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오이샌드위치 먹어보고서 / 베이스로는 괜찮겠더라
5월 한정 메뉴인지라
이제 겨울 3일?
목, 금, 토.
그 사이에 도전하지 않으면
더이상 먹어보지도 못할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오이려좋아'
제목에서도 짐작하겠지만
'베이스로는 괜찮겠더라'라는 말은
그냥 단독으로 먹으면 좀 별로..라는 느낌?
물론 이건 그냥 아주 평범한
오이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지도 않는
그냥 있으면 맛있지, 정도로 먹는 일반인 중 한 명의 이야기다.
세콰노는 집 근처의 선릉역 점을 찾아갔고
아마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이샌드위치를 팔고 있는 걸로 아는 데
원래 이런 특이한 메뉴는
'만우절'에 많이 나올테지만
5월 2일을 '오이절'이라 하면서... 출시했다나?
오이밖에 없네
오이려좋아
써브웨이 오이 샌드위치 3,200원
5월 한정 판매
다른 메뉴들처럼 뭐 넣고, 뭐 빼고
빵 고르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단품 메뉴에요.
원래대로라면 메뉴 및 빵 선택
치즈, 추가, 야채, 소스, 세트 순으로
정말 조합을 다르게 하면
수만개가 넘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가 있겠지만...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냥 기본기본기본..
키오스크에서 대충 고르는 게 편하다.
여러가지 사람들이 많이 먹는 베스트 메뉴가 있으니
그중에서 뭐 좀 더 달라, 뭐 빼달라 정도만?
어찌되었든 메뉴판, 가격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예전에 지인의 말로는 수프가 맛있다는 거 같은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여자 사람이라 그런지 해장으로 즐긴다나..ㅋㅋㅋ)
포장지 무게가 7g인지라
실측 157g의 오이샌드위치
공식홈페이지에는 오이 80g을 포함
총 168g에 327kcal라는 데
느낌이 아마 소스
마요네즈를 덜 뿌려줘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빵 종류는 고를 수 있었던가?
대충 2주 정도 전에 먹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빵이 좀 별로였음 내 입에 안 맞아;;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안쪽에 렌치 소스가
좀 더 가득하게 뿌려져 있는 거 같던데
너무 일부에만 발라져 있고
그것도 다 빠져나온게 함정.
정말보다시피 빵, 오이, 렌치소스
그거 밖에 없네???
정말 오이러버가 아니라면
쿠쿰버 매니악한 분만 좋아할 써브샌드위치
다만 정말 기본적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튜닝해 먹기에는
참 좋을 거 같았다.
그냥 단순히, 집에 있는 마요네즈와
스리라차를 뿌렸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좀 더 좋아졌고
어떤 분을 보니 저 사이에
훈제 연어를 끼워 먹던데
오~~ 상상만 해도 맛있을 거 같다.
혹은 불고기나, 정 안 되면 참치마요?
이런저런 조합의 '베이스'로 사용하면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던
서브웨이 오이샌드위치 먹어보고서 남긴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