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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을 한국에서! 팝업스토어 방문기

오늘 뭐 먹지?

by 세콰노 2023. 5.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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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버거라 하면

보통 쉐이크쉑 Shake Shack과 파이브가이즈 Five Guys,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인 앤 아웃 In-N-Out 버거라고 한다.

 

보통 동부에는 쉑쉑이, 서부에 인앤아웃이 있다고 하고

쉑쉑이나 파이브가이즈가 조금 더 글로벌하게 매장이 많다면

아직 미국 서부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런 인 앤 아웃 버거가 2012년부터, 2015년,

그리고 2019년과 이번 2023년까지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표권 유지 때문

브랜드 상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 이내 장사 기록이 있어야 하고
없을 경우 불사용 취소 제도를 통해
상표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팝업스토어 자체가
실제 매장을 열었을 때 사업성이 있을지
신제품이나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매우 잠깐 동안만 오픈하는 것으로

일종의 '정찰 위성'이라 할 수 있다.
(단어 선택이.. 새벽에 받은 알람 때문 ㅋㅋ)

 

2023 인 앤 아웃 팝업스토어의 경우

서울 신사동, 압구정로데오 역 남쪽, 도산공원 근처의

청담 센트레, 센트레 청담에서 열렸다.

 

2019년 강남역 바비레드에 팝업 열렸을 때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떨까??

 

일단 2019년이 원래 250명 선착순이었는데 300명까지 받았다는 것 같고

이번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충 선착순 500명까지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직 4시간 동안만 열린다고 했지만

 

선착순이다보니 바로 전날부터

돗자리 가지고 줄 선 분도 있다.

 

세콰노는 대충 9시 20분 정도에 도착하였고

직원분께 물어봤을 때 대충 150명 정도의 대기라 들었다.

나중에 계산하면서 영수증 번호로 추측해 보니

110~120번 정도로 주문하였더라.

 

10시 전후로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고

11시 전후로 해서 500명, 선착순이 끝났다.

물론 그 11시에 도착하신 분도

앞에 대기 인원 때문에

2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는 것 같다.

 

사실 1인 1 메뉴만 주문 가능하기에

팔찌를 받고 다른 곳에서 대기하다가

나중에 줄 줄어들고 다시 서면 안 될까 생각했는데..

 

준비한 재료가 번호표(팔찌) 보다 적어서

그렇게 꼼수를 부렸다가는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했다.

(물론 가능할 것 같은데.. 다음 팝업에는 시도해 볼까? ㅋ)

 

 

4년 만에 돌아온 인 앤 아웃 버거

당연히 가격도 올랐다.

 

2019년에는 더블더블 5,000원 > 2023년 더블더블 6,000원

2019년 치즈버거 4,000원 > 2023년 치즈버거 5,000원

2019년 햄버거 3,000원 > 2023년 햄버거 4,000원

 

참고로 2023년 초, 미국에서 더블더블 버거가 $3.45라고 한다.

환율을 1,300원으로 가정하면 4,485원. 대충 4,500원이다.

물론 비행기 값, 오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6,000원 주고 먹는 게 더 낫고 ㅋㅋㅋ

 

원래 인 앤 아웃의 가장 큰 특징이

매장에 '냉동고'가 없어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
냉동감자를 쓰지 않고 생감자를 잘라 튀긴다는 데
그때 필요한 전용 튀김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어
팝업에서는 그냥 감자칩을 팔고 있다.

 

맛이 있는 감자칩이지만, 사실 굳이 주문할 필요는 없다.

 

2019년 티셔츠를 3,000원에 팔았는데

2023년 굿즈 가격이 20,000원으로 인상되었다.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음 ㅠㅜ

 

애니멀 스타일과 프로틴 스타일

 

애니멀 스타일은 원래 감자튀김에만 해당하는 내용으로

구운 양파, 머스타드 프라이즈, 추가 소스와 피클
감자튀김 위에 치즈와 미트소스 이것저것 올려주는 것이고

프로틴 스타일은 햄버거빵 대신 양상추
그러니깐 탄수화물을 야채로 대신하는 것이다.

