 2개까지 들어가는 데 28천원이다.

골뱅이무침 소와 대의 차이도 3천원인데 그보다 가격차이가 적은 세트라니

더군다나 삶은 계란 2개도 들어가는데.. 이거 강추다 ㅋㅋ

2명이 가서 엄청 배불렀다

3명이 먹기 적당한 양이라는 것 ㅎㅎ

술은 500 두 잔에 소맥을 주문하였다.

친구에서 소맥의 개념을 다시 알려주었더니 놀란 눈으로 보더라.

보통은 오백이니 소주 두잔 전후로 타게 될텐데

그게 아니다.

한 모금 마시고, 소주로 다시 잔을 채우는 것이 포인트다.

마시고 채우고하다보면 맥주가, 소맥이 소주처럼 투명해진다.

그 때 맥주를 추가 주문해서 계속 마시면 된다.

사실 그렇게 마시는 것은 3000 시켰을 때가 짱이다.

한잔씩 따라주고 피쳐에 소주 한 병을 콸콸콸 붓고 ㅋㅋ

마시고 붓고, 또 마시고 붓고...

하긴... 이제 대학생도 아닌데 그렇게 마시기는 좀 그런가;; ㅋㅋㅋㅋㅋ

어찌되었든 기본 안주로 구멍 뻥~ 튀기가 나오고

술을 마시고 싶었던지라, 안주 나오기 전부터 술이 좀 들어갔었다

실제 따로따로 마셨을 때에는 그만큼 안 취하는데

오래간만에 달렸나, 몇 모금 안 마셨는데도 술 화~~악 올라오더라.

그리고 골뱅이 4번 세트가 나왔다.

참고로 삶은 계란은 아직 덜 삶아져서 같이 사진 못 찍었다.

특이했던 것은 냉콩나물국??

살얼음 동동 떠 있다.

콩나물 냉국, 만약 뜨거웠으면 좀 비렸을 맛이다.

다만 냉국이다보니 그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있으니, 콩나물 국물,, 해장하면서 마시기 좋다.

그리고 계란말이가 올라간 골뱅이 소면, 무침이다.

매운 음식에 계란말이, 계란 요리는 항상 잘 어울린다.

골뱅이 무침의 골뱅이도 함 찾아보고

계란말이 옆쪽에서 찍어보고

같이 무쳐 먹으라고 나오는 소면과 콩나물도 찍어주었다.

다시 돌아와서 가장 메인인 골뱅이무침부터

추억의 골뱅이이다.

뭐 누구나 다 아는 맛이다.

파가 많은데, 매운 맛은 많이 뻈다.

얼마전에 을지로 골뱅이를 맛보았는데

거기 파는 왜 그리 매운지 모르겠더라.

같이 간 친구가 이거 파를 사이다에 담궈서 매운 맛을 뺀거라 그랬다.

나야 그런가보다 하고 먹는다.

그런데... 왜 분명 안 맵다, 안 맵다 하면서

입안에서 파향이 파~~ 파~~~~ 파이아아아아~~~!!! 하면서 올라온다.

오이도 있고, 깨도 있고, 분명히 매운 양념도 있는데

골뱅이에서 가장 매운 부분은 파인 것 같았다.

일단은 골뱅이만 골라서 맛보고

야채를 맛보고, 골뱅이무침에 들어간 황태도 맛을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먹을 때에는 다 같이 한 입에 먹어야 맛있다.

그러다가 매울 때에는?? 부드러운 계란말이를 통해

입안을 달래주면 된다.

달달한 케찹 찍어서 먹어도 매울 때 좋다.

아님 아예 처음부터 계란이랑 같이 먹어서 매운 맛을 덜 느끼던가.

약간 M이라고 할지 몰라도

매운 것은 매운 것대로 느끼고

그 후에 그걸 달래기 위해 계란을 먹고

다시 매운 음식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반복.. ㅋㅋㅋ

사실 그래야 맛있다.

처음에 너무 따로 먹은 뒤에 비비게 되면

나중에 무침이 너무 밍밍해 지는 느낌이다.

만약 나왔을 때 콩나물 절반, 소면 모두.. 그렇게 해서 비볐으면 간이 딱 맞았을 것 같다.

남은 콩나물은 콩나물 냉국에 넣던가, 그냥 두었다가 매울 때 입을 달래주던가 하면 될 것 같고

골뱅이무침을 5분의 1, 20% 정도 먹은 뒤에 비볐더니

양념 맛이 좀 많이 약했다.

그래도 골뱅이 소면

술 마시기에 딱 좋은 안주다.

소면을 좀 나중에 비벼서 그런가 살짝 불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소면만 먹지 마라.

가능하면 파와 함께

그리고 골뱅이와 함께 먹어라.

사실 이렇게 먹어도 좀 밍밍한 느낌은 있다.

그런데..

앞에 말했지

분명 안 매운데 맵다고.

분명 딱히 엄청 맵다,, 매워서 못 먹겠다

그런 것과는 다르다.

강한 민트의 느낌이라고 할까?

매운 맛이 아니라 파의 매운 향이 입안을 자극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 수록 시원한 불이 난 느낌이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삶은 계란

내가 스폐셜 4번 세트를 추천하는 이유

아니!! 이런 집에서 계란 반숙이라니 ㅋㅋㅋ

정말 잘 삶은 계란이었다.

반숙보고 기분 좋아짐

매운 음식 먹을 때 입 안 달래기에도 참 좋은 것이 계란이고

특히 퍽퍽한 완숙보다는

약간 흐를 듯이 흐르지 않는 반숙이 정말 좋다.

그래서 2명이 먹기에는 분명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다 비웠다.

사실 이렇게 이영자 맛집 찾아다니고 있지만

그 중에서 마음에 든다 하는 집은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순위로 늘어두었을 때

이영자 맛집 중에 상위에 속할 것 같은 목동 맛집 다오래골뱅이다.

02-2643-1195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5, 신정동 134-25 태우빌딩

매일 15:00 - 03:00, 일요일 15:00 -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