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3월 26일,
그러니까 바로 지난 주 수요일 점심에
지인들과 함께 먹고 돌아온 향동가
그런데 바로 어제, 4월 3일에
성시경 먹을텐데에 학동역 평양냉면이 소개되었다.
오? 하면서 빠르게 소개해 보는 포스팅 ㅋㅋ
(평소에는 티스토리는.. 두세 달 지나서야 올리니 ㅠㅜ)
원래 분당에 '율평'이라는 유명한 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세컨으로? 브랜칭? 해서 낸 신상 맛집
정식 오픈은 25년 1월 3일이라고 인스타에 나와있다.
학동역 10번 출구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고
앞에 주차 공간은 꽤 넓은 데.. 골목이 좁아서
사람이나 차가 많은 점심에는 그냥 대중교통을 추천.
10번 출구 추천 이유는 거기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이며
8번이나 9번 출구로 나와도 거리는 비슷한 학동역 맛집이다.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로136길 15 1층 (논현동)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에서 밤 9시 반까지
정기휴일 : 연중무휴
대표메뉴 : 평양냉면 16,000원
아, 브레이크 타임 없습니다 ㅋㅋ
이런 태블릿 주문은
블로거들이 사진 찍기에는 참 안 좋음.
전체를 다 보여주기가 힘들어서 ㅠㅜ
그래서 몇 가지 대표메뉴만 가격을 옮겨보면
평양냉면 16,000원
평양 비빔냉면 16,000원
평양 들기름냉면 16,000원
평양 회냉면 18,000원
향동 곰탕 15,000원
메밀만둣국 15,000원
메밀만두전골 50,000원
한우1++전골 80,000원
한우1++사태수욱 한 접시 50,000원, 반 접시 27,000원.
국내산 삼겹살 수육 한 접시 38,000원, 반 접시 19,000원.
향동메밀만두 한 접시 15,000원, 반 접시 8,000원.
성시경 먹을텐데에는
여러 냉면과 함께 삼겹살 수육이 나온 걸로 알고 있다.
(물론 물냉을 먹었지만, 매니저가 비냉을 시켰지)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런 느낌.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룸'도 하나 있었다.
(영상을 보니 성시경이나 안성재 셰프는 룸에서 먹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메밀면을 삶을 때 나오는
따뜻한 '면수'가 제공되었다.
적당히 특유의 향이 있으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고
이것저것 골고루 시켜 먹었습니다.
얼마가 나왔는지는.. 선배가 사줘서 잘 몰라요~ 이러구;; ㅋㅋㅋ
유기 그릇에 맑은 육수
꽉 짜진 메밀면 꾸미
물김치?와 냉면무,
그리고 소고기 편육 3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유튜브 영상에서
국물부터 한 번 맛보고
면도 먹고 고기도 먹어보고 하더니
이븐한가요? 라는 질문에 '맛있네'라는 한 마디.
정말 맛있는 국물입니다.
많이 신경 쓴?
엄청 진하지는 않지만 초보자들도 만족한 만한 진한 육향에
맛이 아주 깔끔, 시원하고
약간 신맛, 새콤함도 있었는 데
그건 아마 냉면무나 백김치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가게에서 올린 설명을 보면
100% 한우1++ 암소육수와 100% 순메밀면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냥 만두가 아니라 향동메밀만두
한 접시는 6알, 반 접시는 3알이다.
3명에서 방문했으니 하나씩 나눠 먹기 딱 좋았고
피에 메밀이 들어간 듯 거뭍거뭍 점이 보였다.
수제만두?? 여기 한남점도 있는데 거기는 시판 공장제를 쓰는 것 같다는 말이 있음.
고기도 적당히 들어가 있는데
생각보다 부추향이 많이 났고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랄까?
8,000원이면 한 알에 2,500원이 훨 넘으니
조금 비싼 게 아냐 싶기도 하지만
일단 비싼만큼 맛이 있었다 ㅋㅋㅋ
친구가 주문한 들기름 막국수 아닌,
평양 들기름 냉면 ㅎㅎㅎ
직접 짠 국내산 들기름과 셰프님의 비법 간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것도 맛있네 ㅎㅎㅎ
일단 면이 좋으니, 모든 것이 다 용서되는 느낌.
이렇게 말하면 다른 게 별로 안 좋아 보이니
다 포용하는 퀄리티라고 하는 게 낫겠다.
성시경도 맛있게 먹은 삼겹살 수육
명태식해가 같이 나왔고
사실 껍질이 붙어 있으니
삼겹이 아닌 오겹살이 아닌가 싶은데
잡내 없이 아주 잘 삶아 내었다.
오돌뼈가 붙어 있는데 아이들도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연했음.
요새 명태 식해 보기가 참 힘들지.
대충 15년-20년 정도 전에야 많이 있었던 거 같은데
남획으로 인해서 사라진지가 오래 ㅠㅜ
너무 비싸다 보니까, 대부분 간재미를 많이 쓴다.
그것도 식해, 밥알에 삭힌 젓갈이 아닌
그냥 회무침으로 내어주는 곳도 많은데
그래서인지 그런 곳들과 비교하면 많이 포실한?
다시 내 냉면으로 돌아와서
고기도 한 번 먹어보고
사실 아무런 정보가 없이 방문했기에
순면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냥 먹으면서 80-90정도겠거니 했는데
100프로라네 ㅋㅋㅋ
테이블에 다시마 초가 있으니
면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즐기면
좀 더 색다른 맛이라 좋다.
고명의 크기가 너무 큰 듯.
사진 찍기에는 비주얼이 참 좋았지만.
제육은 기름져서 생각보다 안 어울렸고
오히려 회와 같이 먹으면 맛있더라.
그런 의미에서 다 같이 나누어 먹은 평양회냉면
비빔냉면에 명태식해가 올라간 거니
혹시 수육을 시킬 예정이라면
굳이 회냉이 아닌 비냉을 주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
확실히 이건 오겹살 제육과 잘 어울렸다
다만 단맛도 매운맛도, 그렇다고 고소한 맛도 강하지 않은
많이 '순한' 느낌인지라
쨍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까
제면기? 제분기?
아예 공간이 따로 있었다.
한 마디로 자가 제면을 한다는 이야기고
(사실 100% 순면은.. 면을 받아다 쓸 수가 없지,
다만 메밀가루부터 하는지, 그것조차 직접 하는지의 차이?)
바로 근처에 진미평양냉면이 유명하고 맛있는데
거기가 맛 좋을 땐 정말 좋은데, 편차가 생각보다 심해서
맛이 없을 때도 종종 있다는 것..
겨우 한 번 방문에 모든 것을 알수는 없고,
또 다음 방문에는 실망하고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에는 정말 맛있게 먹고 돌아온
안성재도 칭찬하고 성시경 먹을텐데에 나온
학동역 평양냉면 맛집 향동가였다.
2025.04.07-넷플릭스 성시경 미친맛집 평양냉면 충무로 맛집 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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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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