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맛집 명정루, 중화국밥으로 해장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방문한

선릉역 맛집 명정루

 

예전 22년 4월 경 맛있는 녀석들 '유가네 외식하는 날' 특집으로

가족 외식은 역시 중국집이지~ 하면서

처음으로 찾아간 강남 중식당이다.

 

그래서 여러 요리를 먹고 식사까지 했다던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고...

 

근처에 살다보니 대충 이 앞을 많이 지나다니다가

와이프가 재택하는 날, 같이 방문하게 되었는데

 

 

 

 

선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선릉역 맛집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0길 12 1층 (대치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반부터 밤 9시 반까지.

정기휴일 : 매주 일요일.

대표메뉴 : 중화국밥 12,000원. 두툼 생등심 탕수육 32,000원.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있다.

다만 가격대가 꽤 높은 편

특히 요리들이.. 저렴한 게 없다 ㅠㅜ

 

뭐, 여기가 오피스 타운이고

자기 돈이 아닌 법카로 먹는다면야 ㅋㅋㅋ

 

해장이 필요했기 때문에 중화국밥 12,000원을 주문

 

 

 

 

오픈하자 마자 들어가서 그런가

손님들이 적었지만

다 먹고 나올 때 즈음해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 보았다.

 

 

 

 

와이프가 주문한 하얀짬뽕 11,000원

 

생각보다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갔다.

딱봐도 오징어, 새우, 홍합을 비롯

죽순, 부추, 목이버섯, 양파, 당근 등등??

 

 

 

 

청경채를 빼먹을 뻔 했네 ㅋ

뭐, '등등'에 포함되는 내용이지.

 

그러니까 재료 좀 덜 들어가고 싼 걸 먹을지

아니면 이것저것 푸짐하게 들어간 걸 비싸게 먹을지

그건 본인의 취향, 선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여기가 강남 상권이고

그래서 이 근방 다른 집들도 비슷한 금액대인 걸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중화국밥은 엄밀히 말하면

짬뽕밥이었다.

 

이미 밥은 말아져 있었으며

위에 계란후라이 올려낸.

 

 

 

 

물론 중화짬뽕밥이나 차돌짬뽕밥 같은

짬뽕밥 메뉴가 별도로 있으니 완전히 같지는 않다.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솔직히 절반 못 먹고 남겼으며

 

하지만 바로 길 내려가 횡단보도 건너면

'선정릉'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 20분 정도 한 바퀴 걷고 다시 돌아왔더니

 

....

 

아, 왜 남겼을까, 배고픈데??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굳어 있던 위, 내장이 다시 살아나며

입맛이 돌기 시작한 거.

확실히 해장이 되었기 때문에

 

선릉역 맛집으로 소개할 수 있는 집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