 

 

내외부에서 찍은 사진 몇 장

 

 

내돈내산 영수증 인증?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혹시나 다음 팝업에 방문 시도하시는 분은

꼭 현금 가지고 방문하자. 계좌이체도 안 된다.

 

그래서 줄 서 있을 당시

직원분이 돌아다니며,

앞뒷분께 자리 부탁드리고

현금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계속했고

 

음료는 콜라,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중에 선택 가능

원래 포장도 얼음컵에 담아주는데, 그냥 캔으로 달라고 요청했다.

 

 

집에 포장해 돌아와 먹었습니다.

 

당연하게 매장에서 바로 만든 것을 먹는 것보다

포장으로 먹는 것은 맛이 떨어진다.

 

다만 이미 2019년에 똑같이 주문한 버거를 매장에서 먹어보았고

그럼 포장해서 먹었을 때 어떻게 다를지, 그런 차이를 느끼고 싶었다.

 

 

양옆 쪽으로 적혀 있는 전화번호 등을 보면

미국에서 사용하는 그 봉투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았고

 

 

인 앤 아웃 더블더블 버거와

감자튀김 대신에 나온 감자칩

 

 

집에 포장해 돌아온 것은

이렇게 저울로 무게를 재어보기 위함이다.

 

물론 전자저울을 가지고 돌아다녀도 되지만,

매장에서 이렇게 측정하는 건...

웬만큼 얼굴이 두껍지 않으면 힘들다.

아직 그 정도 철면피는 아닌지라 ㅋㅋㅋ

 

감자칩은 42g, 더블더블 버거는 263g이었고

기계가 아닌 사람이 만드는 특성상..

± 10% 정도의 오차는 감안해야 한다.

 

 

짭짤한 포카칩의 느낌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감자튀김이 아닌 감자칩이라

애니멀 스타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굳이 포장으로 선택할  경우,

이렇게 세트로 먹을 필요 없이

그냥 근처 마트에서 과자 사다 먹는 게 나을 듯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토스트 번 Boasted Buns
두 장의 치즈 Two Cheese Slices
두 장의 패티 Two Beef Patties
양파 Onions / 생양파 or 구운 것?
양상추 Lettuce
스프레드 Spread / 1948년부터 변하지 않은
토마토 Tomato

 

 

아마 애니멀 스타일로 주문이 들어가면서

스프레드를 조금 더 넣고, 피클도 들어가며

무엇보다 생양파가 구운 양파로 변경이 되는 것 같다.

 

 

2019년에 먹었을 때는

한 입에 다 들어갔던 것 같은데

 

30대 중반과 40대 초반의 차이인가?

한 입에 먹기 힘들 정도였다.

 

두 장의 소고기 패티와 치즈 때문인지 고기고기한 느낌 ㅎㅎ

 

 

원래 매장에서 바로 안 먹고 집에 포장해 온 이유가

크기를 정확히 알기 위함인데...

 

입안에 안 들어가네, 높이가 어느 정도지

그 생각이 들었을 때야.. 그 생각이 났다.

 

무게는 저울로 재었는데, 크기를 자로 측정하지는 못했고

그냥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서 확인해 보았다.

 

 

감자튀김이 아닌 감자칩이기에

그 감자칩과 버거를 같이 먹으면

크런치한 식감이 더해져서 더 좋다.

 

사진처럼 그대로 올리는 게 아니라

살짝 부셔서 안쪽으로 집어넣으면 더 맛나다.

 

맛은 정말 개인 취향이니깐,

개인적으로 쉐이크 쉑보다 더 괜찮다고 본다.

정확히는 쉑쉑도 맛있지만 가성비가 너무 안 좋아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 같고

그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

셰이크 쉑 더블 버거가 $8.09? 두 배 이상?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버거 프랜차이즈가 버거킹인데

버거킹의 상위호환이라 생각되었다.

 

23년 6월에는 다른 미국 3대 버거

파이브 가이즈가 한국에 오픈한다는 것 같은데

그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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