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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녀석들 곱창 - 수유 맛집 황주집 규현×민호 퍼먹는 순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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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콰노 2021. 9.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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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7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마시는 녀석들 열 번째 안주 탐방기
찐친들과 즐기는 찐~한 안주 맛집 大공개!

“사실은 그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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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타칭 ‘뀨라인’ 멤버 샤이니 민호!
미식가 규현과 대식가 민호도 처음 경험한 퍼먹는 순곱창과 (소주)의 궁합은?!
곱.쏘처럼 뗄 수 없는 이들의 환상 케미

“골든차일드 식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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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인연만큼 찐~한 닭내장탕 맛은?

 

 

위치 : 서울 강북구 도봉로 372 (번동)

수유 맛집 황주집

실제 지번으로는 번동이지만
수유역 황주집이나 수유동 황주집으로 불린다

매일 12시부터 새벽 0시 30분까지

근처 Since 1971 진주집과 함께 수유 곱창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진주집은 1~2년 전? 소리 소문 없이 폐업한 듯..

문제는 여기 아무리 검색해도 인허가 정보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된 거지..
(보통 공공정보포털에 가면 일반음식점 인허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게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작은 창을 통해
미리 손질해 둔 소곱창 및 다른 내장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선도는 무난해 보이는 데,, 사실 위생적으로는... ㅠㅜ

 

 

가게 들어가면 옆쪽으로 하여 화력 쎈 화구에

네모난 불판이 올라가 있고

그 위에서 곱창 등이 초벌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많이 익히지는 않고, 살짝만 익힌 다음에

테이블에 내어주더라

 

 

앉아서 먹는 입식 테이블 자리가 몇 개 있었는데...
안쪽의 방 좌식 테이블로 안내해 주더라 ㅎㅎ

방에 들어가기 전(정확히는 나와서 결제할 때 찍었지만)
입구 근처에 붙어 있던 마시는 녀석들 포스터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벌써 10회,, 거의 세 달이 다 되어 간다.

술을 마신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김준현이 빠진 맛녀보다 더욱 마음에 드는 예능이다.

 

아직은 쪼는맛부터 멤버들 사이의 케미까지

많은 것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유 곱창 맛집 황주집 메뉴판, 가격

한 판 2인분 기준으로

추가 주문 시 1인,
반 판 주문도 가능하다(그 경우 부위는 한 가지만 선택 가능하다)

황주집의 대표 메뉴는
마시는 녀석들 순곱창 500g 38000원

정말 곱창만 나오는 소 곱창구이이며
대창, 양, 염통 등의 다양한 부위를 함께 맛보려면
혼합 곱창 500g 36000원도 괜찮다더라

친구 曰 "나이가 들어 그런가 막창(대창) 먹고 나면 속이 느글거려서 안 좋아"

이러길래 그냥 마시는 녀석들 규현 곱창 한 판 시켜서 먹고
나중에 양깃머리 반 판 추가해서 먹었다.

총 67000원 내돈내산으로 결제하였으니

양깃머리 한 판 400g 38000원, 반 판은 20000원인 듯싶다.
(소주 두 병 값 포함해서 역산해 본 가격이다 ㅋ)

 

 

초벌이 정말 약하게 되어...
테이블에서 한참 더 익혀야 한다.

​뭐, 이모님이 오셔서 맛있게 구워주시니
크게 신경 쓸 것은 없음

원래 싱싱한 간, 천엽을 서비스로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9월 24일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을 때
이날은 아예 주문 자체가 안 되더라...
간은 정말 선도가 중요한데, 준비된 게 없다고 ㅠㅜ

 

 

중간에 기름 튀지 말라고,
또 에어컨 바람 등에 아래 가스 불 꺼지지 말라고

저렇게 은박으로 된 가림막 하나를 세워준다.


반찬으로는 양념 부추, 김치, 양파절임, 냉미역이 나왔는데

딱히 손이 가는 편은 아니었고
김치는 불판에 올려 같이 구워주시더라

(부추나 마늘은.. 개인 취향에 따라 알아서 올리자)

 

 

뭐 혼자 가서 시켜 먹어도 되겠지만
근처 사는 친구를 불러내었다.

근데 이 놈이 나보다 가까이 살면서 10분 정도 늦네??

딱 맛있게 노릇노릇하게
먹기 좋게 다 구웠을 때 도착한 친구...

뭐 그래서 2차, 3차는 친구 보고 돈 내라 했다 ㅋㅋ

 

 

곱이 들어 있는 창자라 '곱창'이다.

