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김초밥 이촌동 맛집 한강초밥 은둔식달 3대 일본식 김초밥 달인
2025년 6월 2일 생활의 달인 985화
은둔식달 3대 김초밥 달인
이번 포스팅은 아래 이야기 한 3곳 중 'ㅎ' 식당
용산구 이촌동 맛집 한강초밥,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유부초밥부터 각종 생선 이름을 넣은 초밥까지!
다양한 종류의 초밥 중에서도 ‘김초밥’ 하나로 승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간장에 졸인 박고지와 표고, 달걀을 넣어 단단하게 만 ‘ㅎ’ 식당의 일본식 김초밥은 수제 단무지마저 일품이라고!
밤에만 먹을 수 있다는 대학교 앞 작은 김초밥 집! 이 집의 김초밥엔 딱 어묵과 단무지 두 가지뿐! 새콤하고 고소하다가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까지 느끼다 보면 금세 사라져 버리는 마법이 일어난단다.
마지막으로 계란지단과 게맛살, 시금치 등 속 재료는 소박하지만 바다가 생각나는 상쾌한 맛으로 마치 초밥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김초밥’ 이라 불린다는 ‘ㅅ’식당의 김초밥!
진짜는 숨어 있다! 은둔식달 3대 김초밥 집을 만나본다.
이촌역 4번 출구에서 한강공원 방면으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한강쇼핑센터
그 지하에 있는 작은 가게로
꽤 오래되기는 했지만
몇 년전에 지금의 사장님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위치 : 서울 용산구 이촌로 224 한강쇼핑센터 지하1층 (이촌동)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기휴일 : 매주 일요일.
대표메뉴 : 서울 용산구 이촌로 224 한강쇼핑센터 지하1층 (이촌동)
사장님이 바뀌면서 원래 없던
돈까스와 같은 메뉴도 생겼다네.
골고루 맛보려면 한강 우동 정식 24,000원도 좋을 듯
세콰노는 한강 우동 SET 15,000원을 주문하였다.
우동에 일본식 김초밥 3개, 유부토밥 1개까지 나오는 모둠.
한강우동 10,000원
기쓰네 우동(조린 유부 토핑) 12,000원
텐뿌라 우동 17,000원
자루소바(판 모밀) 11,000원
냉 소바(냉 모밀) 13,000원
마끼스시(김초밥) 9pcs 10,000원
이나리스시(유부초밥) 4pcs 8,000원
초밥 세트(김 6pcs & 유부 2pcs) 12,000원.
한강우동, 생활의 달인 일본식 김초밥, 유부초밥
거기에 수제 단무지까지 한 상.
말했지만 내돈내산,
이촌동 맛집 한강초밥 혼밥 리뷰입니다.
물은 셀프.
직접 담근 수제 단무지
백단무지로 수제라 그런지 간이 그리 쎄지 않고
그냥 적당히 새콤 시원한 맛이었다.
그리고 뒤가 다 비쳐 보일 정도로 얇게 썬 게 특징
한강우동, 한강초밥의 대표 메뉴로
정통 일본식 우동이라 볼 수 있다.
원래 여기 이촌동, 특히 동부 이촌동이
일본인이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하며
그래서 일본 음식 잘하기로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동네다.
텐카츠나 우동면에서 기름이 나오니까
섞으면 좀 방울이 둥둥 떠 있는데
일단 나왔을 때 국물부터 맛 보니
아주 깔끔하게, 그러면서 진하게 잘 뽑았다.
적당히 단 맛에 감칠맛이 있는 일본 우동 특유의 느낌
면은 시판, 적당히 탱글탱글한, 무난했다.
국물이 맛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좀 약하게 느껴지는 게 아쉬움 ㅋ
뭐, 제대로 된 수타나 자가제면을 못할 거면
차라리 무난한 시판면이 더 낫다.
시치미 뿌려 즐기면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올라오니
한국 사람 취향에 좀 더 맞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안에 들어간 버섯이
매주 잘 조려져서 마음에 들었다.
다른 곳에서는 대부분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을 뿐
맛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여기는 간이나 식감 모두 내 취향이었음.
'이나리'는 일본에서 곡식, 농사를 관장하는 벼의 신이다.
노인의 모습으로 여우 두 마리와 함께 다니며
일본 전국에 걸쳐 3만개가 넘게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키츠네'는 여우인데..
어느에서부터 유래했는지 유부를 좋아한다고.
그래서 조린 유부가 올라간 우동을 키츠네 우동
그리고 유부초밥을 이나리 스시라고 한다는 데 ㅎㅎ
뭐.. 한국에서도 좋아하시는 분들 많지만
사실 일본 스타일이라 생각하며
오히려 한국에서는 저기에 각종 토핑을
가득 올린 집들이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은둔식달 3대 김초밥 달인
도대체 누가 그 3대를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간 건 계란말이와 함께
간장에 조린 박고지와 표고?
녹색은 사실 직접 먹고서도 뭔지 모르겠다.
검색해 보면 대부분 '오이'라고 말을 함.
어찌되었든 생각보다 많이 부드러워서
입안에 넣었을 때 폭신한 느낌이 들 정도였고
그걸 단무지와 함께 즐기는 것도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향이 더해지며
또 다른 묘미가 있었다.
2인 테이블 4개, 4인 테이블 2개 밖에 없는
오래된(아마 재건축 한 거 같긴 하다만)
쇼핑센터 지하의 작은 식당임에도
동네 사람들에게는 수십년 사랑을 받아 왔고
사장님이 바뀐 이후에도
점심 시간이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그냥 포장해 갈 정도로 인기인 이촌동 맛집이었다.