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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돈까스 맛집 포방터시장 돈카 2014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by 세콰노 2018. 11.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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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홍은동 맛집 돈카 2014


이번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

이 방송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가게가 아닐까 싶다.


지난 번 11월 7일 방송으로

홍은동 막창집 나이드신 부부의 가게는

소스만 개발하면 되겠다는 평을


그리고 여기 이번에 소개하는 돈카 2014의 경우에는

백종원의 가치관을 바꿀 정도라는 평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하던데


이제는 먹으려고 하면

최소 한 시간 넘게 기다릴 것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보통 방송 전에

미리 가서 먹고 돌아온다.


내가 알기로 이미 골목식당 포방터시장은 촬영이 끝났고


이번주인가 다음주인가

새로운 골목 촬영을 들어간다고 하던데 ㅎㅎ


방송 전에 먹고 돌아왔던


솔직 돈카 2014에 대한 솔직 리뷰



참고로 미리 말한다.


내 입에는 별로 맛이 있지 않았다.


분명 먹고 나오면서

같이 갔던 친구와 나누었던 평이


이 동네에 있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가게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정도


지난 주 백종원이 말한 것이

보통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하지

일본식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자기가 얼마전 일본에 가서 먹은 돈까스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가치관이 바뀔 정도의 맛이라고 표현하였다.


정말?? 정말 그 정도의 맛일까?


동의하지 않는다.



돈까스, 카레, 우동

3가지 메뉴를

여러가지 변주를 두어 파는 집이었는데


이제는 등심까스(로스까스)

치즈까스

그리고 카레


3가지로 메뉴가 정리된 것으로 들었다.

(카레는 추가만)


영업시간 변동까지는 확인 못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있는 메뉴에

가격의 변동은 없다.

;

저렇게 많은 메뉴 중에서


등심카츠 7000원

치즈카츠 8000원


카레추가 3000원


3가지로 메뉴를 줄이고


백종원이 각서까지 써서 주었다고 한다.

메뉴를 줄인 것 때문에 매출이 줄어든다면

그 매출을 모두 백종원이 보상해주겠다고



그러니 내가 시킨 등심카츠, 등심돈까스 로스카츠는 몰라도

같이 먹은 안심 카츠 카레는 이제 없는 메뉴다 ㅋㅋ



내가 11월 7일 방송 전

10월 말 경에 가서 먹었는데


아마 그 사이 맛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


보통 식자재비가 30%만 넘어도

가성비 맛집이라고들 하는데


여기는 50% 넘게 식자재비로 사용한다고 하더라.


백종원이 메뉴 정리만 했지

다른 것 전혀 건드릴 것 없는


돈까스 끝판왕이라고 했다.


그러니 내가 먹었을 때에서 변화가 있을까?


메뉴가 정리 된 것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양파를 듬뿍 넣어

카라멜라이즈 수준으로 볶는다고 나왔다고


참고로 나는 본방, 재방을 거의 보지 않는다.


그냥 예고편만 보고

내가 직접 먹고 솔직하게 평할 뿐이다.


방송을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미 이미지가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서


그 이미지대로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본인의 혀 끝으로 느끼는 것도 있겠지만


그냥 방송에서 나온 것만 믿고

그대로 생각해서 느끼는

그런 사람들도 많다.


사전 이미지가 들어갈 경우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백종원이 극찬했다고

와, 단무지까지 맛있어요!! 이럴거냐?


솔직히 그냥 평범한 단무지지



깍두기도 그냥 평범하다.


솔직히 전국 8도 김치가

지역마다 모두 제각각의 맛을 내고

같은 지역내에서도

만드는 사람 손 맛에 따라 다른 것이 김치


명인 급의 김치를 가져다두는 것이 아닌 이상

솔직히 평범하기만 해도 괜찮다.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장국이 나오고



돈까스 소스로는

우스터 소스에 겨자를 옆에 두었다.



그리고 같이 먹으라고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흑임자 소스를 뿌려두었다.


고소하고 달달한 느낌



이제 각 돈까스의 단면을 보게 되면



겉으로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나.


일단 튀기기는 정말 잘 튀긴 것이


돈까스를 봤을 때

튀김 옷과 고기가

붙어 있는지 분리되는지


분리되는 것 자체가 잘못 튀긴 것이다.


여기는 딱봐도 고기에 튀김옷, 빵가루가 잘 밀착되어 있어서

튀김 솜씨가 있다는 것이 바로 짐작 되더라.



그래서 두툼한 일본식 등심 돈까스



하나 들어서 그냥 한 입 먹고

돈까스 소스 찍어서 한 입 먹어보았다.


응?? 너무 부드럽더라.