사실 세척을 잘하면 곱이 안 들어 있기는 하지만
선도가 좋으면 아무리 세척을 해도
굽는 과정에서 곱이 생기고, 그게 빠져나온다.

그런데 그 빠져나오는 곱이
이거 괜찮은 거야 싶을 정도로 꽤 많더라

이렇게 곱이 고이는 것은 처음 봤다.

저 고소한 곱을 숟가락으로 퍼먹퍼먹하는 게
수유 맛집 황주집의 핵심

그게 마시는 녀석들 순곱창,
퍼먹는 곱창으로 소개된다는 것 같고

저렇게 한쪽에 모아서 익어가는 걸
숟가락으로 떠서 초장 살짝 찍어 주신다.

 

 

곱창이 맛있는 건 특유의 식감도 있지만
역시 안에 들어 있는 고소한 '곱' 때문인데

그 곱만 모아서 이렇게 먹는 건
20년 가까이 된 내 술생 중에서도 처음이다.

(싸구려 곱창집 가보면 저 '곱' 하나도 안 들은 소곱창이 나오니 ㅠㅜ)

정말 이건 소주 안주로 최고 ㅋㅋㅋㅋㅋ
고소하면서 진한 그 맛이 일품이다.

 

 

 

원래 양파나 김치, 감자를 소기름에 익히는 게 아니었나?

곱 모아둔 쪽으로 기름이 고이는 게 좀 특이
이건 반대로 되는 게 맞지 않나 싶지만
그 기름 때문에 곱이나 곱창이 더 고소한 게 있다.

(보니까 중간중간, 일부러 소기름인 우지를 더 뿌려내기도 하고)

 

 

앞서 퍼먹을 정도로 곱이 빠져나왔으니

안에 하나도 안 남아 있겠네? 생각했지만

 

그렇게 퍼 먹고 남은 양만 보아도

여타 소 곱창구이 맛집보다 푸짐했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구운 야채
양파, 부추, 마늘, 김치 등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당연히 맛나고

 

 

한 판 2인분이라 되어 있지만
500g에서 기름 쫙 빠지고 나면.
솔직히 나 혼자서도 다 먹을 양 ㅋㅋㅋㅋ

그렇다고 또 한 판 더 시키기에는
'가격' 면에서 부담 되는 부분도 있다 보니

혹시 1인분 되나요? 물어봤지

다행히 된다고 해서 무얼 먹을까 고민했는데
염통 서비스로 주겠다면서 '양깃머리'를 추천하시더라

아예 상호를 언급하시면서 비교를 하셨는데
강남 OOO 특양구이는 150g~170g에 3만 원 후반대라고
여기가 두 배 이상 싸서,
일부러 강남에서부터 수유까지 이거 먹으러 찾아온다나? ㅎㅎ

 

 

굽기 전 염통과 특양 위의 하얀 가루

무엇이냐 물어보니, 이 집의 비법이란다.

굽는 과정에서 모두 녹아 사라지니
내가 보기에는 우지, 소기름인 듯싶고

 

 

그냥 우리가 익혀 먹을 걸 그랬나?
생각보다는 과하게 익은 편

둘 다 기름 좀 빼고, 살짝 덜 익혔을 때 먹으면
더 맛났을 것 같은데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염통과 양깃머리를
굳이 귀찮게 우리가 굽는 게 아니라
구워주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

어찌 되었든 염통이나 특양이나 모두 맛있었다 ㅋㅋ

 

 

물론 지난주에는 마시는 녀석들 선주후면 특집으로
술 마시고 '면'으로 끝내는 것이 소개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마무리는 뭐다?

이렇게 기름진 구이를 먹고 나면
그 기름에 볶음밥은 필수

 

바삭바삭 눌어붙은 볶음밥 1인분

미리 덜어둔 염통이랑 구운 고기 올려 먹었고

 

 

위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다른 곳보다 진한 느낌의 내장 맛

그게 취향에 안 맞으면 '잡내'인 것이고
취향에 잘 맞으면 '풍미'인 것이다.

내 취향에 맞아서
정말 풍미 가능한 소내장구이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 생각했다.

위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곱창구이집이 비슷하게 안 좋기도 하고

뭐, 마시는 녀석들에 나오는 집들
절반 이상이 그렇기는 하지만

오래간만에 술 쑥쑥 들어가는 집이었다.

아마 달릴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인당 소주 서너 병은 마셨을 듯한 술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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