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서는식당에 소개된 그 맛집, 직접 가봤습니다
지난 25년 1월 말 추운 겨울날, 아내와 함께 따뜻한 음식이 그리워져 찾아간 곳이 바로 선릉역 우리집만두입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었죠.
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라 멀리 가기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끈한 국물 요리를 찾다가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 424 (대치동)
🚇 교통편: 선릉역 2번 출구에서 진선여중고 방향으로 도보 3분
🕒 운영시간: 월~토 11:00-21:00 (일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타임: 15:30-17:00
강남 지역에서 약 30년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 중의 노포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바뀌었더군요.

리모델링과 함께 전체적으로 가격이 1,000원씩 인상되었습니다.
2명이 가면 30,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니 결코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유명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2024년 3월 줄서는식당 시즌2 6회에 소개되면서부터입니다. 방송에서 나온 바로 그 버섯매운칼국수를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테이블에는 김치, 단무지, 동치미, 오이무침 등이 준비되어 있어 먹을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삭한 단무지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더라고요.


주문 후 3-4분 만에 뜨끈뜨끈한 냄비가 나왔습니다. 미리 준비해두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는 1인당 만두 2개씩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한 달 밀가루 사용량만 465kg에 달한다고 하니, 직접 제면하고 만두도 손수 빚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 칼국수의 특징
- 맵찔이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적당한 매운맛
- 쫄깃한 수제 칼국수 면
- 신선한 미나리와 각종 버섯
- 감자, 양파, 팽이버섯 등 푸짐한 건더기
만두는 정말 오동통하고 실한 편입니다. 남성이라면 한 입에 들어가지만, 여성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속재료로는 고기를 비롯해 다양한 소가 들어있는데, 유심히 보면 김치도 함께 들어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마무리 코스죠. 다른 곳과 달리 여기서는 남은 국물을 따로 덜어내고 순수한 계란볶음밥을 만들어줍니다.
서버분이 직접 테이블에서 만들어주시는데, 이 부분은 리모델링 후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볶음밥은 그대로 먹어도 좋고, 따로 담아둔 국물에 찍어 먹거나 김치를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선릉역 대표 맛집
👍 장점
- 30년 노하우가 담긴 깊은 맛의 국물
- 직접 제면한 쫄깃한 칼국수 면
- 실한 수제 만두
- 정성스러운 계란볶음밥 서비스
- 적당한 매운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
👎 아쉬운 점
- 다소 높은 가격대 (2인 기준 30,000원)
- 점심시간 대기시간 필요
- 브레이크타임 존재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계절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버섯매운칼국수, 한번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냉만두국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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