보통 잘 튀긴 튀김을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라고 표현하는데


분명 잘 튀겨서 겉이 바삭하다 할지라도

받혀주는 속이 너무 부드러워서

겉의 바삭함을 느끼기 힘들다.


정말 바삭했다면 입안에 상처가 날 정도로

빵가루에 날이 서 있어야 할 텐데

그 정도까지의 바삭함은 아니고


방송에서 고기가 들어오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힘줄을 다 제거했다 나왔나보다.



그래서인지 부드러워도 너무 부드러웠다.


보통 가게가 등심까스, 안심까스


등심과 안심이 나눠 지는 경우


등심은 돼지고기 특유의 씹는 식감을 기대하게 된다.


안심이야 원래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다 치더라도


그 씹는 맛 거의 없이 부드러웠던 고기


물론 힘줄을 제거한다는 것 자체가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니


가게에서 추구하는 바가 그렇다면

딱히 내가 불평할 내용은 아니다.



기대했던 바와 좀 달랐다는 것이고


그래서 내 입에는 안 맞았다는 소리다.


맛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사람 입맛이라는 것이 다 다르다.


내 입에 맛있지 않았을 뿐


이 집 맛있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내가 그 분들에 맛 없는걸 뭘 맛있다고 하냐

그런식으로 깔 생각도 없다.


다만 내 입맛에 안 맞는 것을


백종원이 끝판왕이라고 극찬했다고


내가 맛있다고 표현하지 않은 것에

제발 부화뇌동하지 마라


맛 없다는 것이 아니라

등심 돈까스 특유의 씹는 맛을 기대했던터라

내 입에는 안 맞았다는 소리다.


우리나라는 다름과 틀림을 구분 못하고

특히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니면서

뇌피셜 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등심이 부드러웠으니

안심카츠는 당연히 그보다도 더 부드러웠다.


거의 두부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 정도


식감이 부드러웠다는 것이지

육즙이 많은 것은 아니고

그래서 촉촉하다 표현하기도 애매하더라.


부드러운 돼지고기 카츠를 좋아한다면

이 집을 추천하는 바이다.



양파가 잔뜩 들어갔다는 카레


솔직히 한국 카레 말고

일본 카레집 중에서


양파를 일부러 아껴 쓰지는 않는다.


체인인 아O꼬만해도

각종 재료를 넣고 100시간에 걸쳐 만드는 카레라고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 돈카 2014의 카레가 너무 달아서

초콜렛이 들어갔나 생각이 들었다.


단 맛이 강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내 입에는 차라리 체인점 카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식 카레면 한국에 있는 다른 일본식 카레와 비교해야지

우리나라 카레와 비교하면 안 된다.


솔직히 일본식 고형 카레 사다가

재료 적당히 잘 넣어서 끓이면

솔직히 맛에 엄청 큰 차이는 없다.


대충 끓여도 맛있는 게 카레고


이 집 카레도 맛 없지 않다.

당연히 맛있는 카레인데


단맛이 강해서 내 입에는 차라리 아O꼬가 낫다는 소리지

여기 카레도 맛있는 카레다.



등심카츠도 카레에 찍어서 먹어주고



카레와 밥을 비벼서도 먹어준다.



부드러워서 그냥 먹기보다

안심과 등심

두 개를 한 입에 먹어도

씹는 식감이 생겨서 괜찮더군


분명 맛이 있는 집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

돈까스 잘 튀기는 것을 보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고기와 튀김옷이 분리되는가 잘 붙어 있는가를 보면 되는데

다 먹을 때 까지 잘 결합되어 있고


구석진 동네에 있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집이다.


하지만 백종원이 극찬할 정도인가하면 애매함


내가 골목식당 가게를 정말 많이 다녀보았는데


그걸 솔루션 전에 가기도 하고

솔루션 후에 가기도 한다.


그 전후 모두 합쳐서


정말 맛있다고 추천할 가게는 딱 하나


2018/05/04 -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 이태원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방촌 회, 횟집 - 신흥시장 시장회집


신흥시장 시장회집만한 가게가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맛있는 가게는


2018/06/19 - [방송 맛집/백종원 Series] -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테이 배윤경 연예인 식당 - 배테랑 수제버거


연예인 가게인 배테랑 수제버거


지금은 홍대, 합정 쪽인가? 그 쪽에 테이가 수제버거 가게 냈다고 하던데


이렇게 2곳은 내가 가서 먹은 당일 정말 맛있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가게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돈까스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돈까스 돈카 2014는


이 집만의 매력이 분명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극찬할 정도의 가게는 아니라고 본다.


그 동안 방송에서 너무 답답하고

화나는 것만 많이 나와서

쉬어가는 겸 해서 그렇게 표현된 것이 아닐까 싶더라

(물론 홍탁집 아들과.. 오늘 방송 나올 쭈꾸미집에서 또 열심히 욕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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